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옥희 교육감은 29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부터 추진할 주요 학생복지 첫단계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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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울산지역 공ㆍ사립유치원도 무상급식이 실시돼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줄어들 전망이다. 또 중ㆍ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와 초ㆍ중ㆍ고교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등 학생복지사업이 확대된다.
노옥희 교육감은 29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부터 추진할 주요 학생복지 첫단계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주요 학생 복지 사업은 유ㆍ초ㆍ중ㆍ고 친환경 무상급식, 중ㆍ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초ㆍ중학생 수학여행비 지원, 치과 주치의제 운영, 공기 정화장치 설치, 학교 화장실 환경 개선 등이다.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공ㆍ사립 유치원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소요 예산은 58억원으로 이는 울산시와구ㆍ군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고교 무상급식은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시, 구ㆍ군청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고교 무상급식 확대에 이어 내년도에 유치원까지 시행되면 울산의 무상급식은 전국적으로 강원, 세종에 이어 세 번째로 완성된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 분담을 교육청 86%, 지자체 14%의 부담비율을 내년부터 전국 평균치인 각각 60%, 40%로 조정을 협의키로 했다.
또 질이 높고 안전한 식재료 제공을 위해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센터 건립 협의체를 구성해 저장시설과 가공시설 등을 갖춘 광역단위 급식지원센터와 구ㆍ군별 지역단위관리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그동안 저소득층과 다자녀 학생에게 지원해오던 교복비를 내년 3월부터는 모든 중ㆍ고등학교 신입생에게 동ㆍ하복 각 1벌에 해당하는 실비(평균 25만원)를 지급한다. 매년 평균 57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리고 수학여행비도 수학여행에 참가하는 모든 초ㆍ중학생에게 1인당 초등학생은 10만원, 중학생은 15만원 이내의 실비를 지원한다. 예산은 매년 28억원 내지 30억원이 소요된다. 이 밖에 학생들의 충치 예방과 구강건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치과 주치의제를 운영한다. 학교와 계약된 치과병원을 주치의로 활용하고 모든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1인당 4만원의 진료비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교육청 자체 예산 4억6천만원으로 진행한다.
미세먼지로 인한 학생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 올해는 유치원, 특수학교 전체와 초등학교 일부, 중고교는 학교당 1실에 공기청정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사업비 11억6천만원을 들여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든 학교에 설치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화장실 환경 개선 사업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화장실 개선을 위해 색채와 디자인을 적용, 인테리어 전문가 등과 함께 `가고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 화장실 만들기`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하며, 매년 32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불필요한 전시성 행사를 없애는 등 예산을 줄여 부족한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며 "공약 사항인 `아이 키우기 신나는 교육 복지 울산`을 만들기 위해 지자체 등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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