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1박2일 남도여행(향일암 220111) 1
1.
새해들어 2 번째 나들이는 1박2일 남도여행이다.
지난 해 가을 단풍시즌에 여동생 일행들과 했던
1박2일 주왕산과 주산지 여행 이 후 2번 째로
진행되는 여행이다.
이 번은 참가인원이 3명으로 나까지 4명이
여수권과 남해도의 다랭이마을 주변을
역시 1박2일에 걸쳐 둘러보는 일정으로
코스를 잡았다.
여행 1일차인 1월 11일 당일에는 여수권에서
아직 가보지 못한 향일암을 먼저 보고 아기동백꽃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이란 점을 감안 동백꽂으로
유명한 오동도와 여수 밤바다 풍경을 느낄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1박2일 남도여행 PLAN
2.
2022.01.11. 화요일 아침.
아침 6시에 집을 나서 약속 시간인 7시 경
서울역 서부역 공항철도 입구에서 여동생
일행들을 태우고는 남산1호 터널을 지나
여수로 향했다.
남산 1호터널을 지나며 탑승인원이
4명이 되기에 통행료 면제 게이트를
통과해 터널에 진입하면서 탑승인원이 자동체크되어
면제 차량으로 인정될 것이라 여겼었는데...
나중 저녁 나절에 통행료 미납차량으로
벌금 2,000 원을 납부 해야한다는
문자가 수신되었다.
너무 앞서 간 꼴이다.
적어도 자동체크가 될꺼란 되지도 않는
믿음을 가졌으니 크게 잘못한 셈이었다.
서울에서 향일암까지는 꼬박 5시간여가
걸렸다.
고속도로에서 두어군데에서 휴식을 하긴 했지만
무리한 운행이긴 했다.
여수 시내를 거쳐 향일암쪽으로 가면서
거의 목적지에 도착할 때쯤 눈에 들어오는
맛집이 보여 점심을 했다.
갈치조림과 구이를 잘 하는 집인 듯 했다.
사람들이 기득한 가운데 창가쪽 자릴 잡아
갈치조림.구이를 반반 나누어 주문해 먹었다.
싱싱함이 돋보이는 맛이었지만 가격대비
가성비는 그닥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갈치맛집이라는 "여수밥상 갈치야" 집
주문한 상차림 뷰
맛집 앞 바다풍경
향일암 쪽 풍경
3.
우선 향일암에 대한 공부부터 해본다.
향일암 (向日庵)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금오산에 있는 사찰.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40호이다.
지정일1984년 2월 29일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의
말사(末寺)로 금오산(金鰲山)이 바다와
맞닿은 가파른 언덕에 있다.
왼쪽에는 중생(衆生)이 서원(誓願)에 감응하였다는
감응도, 앞바다에는 부처가 머물렀다는 세존도,
오른쪽에는 아미타불이 화현하였다는 미타도가 있다.
《여수군지》와 《여산지》에 따르면,
659년(백제 의자왕 19) 원효대사가 원통암(圓通庵)
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고 하지만 신빙성이 적다.
또 950년(고려 광종 9) 윤필(允弼) 거사가 이곳에 수도하면서
원통암을 금오암(金鰲庵)이라 개칭하였다고도
하지만 역시 믿을 만한 자료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1713년(숙종 39)에 당시
돌산주민들이 논과 밭 52두락을 헌납한 지 3년
뒤인 1715년에 인묵대사(仁默大師)가 지금의 자리로
암자를 옮기고 향일암이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향일암이라는 명칭은 금오산의 기암절벽 사이에
울창한 동백이 남해의 일출과 어우러져 절경을 빚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경내는 대웅전과 관음전·용왕전·삼성각·종각·
요사채·종무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건물들은 모두 1986년에 새로 지은 것인데,
2009년 12월 20일 화재가 발생하여 대웅전과
종각·종무실이 전소하였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구조에
배흘림 기둥을 세우고 그 위로는 창방(昌枋)이 얹고
헛첨차를 결구한 건물이었으며, 1983년에
조성한 소형 범종, 1987년에 조성한 청동석가모니불과
관음보살 및 지장보살, 1988년에 조성한
영산회상도와 금니(金泥)로 채색한 신중탱화 등이
봉안되어 있었다.
관음전은 대웅전 뒤쪽으로 50m 떨어진
커다란 바위 위에 있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초익공계이며 바람막이판이
달린 맞배지붕이다.
1991년에 조성한 관음보살상과 관음탱이 있고,
관음전 옆에는 석조관음보살입상과 동자상이 있다.
대웅전 뒤에 있는 일명 흔들바위는
경전을 펼쳐 놓은 듯한 형상인데, 이 바위를 한 번
흔들면 경전을 사경한 공덕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에는 향일암 일출제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해맞이
명소이기도 하다.
4.
향일암은 산 위에 위치한다. 주차장을 나와
가파른 아스팔트길을 따라 오라가니 입장티켓을
판매하는 정문이 보였다.
경로우대 기준이 여기선 만 70세 란다.
황당한 기준이란 생각을 하며 나를 제외한 65세가
넘은 동생들 입장료를 내야했다.
조금가니 계단을 오르는 길과 우회해 걷는 길이 있어
걸어 오르는 길로 올랐다.
차량도 올라갈 수 있을 만큼의 경사도로 가파른
계단보다는 수월히 오를 수 있긴했다.
입장티켓 판매소
계단길에 보이는 일주문
계단길을 피해 우회하여 오르는 입구
이곳에서부터 암벽 사이사이로 길도 나 있고
사찰 건물도 배치되어 있었다
바위사이로 오르는 계단
희안하게 나 있는 바윗사잇길에서 인증샷
이런 돌 문도 보이고
바위벽에 동전을 붙여 놓았다
바다 전경이 보이는 사찰 건물들
암자각 앞에서 인증샷
다시 바위 사잇길로 더 오르고
그곳에 또 암자가 보인다
바다를 향한 거북조각상들
오르는길과 하산길이 분리되어 있다
하산시에도 여러개의 암벽 굴을 통과한다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주차장쪽 앞 반도
다시 내려오며 일주문의 글을 클로즈 해본다
금오산 향일암..
다시 매표소를 지나
향일암의 해돋이 광장 아래 주차장으로 내려온다.
5.
향일암에서는 이름에서 풍기고 있는 의미대로
해돋이를 봐야 제격이겠지만 추워진 날씨덕에
미세먼지가 걷혀져 꽤나 좋은 전경과 파아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수밤바다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을꺼라 여긴 돌산도 케이블카
탑승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팬션을 예약했었다.
블루밍팬션이다. 먼저 가늘 길에 팬션에 체크인을 한 후
오동도를 가기로 했다.
팬션에 체크인을 했다. 이용객수가 우리뿐인듯
한데 주인인지 하는 아저씨가 꽤나 위압적이었다.
고기를 구워먹으려면 실내에서 할 수 없다고 한다.
실내서 하는 자이로 고기굽는 장비를 대여한다고 하며
15,000 원을 내란다. 인원 1명 증가했다고
10,000 원 추가..
예약은 96,000 원에 했는데 25,000 이
추가된거다,
가성비가 그 만큼 하락했는데다가 땍딱거리는
주인장 태도가 그닥 추천해주고 싶은 팬션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가파른 지역에 위치하는 팬션
..첫날의 향일암 일정 끝..
<오동도, 여수밤바다 풍경은 다음편으로 계속됩니다>
첫댓글 항일암 풍경 잘감상합니다
감사해요.
늘 건강하고 즐거운
날들이 되십시요.
기도발이 영험 하다는 항일암
저 바위에 붙여논 동전의 사연들이
저마다 간절함 이겠지.....
오랜만에 뵙니다.
잘 지내리라 여기고
얼른 코로나가 없어져
자주 볼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해를 바라본다"의 뜻인 "향일암"
오래 전 새해 해맞이 하러 다녀온 기억이 ....
폭이 좁은 동굴계단을 지나야 하는 접근성이
좀 독특 한데....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 글을 기다려 봅니다.
반가워요..
솔체님..
암자 이름처럼 해돋이 하기에
가장좋은 장소인것 같아요.
산행길에서 뵈어요..
멋진 모습과 여행기 소식 반갑습니다.
맛의 고장에 갔으나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연락주시면 계좌이체 하겠습니다.
여수 삼합과 장어탕 원조 추천합니다.
행복샘님의 열정과
체력은 참으로 존경할
만 합니다.
그 열정이 올 한 해에도 빛을 발하기를
기원합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