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카리스마뮤지션
http://ask.metafilter.com/137148/What-clever-relationship-hacks-have-you-come-up-with
자신만의 똑똑한 인간 관계 팁을 달라는 위 원글 (영어주의) 에 달린 답글 중
압도적으로 추천수 1위 였던 답글이 있어서 글 써본다
답글쓴이에 따르면
사람들은 보통
내가 원하는 것
이 아닌
내가 생각하기에 상대방이 나한테 줄 수 있는 정도
에서 부터 타협을 시작하려고 한대
예를 들면
내가 원하는 건 100 인데
내 생각에 상대방은 나한테 50정도만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내가 원하는 건 50 이야] 라고 말해버린다는 거지.
그럼 상대방이 내 부탁을 그대로 다 들어줘도
만족스럽지 않음..
오히려 부탁을 그대로 들어준 상대한테
'얘는 내 마음을 이해 못하나..' 이런 실망감조차 들 수 있음.
이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내가 원하는 것의 100 %
내 바램이 완벽하게 충족되는 100%
내가 100%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상황
에 대해 서로에게 솔직해 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예를 들면 글쓴이랑 파트너는 이렇게 말한다고 함.
"내 100프로는 오늘 몇시간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거야."
"내 100프로는 영화 보기 전에 먼저 저녁을 먹는 거야."
"내 100프로는 2년 안에 더 큰 집으로 이사가는 거야."
글쓴이 왈
이런 식의 소통 기술의 최고 장점은
내가 원하는 것을 상대방이 100% 줄 수 있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내가 100% 줄 수 있는 때가
의외로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것
처음부터 지레 짐작으로
서로 부르는 값을 70프로로 낮춘 상태에서 타협을 시작하면
서로 손해라는 거지
내가 내가 원하는 것 100% 를 말했는데
상대방이 거기에 OK 해주면
정말로 행복하고 사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상대방이 내게 원하는 것 100% 를 말했는데
내가 거기에 OK 할 수 있다면
내가 이 사람을 "진짜" 원하는 걸 "100%" 만족시켜줬구나! 하는 기쁨을 얻을 수 있음.
만약 100%로가 가능하지 않고
70% 나 50% 로 타협을 봐야한다고 해도
적어도
나는 적어도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이 사람에게 전달했다
라는 만족감이 있기 때문에
타협 후 마음속 찝찝함 미련 NO...
글쓴이는 이게 자신과 파트너가 서로의 관계뿐 아니라
인간관계 전반적으로 사용하는 핵꿀팁이고
두 사람 주변 친구들 아는 사람들한테 다 말해주고 다니는데
다들 써보고 극찬을 하는 방법이라고 함
..이라 해서 퍼옴 ㅎㅎ
내 개인적 사족을 덧붙이자면
이 방법의 준비물이 있다면 일단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내 바램의 100% 가 무엇인지
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고
잘 아는 것 인듯 ㅎㅎ
그게 끝이얌.. (쭈굴)
문제시 둥글게...ㅠ

** 추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는 여시들이 많아서 ㅠㅠㅠㅠ
당황하다 댓글 중 하나 추가함 ㅠㅠㅠ

ㅇㅇ 이 정도가 딱 요점인 것 같아..!
*** 추추가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거는
1.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는 것과
2. 내가 원하는 것을 기대/요구/강요하는 것 -> 부담을 주는 것
은 미묘하지만 확실하게 다르다는 거야..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말하는 것 ≠ 그것을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것
[내가 원하는 건 이거야. 해줘/해줘야해/해줬으면 좋겠어]
이건 기대/요구/강요고
[내가 원하는 건 이거야. 어때/가능함?]
이게 소통 및 타협...
1번이랑 2번을 구분 못하면
내가 원하는 걸 말하면 상대방에게 부담준다고 생각되어서 죄책감 느끼고
상대방이 자신이 원하는 걸 말하면 내가 부담 느끼게 됨
첫댓글 홀 공감 ㅋㅋㅋ
이걸 알면서도 좋은 사람이 되고싶어서 자꾸 기준치를 낮춰 말하고 괜찮다고 말하게되
그럼 적어도 나'는' 좋은사람일 수 있으니까
가벼운 것들은 이렇게 하려 하는데 정작 제일 중요한것들은 이야기 하기 어려워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겠지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10 01:14
맞아 100을 말하고 상대방이 다 못해준다면 그때 가서 타협하면되는거니까.. 주변에 이런식으로 솔직한 친구있는데 처음엔 뭐 이런애가 다 있지 했는데 어느새 나도 얘한테 맞춰주고 나도 얘랑 엄청 잘 지내 ㅋㅋ 글구 얘 주변에도 좋은 사람 넘쳐나고
오오........
내가 원하는거 얘기 잘 못하는데 그러지 말아야지 ㅜㅜ
와 북마크했슴당
와진짜 좋은글이다.. 나 항상 남 배려한답시고 솔직히 말못해서 되든안되든 불만족이었던 상태 많았어..!! 이제 고쳐봐야디ㅜㅜㅜㅡ
오....이거진짜 괜찮은 방법이다
음 괜찮은 방법인거 같아 구분만 잘 한다면 ^_^
괜찮은 방법이다....ㅎㅎ..우울한내게 힘이되는구먼
나는 100 을 얘기할때도 있지만 120 을 얘기해서 100을 얻어낼때도 있어 내생각으로 얘는 100은 안해줄거같고 70은 해줄거같은데 나는 100이 받고 싶을때, 120을 얘기하면 보통 70 은 안해주드라고ㅎㅎ 못해도 100이나 그 언저리를 주는 경험이 많아! 그럼 나는 완전 땡큐고, 상대방도 너무 많이 줬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얘가 원하는 120은 못줘도 어느정도 줬다고 생각해서 서로 만족하는 듯.
아...맞는거같아.. 되돌아보니까그렇다.... 여행가기전에한번더읽고친구랑얘기해야지...
그치만 난 내가 상대방에게 100을 요구했을때 상대방이 부담을 느끼는걸 보고싶지 않아... 물론 100보다 더 많이 줄 수도 있지만 아닌 경우 도 많으니까.. 그래서 항상 70정도로만 얘기해... ㅠㅠ
오 나는 평소에 친구들한테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할텐데 해결책을 원하는 것은 아니고 네가 몇 분만 전적으로 내 편이 되어서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면 좋을 것 같아'하는데 이게 그런거였나?ㅇㅅㅇ...
흠 나도 이렇게 해야지..어렵다 정말
오 꿀팁이당 ..고마워!!
난 친구한텐 이래서 갈등빚을일이 없는데 연애할땐 못이랫어ㅠㅠ 그래서혼자 속으로서운해하고.. 전애인도 당시에는 다 괜찮아괜찮아 하더니 지서운했던거 다쌓아두고있었더라고 헤어질때쯤에 말해보니깐 ㅋㅋㅋ 다음번엔 이렇게해야징
이런 방법 정말 생활꿀팁니넹!!
남친이랑 4년째사귀면서 제일많이깨달은게 저건데 ㅋㅋ서로 감정에 솔직해지고 원하는거 거짓없이 세세하게얘기한후부터 싸움 1도없고 초반때보다 더 달달해짐..난리남 ㅎㅎㅎ헤헷ㅅ
잘 담아두고 생각해봐야겠다..
ㅠㅠㅠ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