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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14 - 뽀빠이 빌지지를 보고 109번 버스로 나와 헤메면서 발레타로 돌아오다!
2024년 5월 9일 고조섬의 빅토리아 시타델 The Citadel, Victoria Castillo 을 보고는 걸어
내려와 301번 버스를 타고 음지르 항구 Mgarr Gozo 에 도착해서는 다시
페리를 타고 처케와 Port Cirkewa 에 상륙해 109번 버스를 타고 뽀빠이 빌리지에 도착합니다.
1인당 15유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니 언덕 아래에 항구가 보이고 형형색색의 많은 집들이
지어져 있으니 뽀빠이 빌리지 Popeye's Village 로 19개의 작고 낡은 집들은
1989년 로반 윌리엄스가 출연한 파라마운트사 뮤지컬 영화의 제작 장소로 만들어졌답니다.
1919년 12월에 킹 피쳐스 신디케이트에서 연재된 것이 첫 시작이었는데, 이때는 심블 시어터(Thimble
Theatre) 라는 제목으로 주인공은 오일 남매와 그레이비였으니 작중에서 뽀빠이가 첫 등장한 건
1929년 1월 17일자 연재분이었는데, 주인공 일행이 보물을 찾기 위해 탑승한 배의 사공으로 등장합니다.
먼저 우체국으로 들어가 우편 엽서를 받아 고국에 있는 딸과 손주들에게 편지를 써긴 했는데
부쳐 주지는 않는지라 들고 나와 뽀빠이 공연을 구경하고는 영화관에서 뽀빠이 영화를
본 다음에 바닷가로 내려가서 구경하고는 맥주를 한잔 마시는데 여기 바닷가가 참 예쁩니다.
맥주를 마시면서 바다를 보는데.... 오늘 고조섬을 들르면서 그 옆에 코미노섬
Comino 을 볼까 하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슬레이마에서 여행사
페리를 타게 되면 고조섬은 물론 코미노섬을 보며 수영도 할수 있다고 합니다.
몰타를 구성하는 8개 섬 중에 3개가 유인도 인데, 몰타섬과 고조섬 사이에 코미노 Comino 라고 부르는
작은 섬이 있으니, 이 섬에서 15살 브룩쉴즈를 주연으로 로빈슨 크루소 같은 영화
“블루 라군” 이 촬영되었는 데... 블루 라군은 이외에 남태평양 피지의 야사와 군도에서도 찍었다고 합니다.
브룩 쉴즈는 후일 청바지 광고를 찍었었는데.... 이 사진이 미국의 도시에 걸리자 차를 타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멈춰서서 광고를 쳐다보는 바람에 교통이 마비됐다던가? 그녀는 여러편의 영화를
찍었지만 그중에서 15살 어린 나이에 찍은 푸른 산호초 블루 라군이 그녀를 유명하게 만든 영화입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구불구불한 머리카락과 얇고 흰 옷을 입고 천진무구한 표정으로
섬의 풍경이며 자연을 바라보는 장면은 우리를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니
그녀는 눈부시게 아름다운지라 눈을 마주치게 되면 빨려들어 갈 것 같은 여자 입니다.
하지만 그녀도 이후 나이들어서는 병마 까지는 피할수 없었으니 신은 공평하신 것일러나?
브룩 쉴즈는 배우인 어머니의 도움으로 어릴때 부터 상업 광고에 출연중 13세때
프리티 베이비에 출연해 인정을 받은후 1980년 15세에 블루 라군으로 스타덤에 오릅니다.
패션 모델로 성장한 브룩 쉴즈는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청춘 스타로 떠오르게 되었고, 그리해서
라이프지나 타임지 표지에도 오르는 대스타로 성장하게 되며 다음해
프랑코 제페넬리가 연출을 맡은 “끝없는 사랑” 에서는 그녀의 이미지와 배경 음악으로 성공합니다.
미국에서 뿐만아니라 특히 일본에서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1983년
에 남장 여자로 출연한 영화 “사하라” 가 작품성이 떨어지자 영화 관계자
들은 브룩 쉴즈를 영화에 캐스팅하는 것을 꺼리게 되어 출연 횟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후 브룩 쉴즈는 절치부심.... 명문 프린스톤 대학교에서 불문학을 전공해 학위를 받는가
하면 부족한 연기력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영화들을 보면서 연구를 했으니, 연기력
없었던 아이돌 스타로만 기억될뻔했던 브룩 쉴즈는 1996년 ABC 방송국의 시트콤
“서든리 수잔 Suddenly Susan” 에서 자연스럽고도 빼어난 코미디 연기자로 거듭납니다!
줄거리는 홀아비인 남자가 아들 리처드와 고아인 조카딸 에믈린을 데리고 센프란시스코로 가는
길에 배에 불이 나니 요리사 패디가 리처드와 에믈린을 데리고 작은보트에 오르는데, 다른
일행과는 영영 만나지 못하고 표류하게 되고..... 표류 끝에 아름다운 작은 산호초에 도착합니다.
아직 어린 에믈라인과 리처드는 오랫동안 선원으로 일해서 경험이 풍부한 요리사 패디에게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데..... 그러던 중 패디가 독충에 물려 술을 마시고 수영을 하다가
죽게 되고 둘만 섬에 남게되니 리처드와 에믈린은 서로만을 의지한 채 외진 섬에서 살아갑니다.
남매 처럼 지내던 그들은 아름다운 섬에서 조개나 생선을 구워먹고 돌고래, 거북이와 함께
수영을 하며 크리스마스가 된 날 리처드는 진주를 따서 에믈린에게 선물을 즙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린 에믈린은 여성들만의 생리적인 현상이 생기고 그 이유
를 모르는 에믈린은 당황스럽기만 하고, 숨기는 에믈린에 대해 리차드는 알리가 없습니다
2차 성징이 오고 서로에 대한 새로운 감정들이 생겨남에 따라 혼란스러워 하기도 하는데 이성으로써의 호기심이
커지는 리차드는 에믈린이 단순한 친구 이상으로 느껴지고, 이성의 감정이 어떤건지 모르는 둘은 섬생활을
하며 자연스럽게 몸이 이끄는데로 행동하게 되고 이런 장면에서 사춘기의 호기심과 욕망등이 아름답게 표현됩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에믈린이 악몽을 꾸고 리처드가 달래주는 데.... 그래도 두려운 마음에 에믈린은
리처드에게 자신의 옆에서 떨어지지 말라며 리처드에게 키스를 하는데, 불의에 키스를 받은
리처드는 자신도 모르게 에믈린을 눕히고 있었고, 에믈린은 두려움에 그만두라고 소리치며 도망갑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서로에 대한 마음이 무엇인지 깨닫는지라..... 그 후 점점 배가 부르던
에믈린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이윽고 아기 울음소리가 섬을 진동히게 됩니다!
"아이가 어떻게 생겼지?" ,“나도 몰라”, 아이가 자라면서 세 식구는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어느날 망망 대해를 찾던 아버지는 리차드를 발견하지만 진흙놀이를 하는 세식구가 리차드 일리가 없다고
단정짓고는 돌아가 버립니다. 에믈린은 폐허가된 집과 어릴때 만들던 모형 배를 떠올리며 빨간 열매를
따오고 아기와 에믈린그리고 리차드는 망망대해에 보트를 띄우고 열매를 나눠먹고 마지막 키스를 합니다!
이윽고 보트 주변을 지나가던 범선이 보트를 발견하고 리차드 아버지가 묻는데...... “죽었나?”....
"잠들었을 뿐입니다" 유독 아름다운 장면이 많은 영화 블루 라군은 거의 벗은 모습으로
등장하는 장면이 많으나 결코 야하거나 퇴폐적이지 않고 장면 하나하나가 아름답고 조화롭습니다.
영화 전개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이런 간단한 스토리지만 영화의 평점은 꽤나 높으니 브룩 쉴즈의 외모 때문일까?
아님 그런 상황을 동경하는 우리네 마음 탓일러나? 영화는 두 남녀 주인공의 성장에만 너무 포커스가 맞춰
졌다면 다큐가 되었을 것이고, 둘의 사랑에만 너무 포커스가 맞춰졌다면 전혀 현실성 없는 영화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블루라군은 판타지와 현실 그 중간 어디쯤에 자리잡았으니 우리는 브룩 쉴즈의
외모만이 아닌 환상적이면서도 현실성 있는.... 그들의 순수한 사랑도 동경
할 수 있고, 또 서로에게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그 상황도 동경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스토리 전개는 자연스럽지 못하지만 아름다운 주인공과 예쁜 풍경으로 눈이 즐거우며 우리도 그런
상황에 처했으면 하는 대리만족이 큰지라 이 영화를 보고 무인도로 떠나고 싶다는 사람도
있을 터이지만...... 무인도에서의 생횔은 영화에서 처럼 감미로운게 아니라 엄청나게 불편할 터!!!
나도 어릴 적에 “로빈슨 크루소” 며 “15소년 표류기” 등을 읽으면서 자랐으니 무인도를 동경
하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은데..... 누구든 좋은 이성과 함께 누구의 방해를
받지 않아도 되는 무인도에 가서 인위적인 것을 벗어 던지고 자연속에 묻혀 살고 싶지 않겠는가?
하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으니.... 십수년 전에 필리핀의 깊은 숲속에서 일본군 병사가 발견
되었는데, 그는 미군이 공격해 오자 동료들과 함께 깊은 산속으로 달아납니다.
동료들이 하나, 둘 죽어가고 전쟁이 끝난줄 알았으면서도, 천황 폐하(일왕) 의 군인
으로 적을 물리치지 못했다는 자괴감은 무려 50년 이상이나 짐승 같은 외로운 생활하였으니...
그보다 더 오래 전인 1963년 11월에는 지리산 내원골에서 빨치산 공비로 13년간 이나
지리산 토굴속에 숨어살던 정순덕이 군경 총격으로 다리 부상으로 체포되었습니다.
6.25 때 남편이 지리산에 들어가 빨치산이 되고 전쟁이 끝나자 경찰이 찾아와 남편
행방을 대라며 그녀를 매일 두들겨펴자 고문을 못이겨 입산한 것인데 짐승 같은 생활이라!!!
블루라군은 헨리의 소설을 1923년에 몰리 에드웨어 주연으로 영화가 만들어 졌으며 1,949년에는 진 시몬즈
주연으로 제작되었던 적이 있으니 1980년에 브룩 쉴즈를 주연으로 촬영된 영화는 3번째인 데,
이후 1991년에 민라요보비치를 주연으로 “블루라군 2” 가 제작되었으니 소재가 영원한 로망 이어서일까요?
뽀빠이 빌리지를 나와 마지막 버스를 기다리는데..... 30분을 기다려도 오지를 않으니 속이 탑니다.
여기 관광객은 70%는 여행사 단체 손님이고 15% 는 렌터카등으로
왔고 나머지 15%가 일반인인데, 택시가 유혹을 해도 아무도 탈 생각을 하지 않으니 모두 대단합니다.
기다리다가 지쳐서 택시를 탈려고 하니 울 마눌이 조금만 더 기다리자면서 한사코 만류하는데, 우리가 어제
공항에서 공공버스를 탈수 있는 패스를 구입했기 때문인데 다른 관광객도 같은 생각인 모양 입니다.
40분이나 기다려서 도착한 버스를 타고는 고개를 넘어 멜리하에 도착해 내려서 처케와에서 출발해 남쪽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쩌다 도착한 버스도 이미 만원인지라 서지 않고 그냥 지나치니 무려 30분을 허비합니다.
할수 없어 그냥 걸어가다가 타려고 해변을 따라 걷는데.... 원래 계획으로는 41, 42, 49, 101, 221,
222 버스를 타고는 Padrino 정류소나 Skrajda 정류소에 하차하면 "멜리에하" 입니다.
멜리에하 Mellieha 는 북쪽 해안에 몰타에서 가장 긴 해변으로 9월 초순에 2주간 민속음악,
미술 전시와 불꽃 놀이등 전통 축제를 여는 바로크식 성당 멜리에아
교구교회 The Parish Church of Mellieha 가 유명하며 교회 남쪽에 마리아 성지가 있습니다.
멜리에하 베이 Mellieha Bay 는 광활한 청옥 빛 바다에서 선탠과 수영에 윈드서핑을
즐기는 800 미터에 달하는 긴 해변이며... 이웃에 골든 베이 Golden Bay 도 있습니다.
멜리에하 Mellieha 에서 41, 42, 101, 221, 222 버스를 타고 Bandieri 나 Mary 정류소 에
내리면 세인트폴스베이 St. Paui's Bay, San Pawl il-Baħar 인데... 바울의 유적지로
St. Paui's Bonfire Church 는 해변에 난파된 바울이 모닥불을 피운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산파울일바하르는 인구는 14,000명으로 도시 이름은 로마로 가던 사도 파울로스(버울) 일행이
타고있던 선박이 난파된 산파울섬에서 유래된 이름인데... 모닥불을 피울 때 바울이 뱀에
물리고도 죽지 않자 원주민들이 그를 신으로 여겼다는 말이 있으며. 수도 발레타에서 16km 입니다.
또 산파울일바하르에서 동쪽으로 걸으면 도착하게 되는 부지바 Buġibba 는
푸르고 투명한 바다가 있는 백사장으로..... 활기 넘치는 밤 문화가
유명하며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하며 고조섬으로 가는 유람선이 떠난다고 합니다.
걸어서 Buġibba Square를 지나 동북쪽 해변 Buġibba Bay 2 정류소에서 (203, 212, N11, N212 ) 버스를
타고 Buġibba Bay 6 정류소(186, X3) 나 Buġibba Bay 8 정류소(223번) 에 내리면 The Malta Classic
Car Collection 가 있으니 1940~ 60 년대의 100대가 넘는 클래식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볼수 있다) 고 합니다.
Ben 정류소에서 (45, 186, 212, 221) 버스를 타고 국립 수족관 national Aquarium 에 갈수 있는데 콰이라
포인트 Qawra Point. 근처에 바위투성이 반도 위에 2013년에 문을 열었으며 하연 불가사리가
덮고있는 듯한 디자인의 건물로 상어 터널에서는 포식자들이 마리 위로 배회하는데 전율을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계획은 버스가 만원으로 세워주지 않고 그냥 지나가 버리는데다가
아무리 둘러 보아도 택사가 전혀 보이지 않으니...... 난감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제는 호텔로 돌아가는 것이 문제인데.... 바로 가는 버스가 보이지 않는지라 아무 버스라도 타야할 판이라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마침내 49번을 타고는 내려가다가 도중에 내려서 다시 42번으로 바꾸어탑니다.
버스는 우너래 우리가 가려고 했는 해변인 슬레이마 방향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내륙으로
한참 들어가서 남하하는데 이제는 관광객이 아니라 주로 현지인들이 타고
내리는데 민박집인 듯 한국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와 학생이 함께 내리는 것을 봅니다.
그러고는 밤비1 전류소 전인 밤비 2 정류소에 내려서는 발레타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우리와 함께 내린
필린핀인이 다가와서는 여기서 발레타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말하는 중에 82번 버스가 오길래 올라 탑니다.
버스는 발레타 입구 종점에서 내리기로 여기서는 길을 아는지라 천천히 걸어서
성문 Valletta City Gate (TriqIr-Repubblika 시티 게이트 ) 을 지납니다.
발레타 시내로 들어와서는 이제는 시내 지도를 볼 필요도 없이 그냥 11시 방향으로 무작정 걸어서
북쪽 해변으로 나가서는 드디어 우리 숙소인 Valletta Dream Suites 아파트로 돌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