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식과 자각
(consciousness and awareness)
질문자 :
당신께서는
'자각하고(aware)'와 '
의식하고(conscious)'라는
말을 사용하십니다.
그것은 같은 말 아닙니까?
마하라지 :
자각은 원초적입니다. 그것은 원래의 상태이고, 시작도 없고 끝도 없고, 지지물(support - 떠받쳐 주는 것)도 없고, 부분도 없고 변화도 없습니다.
의식은 접촉 위에 존재하고, 하나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반사이며, 이원성의 상태입니다.
자각 없이는 어떤 의식도 있을 수 없지만, 의식 없이도 자각은 있을 수 있습니다. 깊은 잠 속에서 그렇듯이 말입니다.
자각은 절대적이고, 의식은 그것의 내용에 대해 상대적입니다. 즉, 의식은 항상 무엇에 대한 의식입니다.
의식은 부분적이고 변화무쌍하지만, 자각은 전체적이고 불변이며, 고요하고 묵연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각 경험의 공통 기반입니다.
질문자 :
우리는 어떻게 의식을 넘어서
자각 속으로 들어갑니까?
마하라지 :
의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자각이기 때문에,
모든 의식의 상태 안에는 자각이 있습니다.
따라서 의식하고 있다는 의식 자체가,
이미 그 자각 안에서의 하나의 운동입니다.
그대의 의식의 흐름에 대한 관심이 그대를 자각으로 데려다 줍니다. 자각은 새로운 상태가 아닙니다.
(자각의 상태를 확립했을 때 그대는) 자각이 원래의 기초적 존재(basic existence)라는 것을 즉시 알아차리게 되는데, 그 존재는 삶 자체이며, 또한 사랑이자 기쁨이기도 합니다.
질문자 :
실재가 늘 우리와 함께 한다면, 진아 깨달음
(self-realization)은 무엇으로 이루어집니까?
마하라지 :
깨달음이란
무지의 상대물일 뿐입니다.
세계를 실재하는 것으로 보고, 자신의 진아를 실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는 것이, 무지이며 슬픔의 원인입니다.
진아가 유일한 실재이고, 다른 것은 일시적이고 찰나적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자유이고 평화이며 기쁨입니다.
모두 아주 단순한 것입니다.
사물들을 상상한 대로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는 법을 배우십시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을 때,
자기 자신도 있는 그대로 보게 됩니다.
그것은 거울을 닦는 것과 같습니다.
세계를
있는 그대로 그대에게 비쳐주는 바로 그 거울이, 그대 자신의 얼굴도 그대에게 비쳐줄 것입니다.
'내가 있다'는 생각이 거울을 닦는 천입니다. 그것을 사용하십시오.
ㅡ I AM THAT 11장ㆍ니사르가닷타 마하라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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