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돼지족탕.인삼.헛개나무.은행.대추.마늘을 넣어 만든다.
원래 돼지족탕은 우족과 함께 출산 후에 모유수유를 위해 젖 분비를 촉진하고 산모의 건강을 위해 먹었던 보양음식이다.하지만 이제는 웰빙음식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사계절 즐겨찾는 음식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방족탕은 토종 미니족발로 만든다. 족발을 삶아 기름기를 쪽 뺀 다음 그 물을 버리고, 거기에 인삼.헛개나무.은행.대추,마늘 등 한방재료를 넣고 끓여 나오기 때문에 냄새가 없고 기름기도 없다.
곰탕처럼 뽀얀 국물이 코끝을 파고드는데 그 맛은 곰국 맛하고 비슷하다.하지만 입안에 들어가면 곰국보다 훨씬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뒤끝을 개운하게 만든다.거기다 양도 너무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저녁에는 앉을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사람들로 붐빈다.
돼지족탕의 효능은 단백질과 젤라틴 성분이 풍부하고 비타민 콜라겐,B1, B2, 섬유소,수분이 많아 유즙의 분비를 원활히 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일단은 여기서 우리는 재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토종 미니족발, 인삼, 헛개나무, 은행, 대추, 마늘이 들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헛개나무는 구하지 못하여 집에 있는 황기를 넣었다. 돼지고기나 임산부와의 궁합은 황기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가로 돼지족을 사면서 들은 얘기인데, 소주(2잔)와 생강을 넣어주라고 한다. 참고로 가락동에서 미니 돼지족을 구입한다면 만원에 5개가량을 주는데 상당히 무겁다. 참고하려고 우족탕 레시피를 찾아보니 대파를 넣는 경우가 많았다. 대개의 한국에서의 육수를 낼 경우에는 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하여 대파도 첨가하였다.
토종 미니족발(4-5개 기준), 인삼, 헛개나무(황기로 대체) 은행(옵션으로 생각됨), 대추, 마늘, 소주반병, 생강, 대파 일단은 드디어 재료는 완성되었다. 그렇다면 재료의 선정이 되겠다. 일반적으로 돼지족은 동네 정육점에 가면 있다는데 가락동시장이 가까운지라 그곳에 가서 구했다. 생각보다 기분이 좋지않았던 것은 사가지고 온 돼지족의 색깔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것은 나중에 알았는데, 돼지족을 고르는 요령을 알았더라면 실수가 없었을 것이다. 아래의 원칙을 따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