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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의 명작을 극화한 구노의 <로미오와 쥴리엣> 가운데 일명 '쥴리엣의 왈츠' 로 불리는 경쾌한 아리아이다. 유모와 함께 무도회장에 온 쥴리엣은 신랑감인 파리스에 관한 이야기는 흘려버리고 무도회의 분위기에 도취된 채 "아! 나를 취하게 만든 이 꿈 속에서 살고 싶어라.." 라며 자유로운 청춘을 찬양한다. 미끄러지는듯한 반음계 스케일과 기교적인 장식음이 곡의 화려함을 극대화하고 있다.
*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et Juliette 제1막 *
Ah! | 아! |
구노/로미오와 쥴리엣 1막 ‘꿈속에 살고 싶어라’ -안나 네트렙코'
'Romio & Juliet'
로미오와 줄리에트를 제재로 작곡한 사람 중에는 벨리니 차이코프스키 등 여러 작곡가가 있지만, 특히 구노의 작품이세익스피어의 원작을 잘 살렸다는 것으로 인정되어 1867년 파리에서초연을 한 후 90회 이상의 공연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구노의 작품의'파우스트'가 이것보다 더 나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 제 1 막 * 줄리에트의 생일을 축하하는 무도회장에서는 가면을 쓴 손님들의 춤과함께 음악이 흥겹게 연주되고 있다. 줄리에트의 사촌 오빠 티발이줄리에트에게 청혼한 파리스를 대동하고 나타나 대화를 나눈다. 캐플레트가 그의 딸 줄리에트를 이끌고 손님들 앞에 나와 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온 손님들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딸의 앞날을 축복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때 몬타규 집안의 아들 로미오가 그의 친구들과 함께 등장한다.
친구 중 머큐시오가 여기서 한번 이집 사람들과 대결해 보자고말하지만, 로미오가 만류하자, 그는 괴로움을 주는 '꿈의 여왕'이란 노래를 부른다. 한편 로미오가 줄리에트의 아름다움에 황홀해 하고 있을 때, 줄리에트의 유모는 신랑감인 파리스를 칭찬하지만 줄리에트는 못들은 척하며 부르는 아리아가 바로 '나를 황홀하게 하는 꿈속에 살고파'Ah! Je veux vivr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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