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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3일 일요일 흐림***
초등 친구들과의 백양산 산행을 약속한 3월 둘째 일요일.....
개금역 10시 약속이라 8시 반 경 집을 나섰습니다.
망미동 배화학교의 벚꽃이 보고싶어서...
09:00 배화학교 교문 양켠의 올벚나무에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얼른 두어 컷 하고, 망미역에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개금역에 도착.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개금초등학교 울타리를 돌아 개림초등학교에서 숙이랑 합류...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노란 산수유가 꽃술을 내밀며 응원을 보냅니다.
가파른 언덕길에 숨이 턱턱 막히고, 금방 땅방울이 목덜미를 축축하게 합니다.
에구구, 그새 늙었나? ㅎㅎ
임도를 가로지르니 쉼터.
일단 막걸리부터 한 잔 했습니다. 안주는 숙이표 두부, 묵은지, 나물...
다시 언덕길에 도전. 이번에는 생강나무가 힘을 내라며 노랑 미소를 보냅니다.
가다 쉬다를 반복... 드디어 삼각봉 전망대입니다.
낙동강과 김해평야가 잔뜩 흐린 하늘 탓인지 가물가물합니다.
유두봉과 애진봉이 손을 흔들었지만 외면하고, 코스를 변경... ㅎ
선암사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힘들어서...ㅎㅎㅎ
선암사 용왕님께 인사를 드리고 바람고개를 지나 삼광사에서 산행 끝!
시계가 오후 1시 반을 가리킵니다.
15번 마을버스와 54번 시내버스를 환승하여 연산동까지 이동,
'얼출이'에서 다슬기탕과 소주 한 잔으로 건강을 기원하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1. 활짝 핀, 부산배화학교 벚꽃(올벚나무?)
- 친구들과의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서서 망미동 배화학교(09:00)에 들렀습니다.
2. 친구들과의 백양산 삼각봉 산행...
- 10시30분(?) 개림초등학교 앞에서 산행 시작, 산수유가 응원을 합니다.
- 끙끙, 시작부터 가파른 언덕 길...
임도 위의 쉼터에 도착하여 숨을 고르며 막걸리부터 한 잔 했습니다.ㅎ
- 다시 땀을 훔치며 끙끙..., 생강나무 꽃이 노랑 미소로 격려를 보냅니다.
-쉬고...,
-또 쉬고...
-드디어 삼각봉 전망대입니다. 낙동강은 흐린 날씨 탓에 가물가물...
- 정상석에서 인증 샷...
- 유두봉과 백양산 정상은 진달래가 활짝 피는 날 오르기로 하고, 코스 변경... ㅎ
오솔길과 임도를 걸어 당감동 선암사로 향했습니다.
-선암사 용왕님...
- 바람고개에서 오른쪽, 삼광사 방향으로...
- 삼광사 뒤 능선 체육공원에서 스트레칭...
- 삼광사(불교 천태종)에서 산행 끝.
- 뒤풀이는 연산동 '얼출이'에서 다슬기탕과 소주 한 잔...!!!
- 선이까지 함께하니 이야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