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 (60대 중반) 림프종 의심 소견으로 조직 검사 중에, CT 결과가 궁금해서 결과지 요청해 받았습니다.
R/o lymphoproliferative disease such as lymphoma involving right inguinal and external iliac, common iliac region
위와 같이 적혀 있는데.. CT라서 확정적 진단은 안하지만 결국 림프종이라고 보아도 되는 거겠지요? "림프종과 같은 림프구 증식 질환" 이라고 모호하게 적혀 있으나 조직검사 결과 림프종이 아닌 경우도 있을까요?
진단 확정하기로 한 외래가 11월 9일인데, 어차피 확진 가능성이 높고 PET CT 를 해야 한다면, CT 자료 근거로 외래 전에 미리 찍게 해 달라고 요청해 보면 무리일까요?
진단은 정확한 조직검사 이후 주치의께서 하셔야겠지만 무엇이라도 파악하려는 마음을 모두 아시리라 믿고 ㅠㅜ 고견을 청합니다.
첫댓글 림프종은 림프 증식 질환 중 하나입니다. 모든 림프 증식 질환이 림프종은 아닙니다. 그래서 조직검사가 필수입니다. 그래야 아형도 나오고 치료방법이 결정되니까요. 어머님께서 b증상(급격한 체중감소, 야간발한, 발열)이 있거나 병으로 인해 몸이 좋지 않으시다면 펫시티 요청 하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항암을 빠르게 들어가야 한다면 펫시티를 미리 찍으시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그래도 조직검사를 하실 겁니다. 아형을 모르면 약제를 고를 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고 멍울만 있는 상태라면 우선 조직검사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보통은 의심부위 발견 - 조직검사 - 림프종 확진 - 전신 CT - 펫시티- (골수검사) - 병기 확정 및 치료법 결정 그렇습니다. 가끔 의심부위가 간단히 조직검사를 하기 어려운 부위라면 펫시티를 미리 찍어 가장 암세포의 활성도가 높으면서 조직검사 하기 수월한 부위가 있는지 찾기도 합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 다른 증상은 없으고 피검사도 백혈구가 약간 부족한 것 외에 튀는 수치가 없어서, 지금 입원해 조직검사 수술 막 완료했습니다. 그럼 저 CT만으로는 pet이나 골수검사를 할 지 말 지 알 수 없고 조직검사까지 해야 결정하실 거라는 거지요?
@나무네라 증상이 없으면 지연성일 가능성이 높지만 보통 일주일이면 결과 나올 겁니다. 조직검사 결과 림프종이면 펫시티 찍으시고 골수검사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펫시티에서 확연히 골수침윤이 보이는 호지킨의 경우는 골수검사 안 하고 다른 공격성은 할 겁니다. 지연성엔 해외는 골수검사를 안하는 추세이지만 국내 병원들은 지연성에도 최소 한 쪽을 하시더라고요. 골수 침윤이면 4기입니다. 지연성엔 1~2기인 경우 비탈모 항암제 BR이 급여가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급여 때문에 골수 침윤을 바라시면 안 되겠지만요. 그리고 지연성이라면 무증상일 경우 바로 항암을 하지 않고 관찰추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steller 네 지나치지 않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ㅜ 장골 부위라고 하니 저도 덜컥 골수 침윤 생각이 나더라고요... 가서 얘기해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