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부족으로 오는 질병
■ 암
칼슘은 암 예방과 암의 진행 속도를 늦춘다. 칼슘섭취는 암 유발인자(endogene & exogene substanace)가 직장, 대장 내외벽 세포에 안착되는 것을 차단시키며, 특히 포화지방산과 담즙산에 의한 직장‧대장암 발병을 중화, 신속 배출시킴으로써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암세포 진행 속도를 현저히 늦추므로 암 환자에게 일정량 칼슘공급은 매우 중요한 갖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일본 큐슈대와 국립국제의료센터연구소의 면역학연구조사에 의하면 고칼슘식 섭취자는 대장암 발생률의 위험성이 30% 감소하였고, (입원환자 833명, 3년간 조사) 미국 미네소타대학 암센터연구소의 면역학연구조사에서 고칼슘식(하루 800mg)의 섭취자는 저칼슘식(530mg 이하)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의 위험성이 26% 줄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대장암 종양의 절제 후 1일 칼슘 1,000∼2000mg을 투여하였을 때 점막의 세포증식이 정상화된다는 연구보고서도 있다. 위암 환자들에게 볼 수 있는 위점막세포의 이상 증식도 칼슘 이온이 강력하게 억제한다는 기초동물실험과 임상연구보고가 있다. 칼슘이 결핍되면 뇌 안에 노르에피네프린 함유량이 증가하고 교감신경 활동에 과도한 흥분이 시작되면 위의 발암 세포의 이상 증식이 가속화된다고 한다. 따라서 칼슘을 투여하면 이러한 발암 세포의 이상 증식을 억제하여 위암을 예방하는 것이다. 한편, 칼슘 대사에 깊이 관여하는 비타민D가 암에 의한 과도한 세포증식을 억제한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 당뇨병
당뇨 환자 체내에는 칼슘 이온 통로가 막혀있다. 혈당이 상승하면 정상인의 경우 칼슘이온이 췌장세포 내로 흘러 들어가는 반면 당뇨병 환자는 칼슘이온이 세포 내로 이동하지 못한다. 즉, 베타세포에서 칼슘 이동으로 인슐린이 분비되므로 칼슘은 인슐린 분비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을 올리지 않는 데만 치중하여 칼슘섭취를 오히려 적게 하는 경우가 많다.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가 좋아져 혈당이 내려가고 당뇨병에 대한 치료 효과가 커진다. 이때 중요한 건 칼슘의 흡수인데 이온화되어 있는 칼슘만이 베타세포 내로 들어갈 수 있어 이온화 칼슘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칼슘의 이온화는 비타민K의 도움으로 가능하며 비타민K는 장내 유익균이 합성한다.
■ 동맥경화와 고혈압
칼슘 과다섭취가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칼슘 부족이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칼슘은 혈관근육을 움직이는 영양 에너지를 조절하는 필수 영양으로 칼슘 없이 근육 운동을 제어할 수 없다. 근육의 심한 운동에는 많은 칼슘이 필요하고 약한 운동에는 적은 양의 칼슘이 필요하다. 그런데 칼슘을 과다섭취하면 혈관 벽에 부착하여 동맥경화를 염려할 수도 있으나 칼슘섭취가 모자라면 뼛속에 있는 칼슘이 혈관으로 이동하여 더 큰 문제가 된다. 칼슘이 부족하면 부갑상선 호르몬이 분비되어 뼛속에 칼슘이 혈액 안으로 과다하게 이동하여 혈관 벽에 침착되어 동맥경화로 인한 고혈압을 유발하기도 한다. 혈관 석회화로 인한 동맥경화 환자가 고혈압과 뇌질환과 심장병이라는 합병증을 일으키는 이유이다.
■ 알츠하이머병
펜실베니아 의대의 연구진은 가족성 알츠하이머병 (Familial Alzheimer's Disease)과 관련된 두 개의 단백질이 뉴런 내부의 칼슘 이동을 방해한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이 지적한 단백질은 PS1과 PS@(presenilin 1과 2)인데, 이 단백질들은 세포 내부의 구획에 존재하는 칼슘 방출통로(calcium release channel)와 상호작용한다. 선행 연구들은 “선천적인 조발성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원인은 칼슘이다.”는 칼슘조절 장애 가설(calcium 요sregulation hypothesis)을 제시한 바 있는 데, 이번 연구는 이 가설을 강력하게 입증하는 분자적 메카니즘을 밝혀낸 것으로 평가된다. 칼슘 신호전달의 장애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은 연구진이 알버트 아인슈타인의대의 연구진과 공동으로 발표한 또 하나의 논문에서도 밝혀졌다. 이들은 Cell 6월 27일호에 실린 논문에서, 칼슘조절과 베타아밀로이드의 수준에서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유전자(CALHM1)를 발견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CALHM1 유전자의 다형(polymorphism)이 산발성·지발성(sporadiclate-onset)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상의 두 가지 연구의 공통분모는 칼슘이다. 칼슘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뇌졸중
칼슘농도가 높은 사람은 뇌졸중 피해가 적고 예방율도 높다! 평소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뇌졸중이 발생해도 정도가 심하지 않으며 또 예후도 양호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UCLA의과대학 신경과 뇌졸중 센터의 브루스 오비 아겔 박사는 샌디에이고엥서 열린 미국 신경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뇌졸중 발생 시 혈중 칼슘농도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의 정도가 평균 30% 덜하며 예후 또한 좋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오비아겔 박사는 뇌졸중을 일으킨 지 24시간이 안 된 남녀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혈중 칼슘과 마그네슘 수치를 측정한 결과 칼슘 수치가 높을수록 뇌졸중의 정도가 덜하고 치료결과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뇌졸중의 형태, 발병 전 약물 복용 등 뇌졸중의 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감안해도 칼슘과의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고 뇌졸중 발생 때 칼슘을 투여해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오비아겔 박사는 말했다.
■ 심장병, 신경세포
칼슘은 약 60조 신경세포에 정보를 전달한다.! 인간은 살아있는 한 심장박동이 계속되는 데 그 심장을 직접 움직이는 것이 칼슘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금부터 100여 년 전 영국의 링겔 박사에 의해 이미 발견되었다. 링겔 박사는 개구리의 심장을 혈액과 같은 염도의 수용액 속에 넣어 그 박동이 얼마나 계속되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을 했는데 증류수를 사용한 실험에선 심장이 바로 멈춘 데 비해 연구 조수의 부주의로 수돗물을 사용한 경우에선 심장박동이 계속되어서 수돗물에 심장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성분이 있는 것으로 생각, 연구를 거듭한 끝에 칼슘이 심장박동에 불가결하다는 사실을 밝혀내어 링거액을 만들어낸 것이다. 우리의 체내에 있는 칼슘은 99%가 골격이나 치아에 있는 것으로 알 수 있듯이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물론 뼈의 재료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혈액 속에 있는 나머지 1%의 칼슘도 심장을 움직이고 신경전달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혈액 중의 칼슘농도는 항상 일정한 농도를 유지한다. 조금이라도 혈액 중의 칼슘량이 부족하면 바로 뼈의 칼슘이 혈액 속으로 녹아 나와 부족한 양을 보충해 준다.
■ 골다공증
침묵의 통증, 골다공증! 칼슘으로 해결할 수 있다! 50대 이상 폐경 여성에서 높은 발생 빈도를 보여 갱년기 여성의 전유물인 골다공증이 최근 20대 여성들에게서도 크게 늘고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와 지나친 음주, 흡연이 그 원인이다. 미국 국립의료원(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서는 골다공증을 “적당한 골 강도를 유지하지 못해 골절의 위험이 높은 특징을 지닌 골격 장애”라고 정의했다. 즉, 골다공증이란 뼈를 구성하는 미네랄(특히 Ca)과 기질이 감소해 골절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상태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나이가 들면서 척추골절이나 고관절 골절 모두 현저히 증가하며, 척추는 골절이 가장 잘 생기는 부위지만 환자들의 50% 이상이 별다른 통증이나 골절이라 할 만큼의 충격도 기억하지 못하여 척추골절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척추골절이 되면 환자는 통증으로 보행이 힘들어지고 장기간 누워있게 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골다공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된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