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으로 경대부근을 갈일이 있어서 점심시간에 쌈지박에 갔습니다.
보쌈정식이라는 게 참한 가격으로 있었지만서도
어제 저녁에 고기를 거하게 먹은뒤라서 발국수를 시켰습니다.
보통 발국수 하면 모밀국수라고 하잖아요,,
저는 일본식돈까스집에서 강판에 갈은 무즙을 넣고 먹는게 일반적인 모밀국수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ㅡ^ㅡ;;
대나무 통에 2단으로 포개져서 나오는데 국수 위에는 잘게 자른 김가루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육수는 그냥 맑은 국물에 파가 송송 썰어져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무 갈은 건 안주나요?"하고 물어보니까
육수 자체에 무 갈은 것도 들어있다고 합니다... 암만 봐도 투명한데 말이져..
서빙하는 언니가 하는 말이 그냥 말아 먹으면 조금 달달하니까 식초랑 겨자랑 넣어서 먹으라길래
겨자를 나름대로 듬뿍넣고 먹었는데...
육수가 달달해서 그런지 겨자의 쓴맛이 덜하고 면도 쫄깃쫄깃한게 생각외로 맛있었습니다.
같이 먹으러 간 사무실 동료분 하는 말이
18번완당집이랑 맛이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저는 거기서 안먹어봐서 맛을 모릅니다..)
물어보니까 가게 사장님께서 거기랑 맛이 똑같을 겁니다... 하시더라구요...
18번 거기는 다음에 한번 들려서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결론은...
보쌈이 부담스럽거나 간단하게 요기를 채우고 싶으시면 발국수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듯..
다음에는 보쌈도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첫댓글 완당집에서 맛있게 머겄던것 같은 기억이.. 알쏭달쏭하지만.. 그래도 침고이는 거 보니 머꼬싶네요~ 이시간에 벌써 배고픔이라니.. -_-;
이 집도 발국수를 하나 보죠...한번 가봐야지....^^
중앙국수, 18번 완당집에서 맛나게 뭇는데 완당집하고 맛이 똑같다니 이 집도 가고 싶어지네요~^^
오늘 18번 완당집에 올만에 갔더니 발국수 양이 적어졌고 면발도 미끌거리더 군요...소개한 저로서는 당황되더군요... 요즘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양은 두칸으로 나누어져 나오니까 작게 느껴지는데 두칸 다 먹으니까 적은양은 아닌듯 했습니다. 어떤 테이블은 보쌈고기 먹고 밥도 먹고 발국수도 먹던데 참.. 대단하게 느껴지기까지;;;
모밀국수....발로 치대야 쫄깃쫄깃하죠^^? 낼은 모밀국수 먹으로 함 가야겠네요..단체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