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요한복음 14:1-6)
서 론 :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어디론가 떠나실 것을 말씀하셨을 때 그들의
얼굴이 어두워졌습니다. 더욱이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고 말한
베드로에게 “네가 닭 울기 전에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하신 말씀에서
어렴풋이 나마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주님이 가신다는 길을 자신들은
따라갈 수 없는 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근심으로 가득
찼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들은 마음으로 몹시 당황해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시간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는 제목입니다.
1. 마음의 근심은 왜 오는가?
사람이 마음으로 근심하는 일은 인생 패배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마음에 왜 근심이 생기는 것인가?
사람이 근심하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본문에 보면
도마가 아주 걱정 어린 마음으로 어떻게 주님 가신 곳으로 갈 수 있느냐
고 물었는데 이런 마음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통된 마음일 것입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근심하지 않고 살아야 할 이유는
1.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1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 때도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사실입니다.
요16:33에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셨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악하고 환난이 크다 할지라도 하나님 잘 섬기면
하나님께서 환난을 면제해 주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조금도 어려운 줄
모르고 살 수 있습니다. 면제해 주지 않으면 택하신 자들이 감당하지
못할까 해서 면제해 주신다고 하셨어요. 이 면제의 복을 받으세요.
그래서 여러분의 인생이 보다 평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면 근심은 왜 생깁니까?
(1) 믿음이 없는데서 근심이 옵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아직까지 주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확실한 믿음은 그의 부활에
있어야 하며 주님께 대한 소망에 있어야 합니다.
(2) 근심은 그 마음에 하나님의 평강이 없는데서 나옵니다. 마음의 평안은
성령의 내주 하심으로 그 성령으로 말미암아 누립니다. 또한 하나님이 말씀이 우리 마음속에서
평안을 창조합니다. 우리의 마음에 이 같은 역사가 없을 때 근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평안은 바로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이십니다.
요14:27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3) 근심은 장래에 대한 불안에서 옵니다. 불안은 하나님께 대한 의뢰가 없을
때 생겨나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 하나님을 의뢰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뢰한다는 말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의뢰한다는 말입니다.
“내가 주의 말씀을 의뢰함이나이다”고 말씀했습니다(시119:42).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을 견고히 잡고 그 말씀에 내 생애를 맡기는 일이야말로 하나님께
대한 바른 의뢰인 것입니다.
(4) 다음에 우리의 근심은 세상일에 대한 염려에서 찾아옵니다.
염려라는 말과 근심이란 말은 이웃 사촌간입니다. 우리에게서 이 염려를
물리쳐야 근심이 사라지게 됩니다. 인생의 염려는 내일 일 때문에 생겨난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염려는 또 의식주 문제로 찾아옵니다(마6:31-33).
염려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하나님의 방법은 주님께 맡기는 일이라고
이처럼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벧전5:7).
2. 두 가지 근심
근심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근심이고 하나는 그리스도인의 근심입니다.
(1) 세상근심이란 세상적인 일로 인한 근심을 말합니다.
세상근심은 우리에게 사망을 준다고 말씀합니다(고후7:10).하나님의뜻대로 하는
근심은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2) 그리스도인의 근심이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 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육신이 연약함으로 어쩔 수
없이 죄를 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죄는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을 일으킵니다. 이 근심이야말로 죄에 대한 통회와 자복으로
발전하여 우리로 하나님의 자비를 힘입게 함으로 사죄에 이르게 됩니다.
①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에는 골육을 위한 것이 있습니다.
바울은 골육의 친척을 위한 큰 근심이 있노라고 고백했습니다(롬9:1-3).
우리도 바울의 이런 심정을 가지고 내 골육의 형제의 구원을 위한 간절함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②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에는 교회를 위한 것이 있습니다. 바울을 항상
그의 마음 속 깊은 곳에 하나님의 교회를 위한 근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내 속에 눌리는 것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고후11:28).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를 위한 근심과 염려의
짐을 함께 져야 합니다.
3. “나를 믿으라”
주님은 근심에 잠겨 있는 제자들을 향하여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 주님은 우리를 돌보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제자들에게
나를 믿으라고하신 말씀은 바로 여기에 그 분명한 뜻이 있습니다.
“너희 모든 염려를 주께 맡겨 버리라”고 하신 말씀의 뜻도 여기에 있습니다.
(2) 주님은 그의 언약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나를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그의 피로 세운 언약 안에는 우리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충만으로 주시는 하나님의 온갖 축복이 다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결 론 : 우리 주님은 우리의 근심 중에 나타나셔서 우리를 위로해 주시며
우리의 근심을 맡으시며 우리에게 명안과 기쁨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낙심중에 있을 때, 병중에 괴로움을 당하고 있을 때, 재앙으로,
실패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을 때, 주님은 우리를 찾아오셔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위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첫댓글 2024.07.28.
시온성 주일1부 강단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