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를 마친 김경수 지사는 “충분히 설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특검은 1차 수사 기간이 25일 종료되기 때문에 조사 내용을 토대로 김경수 지사의 신병처리 방향을 이번 주 내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허익범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해도 기각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허익범 특검팀이 수사보다는 언론플레이에 더 힘을 쏟는 이유도 구속 영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부실하기 때문입니다.
동아일보의 김경수 죽이기
▲허익범 특검 출범 이후 <동아일보>가 내보낸 단독 보도 리스트
허익범 특검이 출범한 6월 27일 이후 <동아일보>는 ‘단독’이라며 김경수 지사와 관련한 드루킹 관련 보도를 연속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동아일보>의 보도 내용을 보면 허익범 특검팀과 긴밀한 연루 관계에 있지 않고서는 확보할 수 없는 내용 등이 많습니다.
일부에서는 허익범 특검 쪽에서 조직적으로 <동아일보>에 수사 자료를 넘기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아일보>의 보도 내용을 보면 김경수 지사의 해명보다는 드루킹 일당의 진술에 의존하는 경향이 심합니다. 오락가락하는 진술을 마치 사실처럼 보도하는 기사를 보면 <동아일보>가 의도적으로 ‘김경수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는 의심마저 듭니다.
허익범 특검이 수사보다는 언론플레이에 집중하는 이유
▲ 드루킹 댓글 관련 진상조사를 위한 허익범 특별검사가 6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서 첫번째 공식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 오마이뉴스이희훈
허익범 특검이 수사에 집중하기보다는 조금씩 수사 내용을 언론에 흘리는 언론플레이에 더 집중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법적으로 드루킹 특검이 크게 성과를 보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8월 6일 <동아일보>가 보도한 ‘[단독]드루킹 “김경수, 지방선거까지 도와달라 요청” 면담내용 기록’ 기사를 보면 마치 김경수 지사가 선거법을 위반한 것처럼 나옵니다. 그러나 기사 말미에 김 지사 측이 밝혔듯이 1년 3개월이 남아 있던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은 어렵습니다.
허익범 변호사는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후보입니다. 야당 추천 후보가 특검에서 성과를 내야만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입지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만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는 무리가 따릅니다.
드루킹의 진술 만으로 수사가 어렵자, 허익범 특검이 선택한 길은 언론을 통한 낙인찍기입니다. <동아일보>가 한두 번도 아닌 10개 가까운 단독 보도를 할 수 있는 이유는 허익범 특검의 협조가 절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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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치고도루하고 링크 올렸어!! 그니깐 이미 경찰 조사때 김경수가 진술한 내용 가지고 언플 지린다고 아 진짜 존나 빡쳐 이번엔 김경수가 포토라인 서기 싫다고 했다고 언플하더라 근데 김경수는 그런 적 없다고 특검에 해명 요구하니깐 특검은 묵묵부답 ㅅㅂㅋㅋ
ㅋㅋㅋ증거 비슷한거 하나라도 있었으면 벌써 난리났지 대통령 탄핵들어갔을거임ㅡㅡ 아이고
미쳤네....
세금아까워 30억이나 들였다는데
특검 출범 시킨 거 부터;;;;;
진짜 난 애초에 이거 특검이 필요한 일이었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