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시에 일어나 전날처럼 아침산책 나간다.
풀밭에 꽃밭이다.
성 앤드류 교회
집에서 나와 왼쪽으로 가다가 들어가 본 공동묘지
묘지서 나오는 길
이사람은 개때문에 운동 하나보다.
개는 튼실하게 잘생겼다.
영국에서 본 개 얘기좀 하면 크던작던 모든개는 목줄은 기본이고
개가 우리나라 아이(어린이부터 초중고)들보다 더 젊잖다.
물론 일부 어른보다도.
이사람 저사람 따라나온 개가 서로 본체만체하며 주인따라 제 갈길 가고
버스 타도 의자밑에서 얌전히 있고,
식당에 들어와도 우리나라 아이들(사람)보다 젊잖다.
뛰지도 짖지도 다른사람에게 위협도 않는다.
길을 건너
이 측백나무 울타리길로 들어간다.
입구에는 길쪽의 나무를 자르지 않았는데 안쪽은 무성한지 통행을 위하여
속살이 다 보이도록 잘라 좀 불상한 측백나무다.
더 들어가니
아래사진의 철길 건널때의 주의를 ...
신호등이 파란불이라 건너고 왼쪽 소로로 계속 갔다.
양 다섯마리가 되새김질하는 목장 지나고
처는 꼬마연이 보인다며 탄성이다.
인동초도 활짝 피었고 우리는 계속 왼쪽으로 크게 휘돌아 가면
아래쪽 철길을 건너 집으로 갈 수 있는줄 알았는데
물에 다리가 없어서 되돌아 갈가 하는데 집한채가 보여 그리로 갔다.
지금까지 물이 이집앞으로 흐르고 백조가 있다.
콩알만한 개가 나와 짖는다.
그러거나 말거나 마당을 가로질러 뒤 언덕에 올라가 보고 오던길로 되돌아 오는데
꼬마개 두마리 큰검은개 세마리가 짖더니 큰개는 들어가고 꼬마 둘만...
영국사람들 아침잠이 많은지 개 새마리가 짖어도 깨지않네.
다행이다 깨어 내다봤으면 민망할번 했다.
한시간 반이상 산책을 하고 오늘 캠브릿지 가기로 한날이라 아침먹고
9시40분 캠브릿지로 간다.
엊저녁 안나오던 물이 잘나온다.공사로 예고없는 단수가 되었단다.
가는길에 일군의 말탄사람들도 보고.
길에 잠시 멈췄을때 보니 밀인가 했더니 보리네.
쇼핑몰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찻길로 가다가 오른쪽 백화점 통로로 지나가 나가니
마켓광장으로 나왔다.
차가 없었으면 킹스칼레지 입구가 잘보였을텐데.
조금 옆으로 보니 킹스칼레지 입구가 보인다.
캠강의 배타고 양안의 도시와 학교를 보라며 흥정하는데 이런사람이 많다.
캠브릿지는 캠강을 끼고 있는 도시로 대학이 유명하다.
어떤자료에는 31개라되어있고,
또다른 자료에는 35개의 단과대학이 모여 캠브릿지대학교란다.
이대학 출신들이 90여명이나 노벨상을 받았단다.
((그중 유명한 대학은
퀸스 칼리지(Queens' College)
1448년 헨리 6세의 왕비인 마거릿이 설립한 후
1475년 에드워드 4세의 왕비인 엘리자베스가
완성시킨 대학이라 퀸스(여왕들의) 칼리지라 불린다.
케임브리지에서 캠퍼스가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는데.
대학 뒤에 있는 캠 강을 가로지르는 목조 다리는 수학의 다리(Mathematical Bridge)이다.
처음에는 못을 사용하지 않았으나 1904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축되었다. (못을 사용)
킹스 칼리지(King's College)
1441년 헨리 2세가 설립한 단과대학.(헨리6세라고도, 8세라고도 모르겠다.)
대학 내에 있는 킹스 칼리지 교회(King's College Chapel)는
1446년부터 거의 100년 동안 국왕 5명(헨리 2세~헨리 8세)의 손을 거쳐 완성한
화려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특히 성당 천장에 장식된 부채꼴 모양의 조각 장식은
튜더 왕조의 석공 대가 4명이 현란한 솜씨로 완성해낸 작품으로,
매우 정교하고 아름답다.
재단에 있는 루벤스의 그림
'동방박사의 경배(Adoration of the Magic)'도 보아야 한다는데.
참고로 킹스 칼리지의 성가대는 매년 크리스마스 공연 때
BBC 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될 정도로 유명하다.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
헨리 8세가 1546년에 설립한 트리니티 대학은
케임브리지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학이다.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러셀이나 바이런 같은 유명인사도 이곳 출신이다.
특히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인 아이작 뉴턴이
1661년에 이 대학을 다녔고
그 후 33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면서 '만유인력의 법칙'을 정립했다.
스티븐 호킹과 찰스 황태자도 이곳 출신이란다.
중앙 정원에 있는 분수는 바이런이 나체로 목욕하던 곳으로 유명하단다.
세인트 존스 칼리지(Saint John's College)
1511년에 세운 단과대학. 이 대학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1831년에 베네치아의 탄식의 다리(Bridge of Sighs)를 모방하여 만든 탄식의 다리이다.
가르치는 사람 4천명에 배우는 사람 만이천명이라는데
학생3인에 교수기 한사람이니 학생이 공부해 와야 교수와 토론식 수업이 된다니
공부 덜 해온 학생은 이다리 건널때 절로 탄식이 나왔겠다.
영국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도 이 학교 출신이란다.
이네개의 단과대학이란다.)) 퍼온글.
소가 다 뜯어먹었는지 풀도없는 선착장 잔디밭에 젖소가 여러마리,소똥 주의하며...
휴대전화만 있으면 어디든 찾아가는 젊은이들
처와 아들은 뒤로, 나와 딸은 앞으로 가는 방향으로 마주앉았고
옆에는 중국여자가 하나씩.
내옆에 앉은 중국여자는 휴대전화로
배에서 내릴때까지 중계방송 하는지 거슬린다.
아들은 요즈음 인터넷 일인방송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사람인가 하네.
나는 귀찮고 시끄러웠다.한국사람이면 좋았을텐데.
여기말로 펀팅(Punting)이라하는데
Punting은 배앞이 사각모양이고 배다닥은 납작한 배를
노도 아닌 삿대로 강바닥을 밀어서 가고 사공은 남여 모두있다.
가끔 배끼리 부딪히기도 하고.
수학의다리로 삼각형의 조합으로 만들고
처음에는 못을 사용하지않고 만들었는데
1900년대 초에 수리 할때에는 못을 썼단다.
옛날 기술이 더 좋았었나.
처의 스마트폰 사진(퀸스대학인가?)
탄식의다리 지날때 딸이 김밥을 입에 넣어주는데,
몇개를 더 주어 손으로 받아먹고 두손가락을 딸 옷에 닦았더니
뾰루퉁하게 난리다.순간 어머니 생각이난다.
나는 기억도 안나는 어릴적 옆집의 또래 여아와 소꿉놀이든 흙장난이던 놀다가
손에 묻은 흙이던 더러운걸 그애 옷에다 닦았단다.
그것도 먼산바라보거나 다른데 보며 손만 갔다 닦았다나.
왜정때라 숙인이 엄마가 저저 다다짱이 우리 숙인이 옷에 닦는것봐라
하며 우리어머니랑 웃었다는데 딸은 이웃집 엄마랑 다르네.ㅎㅎ.
세살버릇이 일흔여섯까지 왔으니 4년만 더지나면 속담처럼 여든을 채우겠다.ㅋㅋ.
12시20분에 베타서 오후1시에 내렸으니 40분동안 펀팅(Punting)을 했나.
점심먹고 올라가보자.
마켓광장으로가 김밥도 먹었으니 길거리 음식과 커피로 때우고
좀 초라하네 그래도 배는 안고팠다.
Great St Mary's 교회 타워로 올라가 내려다보니 좋다.
돈 내더라도 이탑은 잘 올라갔다 바람이 심하여 정신없기는 했지만.
서쪽
왼쪽은 Kings College and Chapel
오른쪽뒤는 Clare College
오른쪽 앞은 The Old Schools
북쪽
청회색 탑 오른쪽 뒤 문이 6개인 건물은 Trinity College
가운데 약간 오른쪽 4각탑 오른쪽 옆의 청회색 긴 건물은 St John's College
가운데 뒷쪽 St John's College(처의사진)
동쪽
왼쪽 뾰족한 탑은 Holy Trinity Church
오른쪽 약간 붉은 깃대 건물은 The Guildhall
남쪽
남쪽은 왼쪽으로부터 오른쪽으로The Guildhall,Arts Theatre,
St Edward'sChurch,St Bene't's Church,King's Parade,King's College로
서 북 동 남으로 원형이되었네.
탑에서 내려올때에 들여다본 교회
탑에서 본 존스 칼리지?
처는 탄식의다리를 건너보고 싶어하여 이리저리 찾는데
잘 안찾아지고 학교를 관통해야 될것 같은데 못들어오게 하는데도 있고
입장료 내어야하는데도 있다.
작아도 교회인가보다.
무슨 다리인지는 몰라도 다리를 건너갔나 보다.
다리도 쉬고
오후 3시반인데 나는 바로 노리치로 가 대성당과 노리치성을 보고싶어서.
노리치로 가는길에 본 스프링쿨러 여기도 가물었었나.
오후 6시10분 집에 왔다.
차 반납한다며 버스타고 대성당과 노리치 성으로.
5시를 훌적 넘겨 내부나 보겠는지...
오후 5시까지 개방시간이라 내부는 못보았다.
Norwich Cathedral
영국 잉글랜드 노퍽 노리치(Norwich)에 있는 노르만 양식 성당이다.
1096년에 건설을 시작하여 약 50년 동안 공사가 이루어졌다.
화재로 지붕과 첩탑이 불타 1463년에 다시 건설되었다.
높이가 96m인 첨탑은 영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또, 성당의 회랑은 잉글랜드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크다.
성당 안에 있는 1200년이 넘은 대주교의 의자가 있으며,
12세기에 조성된 성인의 조각상도 있다.
넬슨제독
웰링턴장군
노리치성당에 왜 넬슨과 웰링턴 상을 모셨을가.
탑신 거운데 문이 열려있어 됵수리가 부화하여 새끼까지 뉴스에 나왔었단다.
지나가는 나이든 사람에게 부탁하여 가족사진
성당 내부를 못보니 주변을 둘러본다.
ELM HILL이 좋다하여
미쉐린 가이드북에 소개되었다는 식당에 들어가
와플기본의 야채가 많이 들어간 요리로 저녁.
두번째 바테리까지 아웃이다.전의 캐논은 종일가도 이런일이 없었는데
라이카는 여분의 바테리 준비했는데도, 850g이라 가벼워 바꾸었더니...
모두들 너무많이 찍어 그렇다네.
딸은 더깔깔깔이다.
아버지가 사진 못찍게되니 기가죽는다나 표정이 달라졌다했던가.
사진이 기억 보조제니까
이때가 저녁8시반인데 한참을 더 먹고 노리치성으로 갔다.
Norwich Castle은
영국 잉글랜드 노퍽 노리치(Norwich)의 중앙부 캐슬,
언덕 위에 있는성이다.
1067년 윌리엄 1세(William I)가
도시를 방비하기 위한 요새를 짓도록 명령하여 건설되었다.
이 성을 짓기 위하여 색슨 시대에 지어진 집 98채를 허물었다.
1220년부터 1887년까지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1895년부터 박물관 및 미술관으로 사용한다.
노리치성도 입장금지라 바깥을 둘러보고 돌이왔는데도 어둡지가않다.
바테리가 나가 노리치성 사진도 없네.
NORWICH 는 외국어이다 보니 노리치 나 노르위치 라 읽는다는데
나는 한글자 절약(ㅎㅎ)하느라고 노리치라 쓰고있다.
첫댓글 지금의 나이에 들어 보니 세월이 유수와 같고 세상사가 너무나 허무 ?
걸을 힘이 있을 때 열심히 여행을 하라던 어르신의 말씀이 새삼스러워 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형은 이미 이런 이치를 통달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는터~
측백나무 울타리와 수학의 다리가 인상적이네요
아무튼 외국은 자연환경을 잘 가꾸어 덧보이게 하는것이 좋아요
요즘은 우리나라도 각 지자체별로 관광을 유치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오늘도 덕분에 노리치의 이곳저곳을 관광 잘 하고 있습니다
그저 감사 감사~
상은님 있어서 글 올릴 기분이 납니다.
어제 그제(21,22일)함평의 용천사와 영광의 불갑사 다녀 왔습니다.
꽃무릇이 지천이더이다.
약국에 앉아있는 지금 피로하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