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의자 커버를 바꿔줬어요.
그동안 금빛나는 커버였는데 그게 오래되니 변색이 되서 까맣게 변해 버렸어요.
빨아도 지워지지않고 그래서 아예 통째로 커버를 바꿔 주었어요.
오른쪽 조금 큰 것이 등받이 부분이고 왼쪽 좀 작은 것이 의자 부분입니다.
원단은 몇년전 어머님 이불 커버링 해 드리고 남은 원단을 이용했어요.

의자 스커트부분이 원래 원단입니다.
그런데 저는 저색이 싫었어요.
그런데 저 스커트 부분은 어떻게 리폼 해야 할 지 몰라서 그냥 등받이와
의자 부분만 일단 커버를 바꿔준거예요.
그런데 이거 끼우면서 스커트부분 할 원단을 골랐어요.
역시 뒤지면 뭔가 나온다니까요.ㅎㅎ


여기 앉아서 흔들흔들, TV도 보고 책도 읽고.....
제맘에 썩 드는 흔들의자는 아니지만 있으니까 사용하게 되네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우리 집으로 온거랍니다.
아버님 편찮으시고 거동 불편하실 때 우리 남편이 아버님께 사드렸던 거예요.
그러니까 이 흔들의자도 10살이 넘었네요.



커버링 하고 남은 원단으로 방석 두개 만들었어요.
조금 도톰해 보이죠?
방석 솜이 많이 가라앉은 걸 두개를 한 커버안에 넣은 거예요.
하나만 하면 너무 얇아서 방석답지 않아서요.
엊그제 소파에 큰 방석으로 교체해 준후 그 숫자 만큼 남은 방석이거든요.
그래서 방석 4개를 2개로 만들면서 조금 부피감을 살렸어요.
그리고 공부하는 두 딸들 의자에 엊어 줬어요.
이불을 먼저 만들었던 거라 그런지 이불 느낌이 강하게 나는데 회원님들 보시기에는
어떠셔요??
어찌하다보니 소품들이 거의 핑크톤이 됐네요.
이 원단이 가위로 자른 채로 두면 움직일때마다 올도 풀리고 그랬던 건데
이렇게 깔끔하게 만들어 두니 실밥 안 돌아다녀서 좋아요.
그러려고 한 건 아닌데 추석맞이 대 변신 처럼 됐어요.
ㅎㅎㅎㅎㅎ
내일은 흔들의자 스커트 부분 만들수 있으면 만들어 봐야겠어요.
첫댓글 항상 넘 부지런하신 초이님 ~. 이불느낌이라니요. 말씀 않 하셨으면 모를뻔 했는걸요. 멋져요.멋져... 초이님, 손만 닿으면 항상 멋진작품이 나온다니까요...스커트까지 완성된 모습 기대할께요.. 풍성하고 행복한 명절되세요...
우왕


초이님 집안 정리하시느라 그동안 바느질 못하셔서 어떻게 참으셨어요 

요즘 
열봉모드시네요 


집안 정리에 분위기 바꾸시느라 또한번 바쁘시네요 

저두 초이님께서 예쁘게 리폼하신 쪼기 의자에 감히 앉아서 책 읽고파요 





화사하네요

앉아서 차도 마시고 책도 읽고 싶어지는 의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