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을 시험하사 그 폐부와 심장을 보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사정을 주께 아뢰었사온즉 주께서 그들에게 보복하심을 나에게 보게 하옵소서 20:12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핍박과 괴로움을 받는 예레미야.
그러나 생일마저 저주하는 한탄임에도 그의 한탄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힘이 느껴집니다.
생각과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 호소하는 그의 기도가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가?
사람을 두려워 하는가?
우리의 영혼을 어떻게 할 수 없는 존재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사람을 두려워 하니 하나님의 성전의 최고 제사장 자리에 있던 바스훌이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는 사람인 예레미야를 핍박하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이름을 바스훌(하나님의 평강과 즐거움)에서 마골밋사빕(사방 모든 것이 둘러싸여, 두려움에 빠지게 할 것)이라는 이름으로 바꿔버리시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께 붙어 있는 자에게 환난을 이길 힘을 주시고 사람을 두려워하는 자에게는 더욱 두려움 아래 놓이게 하시는 것을 봅니다.
어려운 일이 벌어졌을 때 나는 바로 기도하는가?
기도하며 전심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의뢰하는가?
이것이 작동되지 않으면 나는 가짜입니다.
진짜 믿음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 진짜가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지만, 오히려 하나님의 성전의 최고 제사장이라는 바스훌과 백성들에게 핍박을 받는 예레미야 선지자.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당당하게 전하였지만, 비방거리가 되고, 조롱당하는 자신의 상황에 지쳐 자신의 태어난 날을 저주하며 영적침체에 빠져 버리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봅니다.
"때로는 '여호와를 잊어 버리겠다. 다시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해 보지만 여호와의 말씀이 내 안에서 타오르는 불길 같아서 그 말씀이 내 뼛속 깊은 곳까지 태우는 듯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제 안에 담느라고 지쳤습니다. 저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습니다."(9절)
갈등하는 그를, 그의 마음 깊숙이 계신 성령님의 말씀이 그의 마음을 지배하셔서 악하고 험한 세상을 싸워 이길 수 있는 말씀으로 인도하십니다.
의를 위하여 고난당하는 예례미야와 달리, 하루에도 여러가지 상황들로 인해 나 자신에 대한 연민에 빠지는 사탄의 공격에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봅니다.
저도 제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가득 심기워져 하나님의 말씀의 불을 가두어 둘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나의 욕망을 향한 열정이 아닌, 예레미야와 같이 성령님의 열정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릴 수 있는 자녀 되길 원합니다.
“그러나 여호와여, 용사와 같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시므로 나를 박해하는 자들이 나를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은 실패하여 영원히 잊힐 수 없는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의로운 자를 시험하여 그 마음의 깊은 뜻과 생각을 알아내시는 전능하신 여호와여, 내 사정을 주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들이 주께 보복당하는 것을 내 눈으로 보게 하소서.”
믿음을 지켜내는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 하나님을 뜻을 따르느라 사람들과 갈등이 생길 때, 믿음대신 사람들 눈밖에 나지 않으려고 하나님을 일부러 저버립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레미야가 갈등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며, 그도 연약한 존재란걸 느낍니다. 그렇지만 그런 연약한 예레미야를 하나님이 들어 쓰실 때 강하고 담대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자신도 상상 못 할 일들을 보여주신다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그런 경험들이 쌓여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도구로 쓰심을 믿습니다.
작고 연약한 믿음이 하나님을 경험하므로 담대하고 힘이 있는 믿음으로 성장하길 소망합니다.
11 그러하오나 여호와는 두려운 용사 같으시며 나와 함께 하시므로 나를 박해하는 자들이 넘어지고 이기지 못할 것이오며 그들은 지혜롭게 행하지 못하므로 큰 치욕을 당하오리니 그 치욕은 길이 잊지 못할 것이니이다
13 여호와께 노래하라 너희는 여호와를 찬양하라 가난한 자의 생명을 행악자의 손에서 구원하셨음이니라
오늘 저녁 예배후 첫 부부속회 모임이 있습니다.
"고난 중에 선을 행하라!"
나는 이땅에서 나그네로서 어떻게 그리스도를 세상에 증거 하며 살고 있나요? 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라는 나눔 주제로 교제의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베드로전서 2장 11~25절 말씀을 미리 묵상하며 무얼 나누어야 할까? 생각했습니다.
나는 고난중에 선을 어떻게 행하는지, 어떻게 그리스도를 세상에 증거 하며 살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미리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어떻게 선을 행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었습니다. 고난중에 몸과 마음이 어려울 때 행하는 선이 과연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는 선이 될 수 있을까? 힘들어 죽겠고 괴로워 죽겠는데 다른 곳을 바라볼 수 있을까? 다른 이를 생각할 수 있을까? 과연 예수님을 진실로 증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 묵상을 하는 시간 그럴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믿고 의지할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심을 느낄 수 있고 그의 말씀에 귀 기울일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하심을 느끼며 내가 애쓰지 않고 노력하지 않아도 그 믿음으로 자연스럽게 선을 행하고 그리스도를 세상에 증거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몇년간의 묵상과 나눔의 시간을 통해 나의 삶, 나의 행실, 나의 믿음이 많이 변화됨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전보다 인내할 수 있게 되었고 긍휼히 여길 수 있게 있게 되었고,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려운 용사와 같으신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와 함께 하셨듯이 나와도 함께하시니 모든 것 그에게 맡기며 나의 삶의 주관자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고 인도하시는 선을 행하고 살아계신 주를 증거 하는 믿음의 자녀 되길 기도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만나고 핍박을 당할때에도 그것을 감당하게 하신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늘 내 옆에 계시는 힘센 용사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나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께서 내가 당하는 고난에 대해서도 분명한 이유가 있을 줄 알기에 저의 모든 감정과 생각을 다 내어놓고 정직하게 기도합니다.
만군의 주님, 주님은 의로운 사람을 시험하시고 생각과 마음을 감찰하셔서 더 성장하도록 우리를 훈련시키시는 시간인 것을 믿습니다.
나를 어렵게 하는 일에 몰두하지 않고 이 침체된 마음을 회복시키실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눌리고 힘든 상황에서 구원해 주실 하나님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