거짓말 잔치
20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며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떠벌이는 것을 보며 저 사람들은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을까 쓸데없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
추악한 거짓말들이 난무하고 서로 간의 신뢰에 칼질을 해댔다.
그로인해 나라 구석구석에 퍼진 피비린내는 시궁창 썩은 냄새보다 더 악취를 쏟아냈다.
어떤 유명 작가는 그의 책 “비밀과 거짓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진실이란 대개 추악한 것이다.
그러므로 비밀이나 거짓말은 나약한 존재인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최후수단이다.
진실이란 공의에 의해 쫓겨 다니다가 마지막으로 몸을 숨기는 막다른 골목의 어둠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님으로 누구나 숨기고 싶은 사생활의 비밀이 있고 그것을 덮기 위해
거짓말도 필요에 따라 시용할 수 있다고 변호한다.
누군가의 거짓말에 거짓말이 보태지는 “이와전와(以訛傳訛)의 혼란 속에 있다는 것이다.
신화와 고전에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로 유럽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줄리언 반스”는 장편소설
“플로베르의 앵무새”로 유명하다.
플로베르의 앵무새 이야기는 어느 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 속 두 개의
앵무새 박제를 둘러싼 모험 이야기다
그는 그 이야기 속에서 거짓말의 두 얼굴을 이렇게 정의 한다.
“여자들은 약해졌을 때 음모를 꾸미고 두렵기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
남자들은 강할 때 음모를 꾸미고 오만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
이유와 형태는 다르지만 남녀 모두가 거짓말을 하는 것은 결국은 자기방어의 일환이요, 나아가
자기 유익의 목적이 내재 되어 있는 것이다.
좁은 문의 작가 앙드레 지드는 “진실을 찾으려는 자들은 믿더라도, 진실을 찾았다는 자들은 믿지 말라“하였다.
그것은 거짓말이란 말이다.
흠투성이인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에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는 할까?
거짓말엔 뭔가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 숨어있기 마련이고, 필연적으로 비밀이란 것이 함께 따라붙기 마련이다.
비밀은 드러내지 않고 감추어진 것이요 거짓말은 다른 것으로 꾸며진 것을 이른다.
사람들에겐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부끄럽고 가슴 아픈 것들이 누구에게나 있고, 또 드러내더라도
거기엔 얼마나 거짓으로 포장된 진실(?)이 넘쳐나는가?
거짓말의 반대말은 진실이 아니라 사실이며 거짓말은 사실보다 더 많은 진실을 담고 있다.
시골 버스에 한 예쁜 여학생과 할머니가 나란히 앉아 여행 중이었다.
한참을 가는데 뱃속이 꼬이고 금방이라도 방귀가 나올 것 같아 할머니 곁의 여학생은 좌불안석 이었다.
몸을 비틀어가며 참으려 노력했으나 그녀로서는 불가항력 이었다.
숨 막히는 찰라 묘안이 떠올라 엄지손가락에 침을 흥건히 바르고 차창에 대고 뿌드득 긁는 소리를 내며
동시에 조심스럽게 방귀를 뀌었다.
기가 막히게 할머니를 속였다고 생각하며 흐뭇한 미소와 함께 시원함을 만끽하고 있는데 곁에 앉은
할머니께서 뚜렷이 바라보며 소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냄새는 어쩔거여? 하셨다.
부끄러움에 얼굴이 화끈하게 달아올랐으나 이내 할머니와 함께 한바탕 크게 웃고 넘어갔다.
속이는 것은 잠깐이요 진실은 언제라도 드러나게 되어있다.
방귀소리에만 신경을 곤두세웠지 냄새까지에는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것이다.
기업들이 곧잘 사용하는 분식회계 장부도 조작된 거짓장부인 것이다.
분식회계(粉飾會計)란 회계장부를 조작하여 실체보다 좋게 보이도록 거짓으로 꾸미는 것을 말한다.
마치 쇼 윈도의 마네킹에 드레스를 입혀 예쁘게 보이도록 하는 것처럼 회계수치를 그렇게 좋게 보이게
거짓으로 꾸미는 것을 말한다.
원래 분식(粉飾)이란 화장으로 꾸민다는 용어이다.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도 거짓말로 장난치는 사람들이 많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인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변조한 자신의
거짓말로 유혹하여 영혼을 자신에게고 이끌어 가는 사단의 후예들이 곳곳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현실이 무섭기만 하다.
진리에 덧칠된 거짓진리가 더 진리 같은 세련된 모습으로 더 사랑스럽고 더 경건하게 더 겸손하게
분칠하고 더 따뜻한 가슴으로 접근해온다.
그러나 진리 같은 진리는 결국 진리가 아닌 것이다.
세상에서 최초의 가장 큰 거짓말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어도 결코 죽지 아니 하고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하는 사단의 말이다.
그런 허무맹랑한 거짓말에 놀아난 이후 우리 인간은 계속해서 거짓말로 너 나 없이 남을 속이고 또
남에게 속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큰 거짓말은 나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는 말이라고 한다.
세계최고의 라이프코치로 알려진 “로렌 헨델 렌더” 씨는 “어떻게 나로 살 것인가”에서 거짓말유형 7가지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1. 노골적인 거짓말 (완전히 지어낸 거짓말)
2. 누락하는 거짓말
3. 과장하는 거짓말
4. 축소하는 거짓말
5. 왜곡하는 거짓말 (사실을 호도하는 거짓말)
6. 대결을 회피하는 거짓말
7. 무덤까지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거짓말
우리가 살아가면서 위의 7곱 가지 거짓말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있겠는가?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죄인이다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우리를 구할 수 있겠는가?
조용히 십자가 밑에 무릎 꿇고 하늘의 자비와 긍휼만을 구할 뿐이다.
얼마전 거짓말에 대해 연구 결과가 보도되었는데
결론은 사람들이 8분마다 거짓말 한다고 !
시골할머니와 손녀가 서울역에 도착하여 거리의 그 많은 사람들을 보고 할머니가 감탄하며 이 많은
사람들이 무얼 먹고 살까? 하니 손녀의 말이 사기쳐먹고 산답니다 했다나 !
한국사회에서 3사람중 1사람은 사기당한 경험자라 하지요 !
공산주의 원조 레닌은 거짓말도 반복 하면 사실, 진실이 된다고 했습니다.
거짓말 잘하려면 머리가 아주 좋아야 된다하네요 !
한국 젊은이들이 말하기 좋아하는 요즘 정치유행어 "한국 거짓말 달인들“
1. 한국 대통령 후보자.
2. 거짓말을 밝혀야할 법 전공자.
3. 민의의 전당 의원.
4. 나.^^
(카스다/임세봉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