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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 3인, 미국 버밍행에 사는 처남댁 2인, 장인 및 장모 포함 7명이 장모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해 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항공은 제주항공, 호텔은 쉐라톤 3박, 니코 3박으로 정하고 이용했습니다.
이번엔 여행통을 통하지 않고 다녀왔습니다.
렌트는 4일동안 했는데, 마찬가지로 종전에 이용하던 렌트회사 말고 다른 곳을 이용해봤습니다.
사실 괌은 저희 가족같은 경우는 자주 오래 동안 지냈기 때문에, 불편함이 전혀 없었고, 거기다 미국에서 사는 처남댁의 유창한
영어 덕분에 짜찔구레한 것도 놓치지 않고 챙겨가면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후기를 통해서 괌여행을 하시는 분들께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3. 6. 20.
인천공항 지하 푸드온 에어에서 아침겸 점심식사를 했는데, 여행사쿠폰(하나투어인지 모두투어사이트에 들어가면 쿠폰출력이 가능합니다.)을 이용하면 10%할인이 됩니다.
괌에 도착해서 입출국수속이 늦어져서 제주항공 픽업서비스를 이용해서 쉐라톤에 도착하니 5시쯤 되었습니다.
제주항공 랜딩서비스가 저렴하긴 했는데(성인 6명 + 아이 1명을 원래 35달러인데 오래 기다렸다고 20달러에 해줌) 대기시간도 오래 걸렸고, 샌딩서비스는
비행시간이 오후 5시15분인데도 2시까지 출발해야 한다며 불친절하게 응대해서 취소를 하고, 한인택시불러서 3시까지 놀다가
공항에 들어갔는데도 1시간 이상 공항에서 대기해야 했습니다.
쉐라톤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온워드와 산타페 호텔 근처에 있는 쉘리스 커피숖에서 저녁식사를 햇습니다.(쉘리스는 아가냐쪽에서도 봤고, 여러 지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쉘리스에서는 처남은 토치노, 장인은 쉬림프, 저와 장모님은 뉴욕스트립앤 쉬림프, 처남댁은 중국식불고기를 시켰습니다.
직원이 서비스로 콘스프비슷한 것을 주었는데 맛있었고,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해서그런지 외국온 분위기 났습니다.
쉘리스 가격 저렴해서 메뉴다양했고, 먹을만 했고, 좋았습니다.
영어가 좀 되는 처남댁 덕분에 토치노는 숯불구이 같은 것인데 의외로 맛있었고, 가격대비해서 괜찮았습니다.
-2013. 6. 21.
쉐라톤에서 저희가 묵은 방은 2방은 커넥팅룸이었고, 한방은 별도였습니다.
전망은 5층이었는데, 인피니티풀이 바로 보이는 곳이고, 해변뷰여서 괜찮았습니다.
쉐라톤은 침구가 가볍고 웨스틴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괜찮았던 것 같고, 화장실도 별도시설이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인피니티풀 외 메인풀이 공사중이어서 이용할 수 없었던 것이 결정적으로 안타까웠고, 해변이 없고, 물이 다소 깨끗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점심은 쉐라톤 수영장에서 수영하다가 일식당 프레지던트에서 오늘의 요리 우나기덮밥 20달러 연어돌솥밥 22달러를 시켜먹었습니다.
연어돌솥밥과 우나기덮밥 굿 초이스이였고, 아주 별미로 맛있었습니다.
다만 수영복 차림으로 출입이 안되서 옷을 갈아입고 다시가서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알루팟섬을 가고자 내려갔더니 카약은 마감이었고, 그래서 가족들이랑 같이 해변을 걸어서 알루팟섬에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해변에 사는 장어(꼭 뱀같이 생겼습니다.)가 저희 아이의 다리를 감고, 이를 목격한 저희 처가 떼어내려고 하고, 장모님은
놀라서 소리치시는 바람에 아이는 살짝 긁히고, 저희처와 장인어른, 장모님이 주위에 돌에 걸려서 상처를 입었습니다.
쉐라톤 해변은 해변용신발을 신고 들어갔는데도, 주위 돌같이 날카로웠고, 넘어지면 다치기 십상이었습니다.
어쨋든 나중에 통해서 들으니 뱀이라기 보다는 장어류인데, 사실 사람을 무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참고로 니코해변에서도
여러 마리 보았고, 리티디안에선 한마리 밖에 못보았는데, 자꾸 보니까 무섭지 않더군요..ㅎㅎㅎ)
그로인해서 가족들이 다치는 바람에 호텔측에 연락을 취해서 상처에 약을 바르고, 장모님이 저희처 휴대폰과 카메라를 물에 빠뜨리시는 바람에 그것도 말려야 해서, 알루팟섬을 걸어서 가는 것은 포기하고 중간에서 돌아나왓습니다.
약간 아쉬움이 남았지만, 물이 전체적으로 깨끗하지 않고, 카약은 이용시간이 제한이 되어 있어서 여러모로 쉐라톤은 아쉬움을 주었고, 뷰도 니코가 훨씬 아름다웠습니다.
저녁은 쉐라톤 호텔에서 금요일 씨푸드디너를 한다고해서 호텔뷔페를 먹었는데, 뷔페에 랍스타찜, 랍스타구이, 락랍스타(웨스틴호텔에서 런치,디너에 나오는 랍스터류)가 모두 다 나왔습니다.
1인당 40불(6세이하 아이무료, 부가세별도)에 랍스터 대짜자리 2마리 이상 먹으면서,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괌에서 랍스터를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도 남았던 적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쉐라톤에서 매번 랍스타를 주는 것 같진않는데, 아마 잘맞아떨어진 것 아닌가 싶고요, 웨스틴에 비해서 양식은 떨여졌지만, 저보다 여행을 더 다닌 처의 이야기로는 수준급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2013. 6. 22.
저희가 이용한 R렌트카에서 7-8인승 씨에나를 이용했는데, 이날이 남부투어를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저희는 괌 스페인광장, 괌정부청사, 피씨아이전망대, 아가트항, 세티베이전망대, 코코스섬 선착장, 우마탁, 이나라한, 탈로포포, 제프네를 다녀왔습니다.
아가트항 잔지스에서 점심을 시켜먹었는데, 참치샌드위치, 필리스테이크, 클럽샌드위치를 시켜먹었습니다.
참치샌드위치는 괜찮았는데, 필리스테이크는 필라델피아식 스테이크가 아니라면서 비추라고 하더군요...
주문하고 나오는데 오래걸렸고(30-40분) 안내하는 분이 경험이 없어선지 노련하지 못했네요.
여러 사이트에서 강추하던데, 솔직히 제프스버거만큼 분위기가 나는 것은 아니더군요..
제프네가 더 낫다는데 한표 던지고,다만 괌투어 일정에 가볍게 들러서 먹는거라면 괜찮을 듯 싶습니다.
돈줘가면서 수족관을 가거나 전망대를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괌은 여러 곳에 좋은 전망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탈로포포에서는 인당 18달러(아이 무료)주고 다리 2개 건너고, 폭포둘러보고 요코이 동굴까지 가보았습니다.
가족끼리 여행인지라 나름 재미있게 둘러 보았는데, 여행은 누구랑 어떻게 노느나에따라 감흥이란건 다를수 잇다고 생각합니다.
남부투어를 마치고, 론스타스테이크에서 립아이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제가 괌에서 먹어본 스테이크하우스 중에 론스타가 최고였고, 맛이나 서비스,육질 모두 나무날데 없는 베스트 레스토랑입니다.
-2013. 6. 23.
저희랑 친분이 있는 목사님이 시무하는 늘푸른 교회를 찾아서 망길라오에 갔습니다.
늘푸른 교회가 재건축을 하는 과정에서 임시로 망길라오에 예배처소를 마련했습니다.
덕분에 좋은 교제시간을 가졌고, 교회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푸짐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23.일은 체크아웃하는 날이라 니코호텔로 옮겨서 수영을 했는데, 니코호텔에 경험해보니 정말 괜찮은 곳 같습니다.
호텔수영장 아주 멋지고, 더 멋진 해변을 가지고 있었고(웨스틴도 괜찮았는데, 니코해변이 아마 제일 깨끗하고 좋은 것 같고, 특히 스노쿨링하는데는 최상입니다.)
니코도 호텔방은 괜찮은데, 아쉬움이 있다면 화장실인 것 같습니다.
니코해변에서 스노쿨링을 실컷 하고, 저녁은 프로아를 갔는데, 프로아가 문이 닫아서 자메이카그릴에서 저녁식사를 햇습니다.
자메이카그릴은 자메이카스타일의 메뉴가 있는데, 개인적으론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2013. 6. 24.
이날은 북부투어를 했는데, 사랑의 절벽, 리티디안해변을 다녀왔습니다.
리티디안 호텔에서 30분밖에 안걸리는 거리였고, 이정표도 아주 잘되어있고, 도로사정도 몇군데를 제하면 무난했을 정도로
아주 안전하고 괜찮은 곳입니다.
렌트카회사에서 거품물고 가지말라고 했는데, 해변인근에 주차를 하고, 해변을 이용했는데, 도대체 안전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의아할 정도로 아무 문제가 없고, 좋기만 했고, 서양인들도 다수와서 놀았습니다.
리티디안에 10시에 도착해서, 스노쿨링을 했는데, 너무 아름답고 좋았습니다.(개인적으론 코코팜비치도 다녀왔기 때문에, 그래도 코코팜비치가 좀 더 나은것 같기도 합니다.)
저희 가족들은 3시까지 놀라가 나왔는데, 오후가 되니까 물이 빠져서 스노쿨링하기엔 좀 그랬습니다.
처남댁이 주위마트에서 사온 샌드위치류과 과자종류 먹으면서 점심을 대신했는데, 남부투어할때도 그랫지만 영어가 되니까
사실 주위에 먹을 장소들이 널려있었습니다.
저녁은 렌트카를 이용해서 닌자부페를 다녀왔는데, 가격이 무척 저렴했고, 음료가 무료인 것도 좋았습니다.
저렴하게 먹을만한 곳인것 같습니다.(주위 코리도스보다는 좀 나은것 같습니다. 가격이나 메뉴면에서 그렇습니다.)
-2013. 6. 25.
이날 하루는 자유시간으로 정하고 호텔에서 수영을 실컷하기로 햇습니다.
점심은 조이너스케야끼에서 런치메뉴(뽁음밥 3.5달러 추가하면 해줌)먹었는데, 불쇼도 해주고 괜찮았습니다.
다른 분들이 사무라이니 여러 데판야끼도 추천하지만, 분위기가 맛이나 쇼등 전체적인 면에서 조이너스가 최고라고 말씀드립니다.
저녁은 코어비치레스토랑에서 먹었습니다.
메뉴는 러버세트(2인 78불), 28불짜리 세트를 시켰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괞찮았습니다.
쇼는 크게 볼 것은 없지만 재미잇게 할려고 사람들을 잡고 무대로 데리고 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2013. 6. 26.
점심은 니코토리에서 먹었는데, 별로라는 분들 많던데, 저희는 괜찮았습니다.
아마 그날그날 다르지 않을까 싶은데, 메뉴는 많지는 않았지만 딤섬,만두를 맛있었습니다.
전망은 최고였구요.
렌트한 이후부터는 심야에 케이마트(24시간), DFS(11시까지), 마이크로네시아몰(8-9시), GPO(9시까지) 다 다녀왔고, 장모님 칠순기념으로 생일노래를 요청해서 론스타, 니코토리, 코어비치에서 세번했습니다.
하겐다스도 들리고, 맥도날드도 들르고, K라고 쓰여있는 스토어도 들르고, 할 것 다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론 니코호텔 강추하고 싶고요, 론스타, 조이너스 여전히 강추하고, 코어비치도 괜찮앗습니다.
스노쿨링을 리티디안과 니코해변에서 실컷했기때문에, 꼭 스노쿨링 장비구입하셔셔 재미있는 시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그마한 소란을 있엇지만 가족들이 시간보내기에는 괌만큼 좋은 곳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괌여행은 장모님 칠순을 겸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었고, 괌에서는 더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저희가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채운 여행이었기에 만족스러웠습니다.
호텔 : 웨스틴, 니코, 쉐라톤, 아웃리거, 피에스타, 홀리데이
해변/수영장 : 니코, 웨스틴, 피에스타, 아웃리거
음식 : 웨스틴, 쉐라톤
*이번 여행하면서 느낀건데 해변이 없는 호텔들은 스노쿨링을 좋아하는 분들께서는 비추입니다.
앞으로 괌에 언제 갈지는 모르겠지만 다시간다면 니코, 하얏트, 웨스틴이 전체적으로 볼때 나은 듯 하고, 해변이 아닌 수영장 물놀이용이라면 온워드나 피아이씨도 괜찮겠지만 개인적으론 비추입니다..ㅎㅎㅎ
첫댓글 꼼꼼한 후기
여행가시는 분들한테 너무 유용한 정보예요
저도 일루팟 다녀왔는데.. 갈 때는 카누타고 올때는 그냥 끌고 왔는데.. 장어같은게 있군요..
알았으면 못들어갔을듯.. ㅋ
괌 해변에 장어류가 널렸어요..이나라한 풀장에서도 봤구요..그나마 리티디안은 물이 깨끗해서 그런지 장어류를 한마리 밖에 못봤네요..니코해변에서도 몇마리 봣는데...사실 괜찮아요..현지인들은 전혀 그런거 걱정안하고요 오히려 성게종류중에 독이 있는게 있다고 하면서 주의하라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괌에 가면 많은 도움이 될듯하네요..
저녁에 자메이카그릴을 갈까햇는데 아무래도 론스타로 바꿔야 할듯하네요..ㅎㅎ
자메이카그릴은 자메이카 소스로 만든 돼지고기,닭고기가 있는데 어쨋든 제입맛엔 안맞았구요, 립이나 비프류는 론스타가 훨 나아요...가격은 자메이카그릴이 더 저렴할 거에요...
ㅎㅎ 랍스터 대짜 2마리 드시고 기분 좋아지셨다는 말에자
빵~ 터졌습니다..^^
저도 전에 괌에서 해파리에 쏘여 고생했는데..
장어(?)가 있군요~
자세하고 상세한 여행정보 감사합니다~^^
생각지 않은 일들이 알루팟섬에서는 마이너스로 작용했지만 쉐라톤 씨푸드부페에서 랍스터가 나올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어요..아마 한국 레스토랑이나 괌에 해산물음식점에서 드신다해도 한마리에 아무리 싸도 7-10만원 이상이죠. 근데 랍스터찜은 주문해서 먹는거라 모르시는 분들은 못먹을수도 있었거든요. 저희가족은 한사람당 2마리 이상은 먹은거 같아요....^^
저는 괌 힐튼으로 다녀왔습니다. 애가 있어서 거의 호텔에만 있었는데 괌에도 볼곳이 참 많군요
다음에 가면 꼭 다 보고 와야 겠습니다
좋은 정보 읽고 갑니다.
좋은 정보 잘 읽고 갑니다
랍스타 정말 맛있겠네요. 인당 두마리씩이나.
좋은 정보 감사해요.
R렌트카회사는 절대 리티디안 가지말라고 한다더군요.. 차가 혹시라도 흠집이라도 생길까봐 그러는거 같은데
투*렌트카는 지도까지 그려주면서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꼼꼼한 후기 잘봤습니다^^
저도 다음달에 쉐라톤으로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도움이 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참고해야 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니코 정말 좋았어요. 스노클링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강추하고 싶어요.
바다속 투명도는 좀 떨어지지만, 스노클링을 즐기기엔 사이판 마나가하 섬보다 더 나았어요. 물론 제 개인적 의견이긴 하지만요. pic 인공수족관 보다도 물고기가 더 많더라는 ㅋㅋ
저도 괌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는데.. 좋은정보들 감사합니다.
저도 1월에 괌가는데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유용히 담아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후기네요..
알짜 정보 얻고 갑니다~
꼼꼼한 후기 감사합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