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 자원봉사발전지원단(회장 현종태)는 23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다 고인이 되신 독거세대 가구를 방문해 대대적인 집 청소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제천시의회 김진환 의원은 지난해 대상자 집 근처에서 식사 중 집안밖으로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를 목격하고 청소를 제의했으나 거주자의 완강한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다. 특히, 홀로 거주하던 60대 여성분은 저장 강박으로 물건 애착이 강했다. 그로 인해 마당은 물론 청소하지 않고 밖에서 주워 모은 것으로 방마다 가득한 상황이었다. 지난해 연말에 거주자가 사망하고 딸이 감당하기 어려워 청소를 희망했고, 김진환 의원이 자원봉사센터에서 긴급 지원을 요청해 집 청소를 할 수 있었다.
이날 자원봉사발전단원 30여 명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집 내부와 외부로 구역을 나누어 효율적으로 집 청소에 손을 거들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오랫동안 청소를 못 해 집 안팎 쓰레기 방치는 물론 벌레와 악취로 청소하기가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가전, 가구, 이불, 침대 식기류 등을 집밖으로 가져와 생활쓰레기, 폐기물, 재활용품으로 분리했다. 4시간가량 청소를 한 결과 압착진개차 3대, 대형폐기물 차량 1대, 고물 수집차 2대 분량의 쓰레기를 치울 수 있었다.
다음에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현종태 회장은 “악취가 많이 났지만 모든 쓰레기를 다 처리하고 나니 깨끗해진 모습에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박종철 센터장은 “집안에 바퀴벌레와 쥐가 돌아다니는 등 위생상태가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내 집을 치운다는 마음으로 손발을 걷어붙인 발전지원단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며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진환 의원은 “기계가 있어도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 존재한다”며 “혼자서는 힘들고 어렵지만 여러 명이 힘을 보태어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었다”고 함께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올해 제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 중인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의 첫 주자인 자원봉사발전지원단은 2023년 8월 자원봉사자에 의한, 자원봉사자를 위한 더, 더 따뜻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창립됐다. 현재 50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내어준 기금으로 자원봉사자대회 및 한마음운동회에 경품 지원, 송년의 밤 만찬 준비 등 제천시자원봉사의 발전과 확장을 위한 자원봉사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