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엔 이런 문구가 적혀있었어

나는 그 한 문장을 끊임없이 되뇌이며 카슨에게 달려갔지



카슨은 황급히 뒤돌며 나의 입을 틀어막았어
곤란했지
더 이상 어디서 어떻게 단서를 더 찾을 수 있을지 막막했거든
노인의 굳은 뒷모습은 내게 더 이상 말을 걸어올 것 같지 않았어
나는 허탈한 심정으로 제뉴미스트를 나섰지
아무래도 드랭에 대해 뭔가를 더 알아내기 위해선
알카드노로 돌아갈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어
그렇게 나는 알카드노로 돌아가 온 연구실을 돌아다녔지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정처없이 떠돌던 나는 우연히 C-3 구역의 비밀공간에 들어가게 되었어
그리고 난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어!

웬 유령들이 온 방안을 누비고 있더군
나는 놀란 가슴을 달래며 황급히 방을 나가려 했어
그 때

누군가의 희미한 목소리가 들려왔지
나는 그 목소리를 따라 조심스레 발을 옮겼어




이 유령은 자신이 유령이라는 걸 파악하지 못한 걸까?
자신을 파웬이라고 소개한 유령은 호탕하게 웃어보였어
CHAPTER 10. 유령 파웬, 뜻밖의 실마리
CHAPTER 10-1. 유령 파웬의 출입증



파웬은 참 말이 많은 유령이었어
살아있었을 땐 꽤 많은 사람을 괴롭혔을 것 같았지
파웬은 묻지도 않은 마가티아의 비밀통로에 대해 떠들며
출입증을 구해다 달라고 했어
자신의 주변을 맴돌고 있는
사이티들이 가져간 것 같다고 하면서 말이야
호기심이 동한 나는 사이티들을 수색했어

나도 이런 사태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는지도 몰라
언제 죽었는지도 모를 연금술사의 출입증이 아직까지 작동할리가...
파웬은 크게 당황한듯 했어

나는 속는셈 치고 파웬의 부탁을 또 한 번 들어주기로 했어
드랭에 대한 단서도 아직이고...
그 비밀통로라는 곳에 뭔가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니까
밑져야 본전이었지


파웬은 호방하게 웃으며 비밀번호를 알려주었어
길고 복잡해서 손바닥에 받아적어야 했지
비밀통로 입구는
제뉴미스트의 1층 복도, 알카드노의 B-1구역에 있다
파웬은 한 번 더 강조했지
CHAPTER 10-2. 유령 파웬의 실험실
파웬의 도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나는 파웬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주기로 했어


파웬은 사이티들 때문에 무서워 견딜 수가 없다고 하더군
나는 그의 공포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사이티 200마리를 해치워주었어
그러자 파웬은 눈물까지 뚝뚝 흘리며 고마워했지
그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
'파웬이 알카드노의 연구원이라면... 드랭에 대해 뭔가 알고 있지 않을까?'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실종된 연금술사에 대해 물었지


역시! 내 추측이 들어맞았어!
파웬은 드랭에 대해 뭔갈 알고 있는 게 분명했지
나는 좀 더 확실히 하기 위해 '전에 있던 연금술사'의 이름을 아느냐고 물었어

파웬은 머리를 쥐어뜯으며 생각을 더듬었어
그러더니

이러면서 내 등을 밀었는데 순간 눈 앞이 번쩍하고 빛났어
약간의 현기증을 느끼며 눈을 꾹 감았다 뜨니

이곳인 거야!
나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았고
곧 낯익은 얼굴을 만나게 되었어
내가 드랭의 집에서 봤던 액자 속 그 사람!

바로 드랭이었지!
CHAPTER 11 예고
드디어 만난 드랭! 하지만 뭔가 이상하다?
드랭,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출처: 나
문제 시, 배우겠음
첫댓글 마가티아 브금이 생각난다
존잼이다 진짜!!
올려줘서 고마워ㅎㅎ
으앙 재밌어ㅠㅠㅠ
마가티아 가서 제대로 퀘해본적 없는데 넘 길고 귀찮아서ㅠㅠㅠㅠ 스토리 존잼이다
존잼,, 새고 존나하는즁,,,,,
마지막에 시간이동한건가!?
존잼...
흑흑.. 넘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