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홀로 하는 치킨게임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31일 갑자기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고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을 시작했다.
정치권이야 술렁이든 말든 민초들의 눈에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단식인데 왜 그랬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재명 대표는 스스로 홀로 하는 '치킨게임'을 시작한 것이다.
정치적 도덕적 명분조차 없는것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동조하는 몇몇 친명 의원들이 단식이라는 극단적 수단에 동참하는것을 보면 절대다수를 가지고도 우리는 저들이 얼마나 무능한가를 보고있는 것이다.
정치인들이야 어떻게 해석하든 우리 민초들의 눈에는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자신의 각종 사법리스크에 따른 체포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당 내분과 자신의 당대표권 사수를 위한 치킨게임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단식의 핑계로 민주주의 파괴를 내세우고 있지만, 특권인양 법을 무시하는 자신이야말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가장 반민주적 행위를 하고있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자신의 SNS에 "단식은 약자들의 최후 저항수단"이라며 "대통령의 지방자치 탄압에 맞선 성남시장의 단식은 저항이지만, 마음대로 안된다고 해서 (단식)하는 집권여당 대표의 단식은 저항이 아닌 땡깡이나 협박"이라고 글을 올린 바가 있다.
우리는 이재명 대표에게 약자인가? 묻지 않을수 없다. 단식을 핑계삼아 피할 수 없는 검찰조사에 승부수를 띄우고 당 내분 단속과 당권사수 개딸과 팬덤들에게 보여주기식으로 마지막으로 던진 승부수 치킨게임은 결과가 뻔한 또 하나의 악수다.
작금의 국민들의 고통은 무능한 절대 다수의 문제가 더 크다. 자신들만을 지키려는 꼼수에 횡포로 후안무치한 별의별짓을 다하고 있는게 민주당과 당대표다.
○ 치킨게임(Chicken game)
미국 전설의 배우 ‘제임스 딘’의
트레이드마크인 붉은 재킷과 청바지는 1955년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서 등장하는데 영화에서 제임스 딘은 절벽을 향해 자동차로 돌진하는 치킨게임을 한다.
치킨(chicken)은 우리가 알고 있는 ‘닭’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또하나 ‘겁쟁이’라는 의미도 있다.
두 사람이 동시에 자동차를 몰고 절벽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한다. 자동차와 함께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이 무서워 먼저 자동차에서 뛰어내리는 사람이 지게 되는 거다.
그리고 뛰어내릴 절벽이 없는 곳에서는 두 명의 운전자가 나와서 각각 차를 몰고 서로를 향해 빠르게 돌진하는데, 충돌하기 전에 핸들을 꺾어 피하는 쪽이 치킨이 되는
즉, 겁쟁이가 되는 것이다.
참가자는 모두 상대방에게 자신이 겁쟁이가 안 될 거라면서 큰 소리로 장담한다. 그렇게 어느 한쪽도 양보하지 않을 경우 양쪽이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결과가 나온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다치거나 죽을 각오하고 상대의 차를 피하지 않는 어리석은 행동처럼, 어떤 이득을 보기 위해 손해를 각오하거나 죽을 가오를 하고 상대방과 거칠게 경쟁하는 상황은 매우 비슷하다.
○ 사견이지만
이재명 대표의 마지막 수단 단식은 '치킨게임'이다. 상대도 없고 결과조차 뻔한 어리석은 게임에 올라탄 것이다.
어리석음은 오직 하나만 보게 된다. 우리는 그 하나를 가지려고 하는 어리석음을 경계하고 반성해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인생이란 길에서 때론 삶의 과정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거는 어리석은 치킨게임을 하는것을 삼가는 것이 현명하고 지혜로운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