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전자담배 ‘릴(LIL)’ 11월 출시 잠정 확정
KT&G는 자사 전자담배 ‘릴(LIL)’의 11월 출시를 잠정적으로 확정했다. 구체적인 제품 사양과 출시일은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 당초 전자담배 세금 개정안이 확정된 이후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최근 전자담배의 국내 시장 침투 속도를 고려해 출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Philip Morris가 지난 8월 기준 서울 지역 CVS 채널 기준 HEETS의 점유율이 5%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총수요를 기준으로 했을 때 1% 수준으로 파악되며, 출시 이후 3개월이 지난 시점임을 감안했을 때 일본 시장 내 Heatstick의 점유율과 유사한 추이로 추정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KT&G의 제품 출시 일정이 불투명해 최근 주가가 8% 가량 하락했으나, 출시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이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제품 경쟁력과 세금 개정안 가결 여부다. 제품이 충분히 경쟁력을 갖는다면, 후발주자이지만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iQOS의 배터리 수명은 1년 정도로 파악되며, 교체 이슈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금 개정안이 가결될 경우, 가격을 조정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사업자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동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첫댓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