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크킬러님 덕에 헬다이버즈2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간만에 시간이 나서 몇 시간 정도 달렸는데 기묘한 모험을 했습니다.
다른건 아니고 그냥 평상시처럼 혼자서 2단계 난이도를 돌리고 있었는데 왠 2렙 유저랑 35렙 유저가 들어왔습니다.
35렙 유저는 대체 왜 이 난이도에 와서 놀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간에 별 말 없이 몇 판 같이 하다가 나갔습니다.
그런데 2렙 유저랑은 3단계 난이도로 하루종일 게임을 같이 돌렸습니다. 생판 모르는 양반인데 말입니다.
이상하게도 서로 합이 잘 맞아서 제가 보급팩 매고 보급 해주고 서로 엄호해줘가면서 테르미나드를 때려잡아댔습니다. ㅋㅋㅋ.
그 유저는 레벨 5까지 찍고 저는 13렙 직전까지 찍고 방금 헤어졌습니다. 나중에 ciao라고 인사하는걸 보니 이탈리아 사람이었던거 같은데...
아무튼 여태껏 게임하면서 처음 겪는 기묘한 체험이었네요. ㅋㅋㅋ.
첫댓글 저는 길게 하지는 않아서 그런적은 없는데 모르는 사람이랑 쭉 하는 경우도 자주 있죠 ㅋㅋㅋ
단순히 빡겜 유저 만나서 오래하신게 아닐지...
저도 그렇게 3시간 그렇게 한적이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