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수술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작년3월 말쯤 저희 엄마의 손을잡고 유명하다는 성형외과를 찾아가서 견적(?)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이리저리 상의도하고 의사선생님과 상담을했지요.
눈에 지방도없고하니...찢지말고 그냥 깁기만하는 매몰법을하자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4월2일 날을잡았지요. 어차피할꺼라면 고민오래하면 더 하기싫을것
같아서...그래서 마음을 굳게먹고 지하철 8구역을 넘게 타고 가서...^^
가니깐...먼저 계산부터하고 의사선생님하고 상담을 한번더하고 간호사언니가 세면실에가서 얼굴깨끗이 세안하고 오래서 씻고 간호사언니를 따라 수술실로 올라갔답니다. 그리고 수술실이라고 적힌 방으로 문을열고들어가니 말그대로 침대하나와 여러 수술도구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순간 겁을 먹었지요. 그래두 수술인데...
신발벗고 올라가 침대에 누웠습니다. 긴장한나머지 침말 꼴닥 꼴닥 넘기고있으니
간호사언니가 "오늘 날씨가 무척덥죠?" 이러면서 저의 긴장을 풀어주는 말을
넘겨주셨지만..."네" 짧은 저의 단답형 답...ㅋㅋㅋㅋ 어찌나 긴장을했던지.^^:;
그리고나서 여러간호사 언니들이 들어오더니...마구마구 바삐 움직이더니...
전 누워서 천정만 바라보고 있는데..."정맥주사놓을께요" 하는말과함께 손등을 마구
알콜솜으로 문지르더니 냅따 주사바늘을 곱는데...얼마나 아프던지...따끔!!!
그리고 업지손가락에 심장박동 재는걸 집더라구요..그리고 "띠띠띠.." 무슨 맹장수술받는느낌이더라구요...수면마취라서 그렇데요..아무튼...
그리고 얼굴을 소독하더니 이상한 천을 덮고...의사선생님이 들어오시고는...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애써 마음속으로 그음악들을 따라부르고있었죠
눈에..그거 그림그리자나여...전처음에 그림그릴때 볼펜이 마취주사인줄알고
눈을 질끔 감았거덩요..그러니 의사선생님이 "디자인하는거예요..눈에힘빼세요"
그리고 "마취" 이러는소리와 전 엄청 긴장했죠...그런데 그뒤로 잠들어버려서 기억이없음...한창 껌껌한 속을 이리저리 방황하다
그리고 정신이 살짝 돌아왔는데...눈을떠보라고하더군요..그래서 눈을뜨니..노란불만보였어요...여전히 심장박동기소리와..그리고 다시 잠이들어버리고 눈을 뜨니..어느덧시간은 40분이훌쩍넘었고...눈에는 얼음찜질기구만..^^;;;
수면마취라 어질어질하더라구요. 정신못차리고 엄마가있는 곳으로 갔죠.
제주위에 누가있었는지도 기억에 없구요. 그리고 한참 테이블에 업드려 한숨자려고
하니...마취깨면 아프다고 약타서 집에갔답니다.
눈도 시리고..눈물인지 진물인지..질질 나오고...암턴 눈병걸린느낌이랄까??
눈도 흐릿하고..죽을맛이었어요..
아무튼...간신히 집에도착해서 거울을 보니 전 외계인인줄알았습니다.
두눈이 퉁퉁부워서 위에는 반창고가 둘둘 붙어져있는데...까깝해서 떼었더니
무서웠어요. 깁은 실밥도 보이고...피도 군데군데 있고...아무튼...굵고 언발란스
한쌍꺼풀이 눈에들어오더군요...슬프지도 않았는데 눈물만 하염없이 흘렸습니다..
그리고 수술 다음날 다시 모자를 눌러쓰고 안결을끼고 지하철을타고 병원에
소독을하러갔습니다...
제가간 병원은 1~2층이있는데..피부과와 성형외과를 함께하는곳이었어요.
2층에 가라는말을 듣고 2층 피부관리실인가?? 암턴 거기올라가는데 전 화들짝
놀랐습니다. 어제는 분명히 주위에 그냥 문하고 의자랑 티브이만 보였는데..
입구에는 피부상담코더에 이쁜언니들이 쫘~~악 앉아있는거예요.
암턴 마취가 덜깨서 어리버리한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안보였는데...
ㅋㅋㅋ 아무튼 쇼킹했습니다...ㅋㅋㅋ잠깐의 소독후 집에귀가...그리고 모든 외출활동을 접고 2주동안 눈에만 신경을썼죠...처음에는 냉찜질을 하다가....3일후에는 온찜질을했죠.
그러니 붓기가 날이갈수록 빠지더라구요...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차츰차츰빠지더니...6개월후에 다시 병원을 찾아오래서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잘됐다고 하시더군요. 지금은 1년이 지났지만...하길잘했다는 생각이..
모르는 사람은 제가 원래 쌍꺼풀이 있는줄알아요...절개를하지않고 그냥 깁는
매몰법을했거든요..실밥도 풀필요없이 그냥 녹는실로했구요..^^
아무튼 생각보다는 엄청 간단하게수술을해서 어떤 두려움도없네요.^^
수술받으실분들은....눈딱감고하세요...^^ 1년뒤를 생각하시면 행복하답니다..
첫댓글 저드할려구게획하구인능데여~전던이업써서^^; 성형외과말구안과를택하는,,,,ㅋ 안과두웬만큼한다던데,,,님~갠차늘까여??전조은안과즘소개해즈세혀 ㅡㅜ
님아~ 저두 사또식 매몰법으로 쌍꺼풀 했거든요~ 근데 저두 녹는 실인데요..실은 언제쯤 녹는건가요?? 궁금햐용..ㅋ
한일주일지나니깐 없어지던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