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소개할 영화는 쿵푸팬더 3 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쿵푸팬더에 무슨 철학이 담겨있냐 하고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쿵푸팬더3라는 작품은 작품 안에서 철학과 교훈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영화 줄거리 ] 쿵푸팬더 3
주인공인 포는 자신의 아버지를 도와 가게를 운영하던 도중 자신의 진짜 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작중에서 등장하는 악당역 카이의 존재가 나타났다는 것을 눈치채고 그런 카이를 막기 위해 포는 팬더들의 마을로 향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포는 평범한 팬더들이 하는 생활습관을 따라하며 지내던 중 카이는 궁전을 습격해 자신의 동료들과 사부를 제압하고 그들을 조종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살아남은 한 동료가 포에게 카이가 이쪽으로 올 것이라는 정보를 말해주고 포는 마음이 급해져 어서 빨리 카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아버지에게 말하는데 아버지는 사실 그 방법을 모르고 오로지 포를 카이에게서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며 자신이 살던 팬더들의 땅으로 데리고 왔던 것입니다. 그 말은 들은 포는 아버지에게 큰 실망을 하였고 자신이 직접 카이를 물리치기 위해 결사항전을 각오합니다. 하지만 카이의 힘은 매우 강해 혼자 힘으로 역부족임을 깨달은 포는 팬더들에게 억지로 쿵푸를 시키는 게 아닌 평소에 하던 행동들로 하여금 쿵푸를 나오게 만드는 방법을 택하여 카이를 막는 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카이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포는 카이를 막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같이 저승으로 가지만 카이의 힘이 너무 커 자신의 영혼이 뺏길뻔합니다. 그때 이승의 팬더들과 리 샨은 오래전 그들의 조상이 터득한 그대로 포를 각성시키며 기를 전달해 줍니다. 그렇게 각성한 포가 카이를 막아내며 마스터 우그웨이를 만나 황금 지팡이를 건내받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쿵푸를 전수해주고 축제가 열리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 who am i? ] 쿵푸팬더 3
이 영화를 봤을 때 가장 생각나는 키워드는 나는 누구인가 입니다. 작중에서 포는 자기 자신에게 여러 번 질문을 한 것을 볼 수 있는데 난 거위의 아들인가? 팬더의 아들인가? 제자인가? 스승인가? 이 모든 것이 자기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포가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람객들에게 질문을 하는 듯한 그래서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은 무엇에 능숙한가?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는가? 와 같은 대사를 남기는데 이걸 보고 우리는 바로바로 나오는 것이 아닌 곰곰히 생각을 하고 답을 하거나 아니면 답을 하기 어려운 사람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이는 철학적인 대표적 질문이기도 하다.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에 답을 하는 사람들은 다 답이 다를 것이다 나는 누구의 부모이다, 나는 학생이다 등 자신이 위치해 있는 자리, 어떤 관계에서 상호작용을 하며 나온 자신의 위치 등 자신을 빗대어 표현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어떤 상황이 내 앞을 막고 있는 등 상황이 달라짐에 따라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의 답이 시기마다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있을 때 그 사람은 나는 불행한 사람이며 자기 자신에게 최악이라는 생각을 아무렇지 않게 할 것이다 하지만 이랬던 사람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벗어나 희망적인 삶을 살아간다면 나는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일 것이고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각각의 시기마다 나 자신의 정체성은 언제든 바뀔 수 있으며 이 질문에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성찰해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쿵푸팬더 시리즈는 매작품마다 영화로 가질 수 있는 철학, 교훈을 많이 담아내는 영화인데 1의 작품을 보게되도 힘이 강해질 수 있는 비법서는 텅 비어 있고 악당은 크게 당황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쿵푸팬더3의 나는 누구인가? 의 답을 할 수 있는 과정에서 하나이기도 하며 2에서는 자신 스스로 내면의 평화를 정리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며 자기 자신을 마주하며 스스로 정리하는 것 또한 나는 누구인가? 질문의 답에 가까워 질 수 있는 하나의 발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쿵푸팬더 시리즈는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희망을 전하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첫댓글 쿵푸팬더 시리즈 중에서 안 본 작품이네요. 요즘은 이렇게 자기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담은 작품이 쏟아져 나오는 것같습니다. 멀티버스에 각각 수도 없이 존재하는 나, 다르지만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또는 생김새는 같지만 다른 역할을 하고 있는 수많은 나들 가운데서 진정으로 나는 누구인가 하는 질문이지요. 질문의 환경은 매우 복잡하지만, 사실은 단순한 대답을 할 수 있습니다. 시공간을 포함하여 수많은 것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이 유니버스, 곧 이 시공간에서 나는 유일합니다. 그리고 어디에서 출발해서 어디에 도착했던 바로 그것이 나입니다. 현실세계에서도 우리는 많은 역할을 하고 있고, 많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실제로 나는 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