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는 32개팀은 5개 정도의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죠. 첫번째 그룹은 그룹이라는 명칭이 어울리진 않습니다만, 전 대회 우승팀으로 구성된 그룹이 있을 수 있겠구요.
두번째 그룹은 대회에 자동 진출권이 주어지는 15개 팀들이 있는데요. 이들은 유럽 축구 연맹의 국가별 리그 랭킹 산정 방식에 의해 구분된 상위 9개 리그의 우승팀으로 구성되구요. 그러니까 99/00 시즌을 참고했을때는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잉글랜드, 포르투갈, 그리스, 체코 등의 리그 우승팀이 되겠죠. 그리고 나머지 6개팀은 같은 랭킹에서 상위 6개 리그의 준우승팀들이 차지하게 되죠.
이렇게 해서 16개 자동 진출팀이 가려졌죠. 나머지 예선 라운드를 거쳐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할 16개팀의 구성도 살펴보기로 하죠..
아까 말씀드리다 만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그룹이 여기에 속하게 되는데요. 먼저 챔피언스 리그 본선 32강이 가려지기까지는 세차례의 예선 라운드가 펼쳐지게 되죠. 이 중 첫번 라운드에서는 아까 말씀드렸던 유럽 축구 연맹의 국가별 리그 랭킹 산정법에 의해 순위가 메겨진 30위부터 47위까지 18개 리그의 챔피언들이 예선 2라운드의 9개 자리를 높고 경합을 벌이게 되죠. 이 그룹이 바로 5개 그룹 중 가장 마지막 그룹이라고 할 수 있구요.
남은 세번째, 네번째 그룹은 예선 2,3 라운드를 거쳐 모두 가려지게 되는데요. 우선 예선 2라운드에 출전하는 팀은 총 28개팀이구요. 앞서 마지막 그룹에서 올라온 9개팀과, 네번째 그룹이라 할 수 있는 랭킹 10위부터 15위에 해당하는 국가의 준우승 6개팀, 그리고 16위부터 29위에 속한 리그 챔피언 13개팀 등이 14장의 예선 3라운드행 티켓을 놓고 접전을 벌이게 되죠.
그렇게 해서 살아남은 14개 팀은 또다시 마지막 예선 3라운드에서 세번째 그룹, 그러니까 랭킹 1위부터 6위까지의 리그 순위 3위 여섯팀과 랭킹 1위부터 3위까지의 리그 4위 3팀, 랭킹 7위부터 9위까지 국가의 리그 준우승 3팀, 랭킹 10위부터 15위까지 리그 챔피언 6팀 등으로 구성되는 18개팀과 16장의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마지막 혈투를 벌이게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