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 이렇게 인터넷으로 매니아분들이 모일때 방송하지 않은터에 찬사만 받고 사라졌지만 사실상 여명의 눈동자도 다시 보면 여러 미국 영화 못잖은 개그가 만발합니다.
작가분이 여자분이라는 것도 그렇고 PD 분께서도 재대로 된 고증 정리나 기록 같은 것을 참고 안한 티가 팍팍 나죠... ( 전쟁과 추억이나 빼끼지 말것!!!) 그러니까 후속작인 '백야 3.98'은 쪼올딱 망하지요..
여기서 여명의 눈동자에서 나온 여러 개그적 오류를 알아보겠습니다.
1. 최대치의 부대는 육군 19사단입니다. 그런데 항상 해군 깃발을 들고 다니네요.. 일본 육-해군의 사이가 상당히 안좋았다는 것은 유명한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천연덕스럽게 달고 다니는 것은 ???-오락을 너무 많이 본 PD
2. 731 부대 장면에서 살균 소독용 장비가 나옵니다. 그건 반도체 회사에서 쓰는 장비로 70년대에 개발되었죠.. 731에서 개발?한 살균 소독 장비는 사과씹어서 뱉기입니다. ^^;; -'악마의 포식'은 안 읽었냐구!!!
3. 사이판 전투 전야에 미다 대위가 말합니다. '지금 정보 보고에 의하면 미국의 정규 항모 4척이 사이판 공격을 준비하고 잇다' -매리아나 제도 공격은 거의 기습이나 다름 없었고 실지로 함대 출발 당시에도 그 목표가 매리아나인지 뉴기니인지 헷갈렸다죠... 이런 식으로 미리 알았다면 연합함대를 기다리게 했을 것-최소 일본측 사료도 분석하지 않은 작가의 무지 ^^;;
4. 최대치네 부대가 훈련할때 '앞의 총'자세로 구보합니다. 그건 미국식 교본이고 일본식은 '우로어께총' 상태에서 구보하는 것이 원칙 ^^;; -한국군이냐!!!
5. 역시 최대치네 부대가 인도 ( 임펄은 그때나 지금이나 인도령입니다. 이상하게 버마라고 하네요..) 진군할때 1) 아무도 대검을 착용한 자가 없다 2) 연대기를 쫄따구가 들고 다닌다 -일본군은 당나라 군대???
6. 임펄 전투 당시- 야간에 나오는 영국군 전차는 2차 대전 후에나 나오는 미국제 중전차, 일본군으로 나오는 배우들은 모두 필리핀 얼굴에 보거스 목소리 ^^;;
7. 사이판에서- 종군 위안부들 중에서 채시라만 빼고는 모두 필리핀 여자가 머리를 땋았음 . 기관총은 미군에게 노획했는지 미국식 기관총만 사용 ^^
8. 너무도 많은 장면에서 장하림이나 최대치 같은 졸개들이 장교용 코트나 군복을 입고 나옵니다.- 죽고 싶어서 환장한 조선 학도병들 ^^
9. 야알티가 하림에게 브리핑할때 영어로 '관동군'이라고 발음합니다. 관동군의 영어식 표기는 'Kwantou Milita"죠....
10. 4.3 사건에 관한 에피소드에서 그 쫓겨난 진압군 장교는 김익렬이고 쫓아낸 친일파 관리는 조병옥입니다. 최소한 성명이나 후일담이라도 명시해야하지 않을지??? 최상훈씨가 열연한 유격대장은 후일 북한 정권의 최고 위원이 된 김달삼이라는 이야기도 의도적으로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