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낯선철학하기/경제학과/2023103201/김수영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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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낯설음-경쟁

부재: 우리는 왜 경쟁을 당연하게 생각할까?

목차

제1장. 서론

I. 연구의 필요성

Ⅱ. 연구의 목적

제2장. 본론

Ⅲ. 경쟁의 개념

1. 경쟁의 정의

2. 경쟁의 긍정적 측면

3. 경쟁의 부정적 측면

제3장. 결론

Ⅳ. 결론

1. 우리가 경쟁을 익숙하게 바라보는 원인

2.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

부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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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서론

I. 연구의 필요성

먼저,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했던 것을 낯설게 느끼면 새로운 관점과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열린다. 그리고 개개인은 개인적인 성장과 개발이 가능해지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전에 없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고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즉, 지식 범위가 확장되고 새로운 분야나 주제에 대한 학습을 통해 자신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또한 익숙한 것에서 낯선 것을 찾는 과정을 통해 자아 성장을 격려하고 자신의 한계를 능가하려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도전을 통해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요약하면, 익숙한 것을 낯설게 느끼는 것은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하며, 개인적인 성장, 창의성, 학습, 그리고 자아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느낌을 환영하고 새로운 것을 탐구하면 자신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

Ⅱ. 연구의 목적

현재 우리 한국 사회에서는 ‘경쟁’은 성장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우리가 ‘경쟁을 해야 하는 이유’에 집중하지 않고 ‘그냥 한다.’의 형태로 보며 당연하게 해야 하는 것 혹은 당연히 감내해야 하는 어떠한 것으로 본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왜 ‘경쟁’을 우리는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탐구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경쟁’이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나아가 이것이 진정으로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경쟁’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보고 재평가하는 과정을 갖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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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본론

Ⅲ. 경쟁의 개념

1. 경쟁의 정의

사회학적인 측면에서는 경쟁을 ‘한 개인이나 집단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하나 혹은 많은 다른 개인이나 집단과 겨루는 행위’를 라고 정의한다. 특히 이 측면에서 경쟁은 추구하는 결과가 희귀하고 모든 사람들이 성취하기 어려울 때 일어나며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심리학적 측면에서 경쟁은 ‘개인이 어떤 목적을 두고 누군가와 겨루는 행동이나 상태’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경쟁의 목표는 일차 대상에게 가까이 가고자 하는 것이나 사랑을 얻고자 하는 것, 또는 다른 사람의 물건이나 특성을 소유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렇듯 경쟁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지만, ‘같은 목적에 대하여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룬다.’는 공통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 개인이나 집단이 어떤 목적에 대해 서로 겨루는 상태 혹은 행위’를 경쟁이라고 정의하고자 한다.

2. 경쟁의 긍정적인 측면

먼저, 경제학적으로 경쟁은 인간사회에서 자원의 희소성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시장참여자가 자원의 사용 기회를 획득하기 위해 생산자든 소비자든 경쟁자보다 거래당사자에게 더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려고 하는 것이다. 생산자는 다른 생산자보다 낮은 가격으로 더 나은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자원의 사용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소비자는 다른 소비자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해야 재화와 서비스를 획득할 수 있다. 따라서 상대방보다 더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 탐구 및 습득, 혁신과 도전 등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즉 경쟁은 새로운 혁신과 기술발전에 도움을 주고, 개인과 조직을 동기부여하고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인간사회의 경쟁은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이 원하는 고유한 목적의 달성을 위해 서로 협동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이 준 먹이만을 둘러싼 싸움이 아닌 ‘교환학적’ 경쟁을 통해 생산을 증가시키며 갈등을 조화로 해결하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경쟁은 개인과 조직을 동기부여하고 더 나은 성과를 이루어내도록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혁신과 기술 발전을 촉진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전시킴으로써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과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경쟁은 개인의 능력 향상과 개인 목표 달성을 돕고 협력과 팀워크를 촉진할 수 있으며, 공동의 목표 달성을 돕는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3. 경쟁의 부정적인 측면

지나친 경쟁의 강조는 내재적 동기를 유발하여 개인의 능력 향상과 개인 목표 달성하는 것보다 경쟁 심리와 강박관념을 유발하는 강제적 동기를 이용한다. 이러한 경쟁이 가져오는 부정적인 효과로는 불안감의 조성과 창의성의 저하, 부정적⋅적대적 대인관계의 형성, 응집력의 약화, 신뢰와 자아존중감의 감소 등이 있다.

이 중, 문제점으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무엇보다도 배타성이라고 할 수 있다. 배타성은 경쟁의 목적 측면에서 나 또는 내가 속한 집단만을 위해 경쟁하는 것으로서, 이와 같은 경쟁 심리는 앎의 질을 떨어뜨림과 동시에 각종 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다양한 협동적 관계를 맺지 못하게 함으로써 병든 사회구조를 유발시킨다.

또한 경쟁이 지나치게 강조되면 개인들은 이기기 위해 어떠한 수단도 감수할 수 있는 부정적인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다. 이는 부정한 경쟁과 도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즉, 경쟁이 치열해지면 비윤리적인 행동, 부정한 경쟁 관행, 부당한 시장 행위, 부정한 루트로 경쟁하는 경향이 증가할 수 있다. 예컨대 컨닝, 감독관 매수 등이 그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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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결론

Ⅳ. 결론

1. 우리가 경쟁을 익숙하게 바라보는 원인

현대의 교육 시스템은 학생들을 시험 성적, 학술적 성과, 입시 경쟁을 통해 경쟁에 노출시키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학창 시절의 경험을 지나 직장 생활을 함에 있어서도 일부 업무 환경에서는 성과를 향상시키고 승진을 이루어내기 위해 경쟁이 강조된다. 이러한 삶의 경험은 경쟁에 대한 익숙함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많은 개인은 개인적인 성공을 추구하고 더 나은 삶을 원하기 때문에 경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뿐만 아니라 미디어와 사회적 매체는 경쟁적인 활동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를 양성적인 가치로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매체의 영향은 사람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대사회는 ‘무한 경쟁의 사회’로 특징지어진다. 한정된 자원과 기회 속에서

기업 혹은 국가 간에 무한경쟁에 돌입하면서 경쟁은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전

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간의 삶 자체가 경쟁을 전제로 전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

인간의 삶 속에서 당연하다고 느껴왔던 경쟁은 우리의 삶에서 때어내기 힘들다. 때문에 우리는 인간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의 지나친 경쟁이 유발할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를 경계해야한다. 그리고 승리자와 패배자가 극명하게 구분되지 않으면서. 상호 간에 긍정적 이득이나 혹은 균형적 발전을 가져오는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즉, 우리는 경쟁에 대해 경쟁은 중요한 원리이지만, 과도한 경쟁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 정의와 불평등 문제를 고려하여 경쟁의 범위와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경쟁에서 윤리적으로 행동하고 다른 이해관계자를 존중해야 함으로써 부정적인 경쟁 관행과 비윤리적인 행동은 피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개인은 경쟁적인 환경에서도 자기관리와 정신적 안녕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스트레스와 압박을 관리하고 균형을 유지하면서 경쟁에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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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참고문헌

1. [네이버 지식백과] 경쟁 [competition] (사회학사전, 2000. 10. 30., 고영복)

2. [네이버 지식백과] 경쟁 [RIVALRY] (정신분석용어사전, 2002. 8. 10., 미국정신분석학회, 이재훈)

3. 안재욱. (2023). 애덤 스미스 : 경쟁과 혁신. 제도와 경제, 17(3), 75-93.

4. 장사형. (2008). 경쟁의 도덕성과 그 교육적 함의. 중등교육연구, 56(3), 223-244.

[호밀밭파수꾼™]

재화라는 것은 경합성과 배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정적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그것을 차지하게 되면 다른 누군가는 배제되는 것을 배제성이라고 하고, 그래서 다투게 되는 것을 경합성이라고 합니다. 근대국민국가질서체제와 함께 자본주의가 그 체제의 근거로 활용되면서 우리는 지금껏 비배제성과 비경합성을 가진 이른바 공공재까지도 경합의 대상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늘 경쟁 상황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소유의 욕구가 아주 강렬하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용의 개념으로 전환한다면 경쟁이 완화되거나, 없앨 수도 있습니다. 사실 신자유주의 이후로 우리는 대공황을 통해 고전경제학의 시장중심주의에서 벗어났던 것처럼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경쟁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욕구에 대해서 우리가 잘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