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화요일
어떤 남자가 있었다. 이 남자는 대량 해고를 진행해야 했는데, 그래서 마음의 갈등이 깊어보였다. 깼다 잠들어서, 어떤 잘생긴 남자를 만났다. 이 사람은 꼭 DPR의 이안같이 생겼다. 그 남자의 친구들이 있는 모임장소에 같이 갔는데, 다들 훤칠하고 잘생겼다. 그들은 예술공동체로 예술작업을 하는 모양이었다. 나는 그들과 너무 친해지고싶었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어차피 이번 한번 만나고 더이상 내게 연락할일은 없겠지. 하고 생각했다. 나는 쇼핑몰에 갔다. 3층인가 4층으로 올라가려 했는데, 2층정도 올라가니 계단만 있고 난간이 없었다. 꼭 떨어질것만같아 무서워서 더 못올라가고, 돌아서 다른 방법으로 가야겠다 생각하고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쪽을 찾았다. 밖에 나가보니 그네처럼 생긴 리프트를 태워주는 일꾼이 보였다. 얼결에 그걸 탔는데, 초록 모자를 쓴 내 머리가 바람에 날리었다. 밑을 내려다보니 유원지를 지나는 듯 했고, 벚꽃나무도 피어있고 바위섬도 하나 있고 사람들은 행복해보였다. 이윽고 도착한 곳은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바위섬마을이었다. 거기서 어떤 할머니가 내가 타고온것같은 그네 리프트를 타고 밖으로 나가려 하고있었다. 나는 도착하지마자 잘못왔다, 난 쇼핑몰 가던 길인데 하고 다시 타고 돌아왔다. 다시 건물로 향하며 에스컬레이터를 찾아야겠다 하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