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수도권 인라인 동호인들의 메카인 성남종합운동장내 실내 인라인 스케이트장을 철거할 예정인 것이 알려지자 수도권에 있는 인라인 동호회원과 선수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성남시가 이 실내인라인스케이트 장을 철거한뒤 신설할 종합스포츠센터에 인라인스케이트 장을 누락시킨 채 건립할 것으로 알려져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8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89년 8월 우레탄 재질의 125m 링크에 관람석 1천174석, 연면적 3천742㎡규모의 성남종합운동장내 실내 인라인장을 준공, 운영해 왔다.
이 인라인스케이트 장은 최근까지 수도권 유일의 실내 인라인스케이트 장으로 수도권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인 및 선수들의 메카로 불려왔다.
현재에도 성남 등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인라인 동호회 30여개가 이용하고 있으며 동절기 야간 개장시(매주 화, 목요일)에는 매일 70~80명 가량의 회원들이 이용하며 주말에는 100명 이상의 회원들이 찾고 있다.
시는 이 인라인 스케이트장을 철거키로 하고 오는 2013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 실내 인라인장 부지에 지상 9층, 지하 3층, 연면적 2만5천㎡ 규모의 종합스포츠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 센터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제외된 헬스장과 골프장, 에어로빅실 등 운동시설이 들어갈 계획으로 현재 기본 설계용역 단계에 들어갔으며 내년 안으로 인라인스케이트장 철거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동호인들은 '인라인 동호회원은 푸대접해도 괜찮은가?', '체육관이 문 닫을 처지에 놓였다'며 반발하고 있다.
인라인코치 육모(36)씨는 "이곳은 성남부근에서 유일하게 겨울철에도 인라인을 탈 수 있는 곳"이라며 "성남 주민들 뿐만 아니라 근교 도시의 동호회원까지 찾아오고 있는데 시가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해 철거 계획을 신중히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과정에서 이 부지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돼 이같이 결정했다"며 "현재 설계용역에 들어간 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무슨 체육시설이 들어갈 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종대기자 blog.itimes.co.kr/p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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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용인인라인클럽 INP 원문보기 글쓴이: 회장/피토(홍순환)
첫댓글 안타까운 소식이군요
에구~이런일이....-.,ㅡ:
이럴수가 있나요,,,아니면 올림픽공원內 실내 경기장을 지어주시든지...
성남시 협회에서 분당 이매역 부근에 새로 실내트랙을 짓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하니 기다리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
예전엔 인기 스포츠로 자리 매김했는데 최근들어 비 인기 종목으로 되자 이렇게 푸대접 하는군....
너무 대세에 따르니 문제지...금일 나온 기사중엔 이런 기사가 있던데..
정부에서 각 기업에 내린 공문-> 비인기 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하면 각종 혜택이 주어 준다는 내용이 있던데...쯔쯔...
육쌤이 고생하셨군요!..화이팅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