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권정생 문학상’ 수상 작가 이상교 시인의 시와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지경애 그림작가의 그림이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시 그림책
새롭게 돋아날 초록 들판을 꿈꾸는 들판의 꿈과 쉼을 노래하는 시 그림책
이상교 시인의 시 『겨울 들판』과 《담》으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지경애 작가가 함께 지은 아름다운 시 그림책 『겨울 들판』이 나왔습니다. 도토리숲에서 펴내는 시 그림책 시리즈 다섯 번째 책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기차 안에서 보이는 겨울의 너른 들판은 텅 비어 있고, 또 차가운 들판으로 보입니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겨울 들판은 봄 여름 가을 동안 많은 생명을 키우느라 분주했던 그리고 초록으로 가득했던 겨울 들판은 겨우내 쉬며 쉬며 다시 초록으로 물들 봄을 기다리는 들판을 보입니다. 이상교 시인은 기차 안에서 한겨울의 너른 들판을 봅니다. 차가운 한겨울이었지만, 볕발이 쏟아지는 들판은 참으로 따사롭게 다가왔습니다. 시인은 이 너른 들판의 모습을 『겨울 들판』 시에 담았습니다. 초록으로 가득했던 들판은 봄, 여름, 가을을 지나고 겨울을 지내면서 푸르름은 사라지고 텅 빈 겨울 들판으로 보입니다. 시인은 이 텅 빈 겨울 들판이 단순히 텅 비어 있는 허허벌판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따사로운 햇볕이 비추는 들판은 봄, 여름, 가을 동안 나무와 풀 그리고 여러 채소를 키우느라 분주함을 뒤로하고, 다시 푸르른 초록 들판을 꿈꾸며 쉬는 중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겨울 들판의 모습을 시인과 그림작가는 시와 그림으로 평화로이 보여줍니다. 간결한 시와 잔잔하고 긴 여운을 주는 그림이 쉼과 힐링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지경애 그림작가는 겨울 들판을 기차로 여행을 떠나는 한 여인의 눈을 통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모습을 담백하고 잔잔하게 그렸습니다. 그림들이 다음 봄을 기다리는 겨울 들판의 꿈과 쉼, 평화로움을 한 편의 이미지 서사로 보여줍니다. 그림과 장면 하나하나가 그 속에 오래도록 머물며 쉬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글 : 이상교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자랐습니다. 1973년 어린이잡지 [소년]에 동시가 추천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각각 당선되었습니다. 그동안 동화집 『붕어빵 장갑』, 『처음 받은 상장』, 동시집 『찰방찰방 밤을 건너』, 『우리집 귀뚜라미』, 『좀이 쑤신다』, 그림책 『연꽃공주 미도』, 『소나기 때 미꾸라지』, 『소가 된 게으른 농부』, 『도깨비와 범벅장수』, 필사본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에세이집 『길고양이들은 배고프지 말 것』 등을 펴냈습니다.
2017년 IBBY 어너리스트에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가 선정되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 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2020년에는 『찰방찰방 밤을 건너』로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22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
그림 : 지경애
어릴 적에는 서예를, 조금 더 커서는 동양화라는 예술을 만났습니다. 먹과 화선지가 좋아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림책은 제가 만난 세 번째 예술입니다. SI그림책학교에서 작가 정신을 고민하며 그림책을 배웠고 첫 그림책 『담』으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았습니다. 마음에 찡한 울림을 주는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세상이 궁금한 꼬마 철학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철학 그림책을 만드는 꿈. 『담』은 지경애 작가가 꿈을 처음으로 엮은 그림책입니다.
첫댓글 선생님~^^
아름다운 시 그림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겨울 들판 초판한정 작가 친필 사인 인쇄본 & 엽서 5매 (책과 랩핑)" 의 기회가 있는 그림책!
어서 구매해야 겠습니다
봄여름가을 품고 있는 겨울.
지금은 쉬고 있어요.
꿈꾸고 있어요. 선생님!
발간을 축하드려요 🎉 💗
축하드립니다.
화가의 상상력과 의도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네요. ㅎ
올려주어 감사합니다. ^^*
와~쌤 시 그림책 몽글몽글하니 예뻐요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 늘 공부에 매진하시는 우리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