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중에 목포를 빼놓을 수는 없었지요.
목포는 매년 가곤 하는데 지금껏 북항 근처나 역주변 모텔을 이용하곤 했습니다.
모텔이라기보다 걍 여관정도여서 더 좋은 곳을 찾아 하당쪽을 가보기로 했죠.
하당쪽에 평화광장이라고 해변을 낀 넓은 광장이 길다랗게 뻗쳐있고 여러가지 조형물, 인라인 자전거 대여하는 곳이 많아서 가족단위, 혹은 친구 연인들을 쉽게 볼 수 있었죠.
근처에 낙지나 조개구이 등 먹거리가 조금 있구 거대하고 조명빨 엄청 받는 나이트도 있고 그래요.
암튼 주변 탐색하고 잘 곳 구하는데 퀸 엘리자베스라는 거대한 배모양의 레스토랑 옆에 떡하니 자리잡은 태평양 모텔이라고 있습죠.
플랭카드로 인터넷룸, 숙박 2만 5천원 이라 걸려있는데 건물은 깨끗하고 귀엽게 생겼어요.
바다 잘보이는 방 달랬는데 제일 꼭대기층 3실중 바다 진짜 잘보이는 2실은 pc가 없고 대충 바다 보이는 곳엔 pc가 있더군요. pc있는 방 선택.
전체적으로 깨끗했고 인터넷도 느린편아니구요, tv도 커서 좋더군요.
욕실 샤워시설은 연수기써서 그런지 피부살이 보드라워지더군요.
다른 모텔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저렴한 가격에 바다보이고 바로 앞 광장에서 데이트도 즐길 수 있고 괜찮은 모텔 같아 추천합니다.
* 이제 막 신도시처럼 생기는 지역같아 그런지 아파트며 오피스텔 쇼핑몰들이 즐비하구요 모텔들이 경치좋은 곳은 다 잡아 놓은 것 같아요. 모텔들이 서로 경쟁하듯 대실 만원 숙박 2만-2만오천원 이렇게 작은 플랭카드 달아놓고 있더군요.
어딜가도 괜찮을 듯 싶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