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다 쓰겠습니다 ^^
인터넷 소설가의 꿈을 꾸는 날쓰 -_-v
저희 반의 어떤애를 기준으로 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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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 5학년때..
사랑하는 아이가 있었다..
그때는 좋아했었지..
지금도 잊을수 없는 그아이..
그애가 지금 내옆에 있다..
가슴이 떨린다..
주체할수없다..
사랑한다..
- 서 랍 장 속 양 말 -
11월 25일..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우리반엔 한 아이가 있었다..
여자애들은 물론, 남자애들한테두
인기가 많은 아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 난
그애에게 비춰진 면이 있었을까..?
비록 여자지만,
남자같이 쿨한 그아이..
너무나도 좋았다.
지금은 사랑이라 말할수 있겠지..
하지만 그땐 좋아했을 뿐야..
" 한나니는~ 바보래요~ 바보래요~ 바보래요~ "
" 난 바보 아냐!!! "
여자친구는 많았지만
남자애들의 놀림거리 1위였던 난..
참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나 한나니.. 그애를 사랑했다..
" 으아아... 으아앙... "
" 나니야 울지마.. "
" 나니야? 괜찮니..? "
" 응.. 나 갈께.. "
늘 외톨이었다.
내가 돌아서면, 날 욕하는 그아이들..
잠시나마 친구가 있었다는게
정말 슬픈 일이었다.
우리집은 더군다나
달동네 였고...
좀있음 아파트 개발때문에
금방이라도 없어질 것이었다.
집에 들어가면 구박하는
아빠와.. 어린 동생들..
집나간 엄마..
세상은 왜이리 불공평한지 몰랐다.
" 아빠! 또 술드셨어요? "
" 꺼져버려!! 최한숙년 나오라 그래!! "
" 엄마는 없어.. 엄마는 없어.. 흑흑.. "
최한숙.. 엄마의 이름이었다..
5살 배기 어린아이와
1학년 짜리 병아리 같은 아이를
초등학교 3학년 아이에게
남겨놓고 사라진 무책임한 엄마..
기억하기 싫다..
" 나가자.. "
" 언니! 애들이 놀려.
달동네인가? 거기 산다구.. "
" 언니! 배고프다.. 들어가자 "
" 싫어.. 너네 먼저 가.. "
어느날이었다...
그아이가.. 날 부른다는 것이다..
곧이어 나는 공원으로 갔다.
그아이는 여자였다..
분명 여자였다.
알고 있었지만,
그날따라 충격이었다.
" 나랑.. 사귀자.. "
내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여자지만, 진짜 여자지만,
사랑할수 있었다.
좋아할수 있었다.
" 중학교때까지만.. 기다려줘..
그때 가서.. 나를 진짜 사랑한다면..
날 데리고.. 날 데리고..
도망가줘.. 아주 멀리로.. "
12월 5일..
그리고 지금 고등학생이 된 지금..
그아이는 오지 않았다.
하지만 내 옆엔
그아이가 있다.
지금의 내 짝으로..
돌아왔다. 이쁜 모습으로.
다시는 사랑할수 없다.
절대로..
이젠 완전한 여자니까..
그냥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
사랑했던 그 시간들..
내 추억들..
모두 잊어버리기로 했다.
이젠 아무것도 없다.
중학교때 집을 나와
엄마를 찾고..
아빠의 죽음..
그리고 동생들은 없어졌다.
아무것도 없다.
" 그때말 기억나?
내가 너한테 부탁했는데.. "
" 음.. 생각나..
니가 그랬지..? 도망가자고..
니가 원한다면,
다시 그때의 모습으로 돌아가,
너를 기쁘게 해주겠어. "
원했다. 그걸 원했다.
다시 돌아오길 바랬다.
하지만 말할수 없었다.
하지만 그아이는 돌아왔다.
내 짝으로.
12월 20일..
다음날은 머리를 짧게 잘랐다.
쿨한 모습 때문인지..
옆에 여자가 많다.
싫다.. 너무 싫다..
그애에겐 나밖에 없단걸
꼭 알려주고 싶다.
" 얘.. 내꺼야.. 건들지마. "
째려보며 한 그 한마디..
애들이 가버렸다.
난 외톨이다.
그애밖에 없다.
하지만 그애도
결국 떠난단다..
멀리 머나먼땅 미국으로..
12월 25일..
내일이면 그애가 떠난다.
그애를 보내야 한다..
보내줘야 한다..
힘들다....
싫다..
삶이 싫다..
죽어버리고 싶다..
오늘 하루만 같이 놀자고 했다.
연인으로..
꼭 그렇게 하구 싶었다.
" 하하.. 우리 여기 온적 있었지?
많이 변했다.. 쿡쿡.. "
미친듯이 웃었다.
그날 내가 잠시나마
바보가 된게 너무 기뻤다.
어렸을때 내가 바보였을때
그애가 감싸주었다..
너무 좋았다.
바보가 된게 너무 좋았다.
하하하..
미친듯이 웃었다.
" 하하하.. 하하하... "
그애랑 헤어졌다.
다시 안만나기로 하였다.
하하하..
미친듯이 웃고.. 미친듯이 울었다.
내인생은.. 미쳐가고 있다.
crazy...
12월 26일..
그애가 부탁했다.
공항에 나오라 했다.
그애가 다신 못보니까..
제발 나와달라 했다..
나갔다.. 아무도 없고..
깜깜하였다..
가자.. 필요없어.. 그냥 가자..
- 번쩍
" 나니야... "
그애다.. 슬프다..
눈물이 난다..
왜그럴까.. 그애가 떠난다는데..
행복하지 못하다..
슬프다..
" 내가... 남자로 돌아온다면.. 받아줄꺼니? "
난 지금도 널 받아줄수 있어..
꼭 돌아와.. 꼭..
" 돌아오면.. 그땐,
널 서랍장 속 양말처럼..
따뜻하게 감싸줄게.. "
그애는 그렇게 떠났다..
프로포즈.. 좋았다..
기뻤다..
그리고 1년뒤인 12월 26일 오늘..
하지만 지금..
내 동반자는 그애가 아니다..
그애는 돌아오지 않았다..
신문에도 났다.
미국에서 사업하다.. 죽었다나..?
슬펐다..
하지만 사랑했다..
그애는 중학교때부터 고아가 되,
연락 되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내 부탁으로..
한국에 묻기로 하였다..
사랑했어..
지금도.. 역시 사랑했어..
너를 다시 만난다면,
사랑했다는게 아니고
사랑한다고.. 그렇게 말해줄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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