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강용 태블릿PC, 뭘 사야할지 모르겠다면?

[라맥스]

전국 학교에서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원격 학습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원격 학습(인강)을 듣기 위한 아이템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태블릿PC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인강을 들을 수 있고, 가격도 크게 부담되는 편이 아니어서 필수템으로 손꼽힌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인강용으로 적당한 가성비 좋은 태블릿PC들을 알아봤다.

1. 삼성전자 갤럭시탭S5e 10.5 WiFi 64GB

삼성전자의 중급형 태블릿PC다. 널찍한 10.5인치 화면에 2560x1600 해상도와 16:10 화면비를 지원해 동영상을 감상할 때 가장 편안하다. 무게는 400g으로 10인치대 태블릿PC 중에는 가벼운 편에 속하며, AKG의 4방향 스피커가 탑재돼 있어 별도의 스피커나 이어폰을 준비하지 않아도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다만 S펜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S펜을 구해도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2. 삼성전자 갤럭시탭A 8.0 2019 with S펜 WiFi 32GB

삼성전자의 보급형 태블릿PC다. 휴대성이 뛰어난 8.0인치 화면에 1920x1200 해상도를 지원하며 16:10 화면비를 가지고 있다. 앞서 소개한 제품과 달리 S펜이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필기를 할 수 있어 학습용으로 특히 추천한다. 최근 태블릿PC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제품들의 가격대가 높아졌는데, 이 제품은 한때 가격이 크게 올랐다가 다시 안정화하는 추세여서 각종 커뮤니티에서 인강 가성비 최강템으로 인기가 높다.

▲ 스테들러 노리스 디지털 S펜 S-PEN

참고로 해당 모델의 S펜은 태블릿PC에 내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갤럭시노트 시리즈 S펜 정도로 작은 편인데, 더 큰 펜을 원한다면 위와 같은 제품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3. 삼성전자 갤럭시탭A 10.1 2019 WiFi 32GB

갤럭시탭S5e 10.5보다 저렴하고 갤럭시탭A 8.0보다 화면 크기가 큰 태블릿PC를 찾는다면 갤럭시탭A 10.1을 추천한다. 10.1인치 화면에 16:10 화면비의 1920x1200 해상도를 가진 보급형 태블릿PC로 가격은 30만 원대 중반이다. 갤럭시탭A 8.0과 성능은 거의 비슷하지만 갤럭시탭S5e 10.5과 마찬가지로 S펜을 지원하지 않는다. 무난한 가격에 큰 화면, 무난한 성능, 삼성전자의 AS가 메리트인 제품. 

4. APPLE 아이패드 7세대 WiFi 32GB 

2019년 9월 출시된 애플 아이패드 7세대는 10.2인치 화면을 가진 태블릿PC로 아이폰7급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애플펜슬 1세대와 호환이 가능하며 스마트 키보드를 지원해 올인원 학습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전작에 비해 화면도 넓어지고 램 용량도 2GB에서 3GB로 늘어났지만 가격은 40만 원대 중반으로 보급형이라기엔 다소 비싼 것이 단점. 

5. APPLE 아이패드 에어 3세대 WiFi 64GB 

아이패드 에어는 애플A12 프로세서를 탑재한 중급형 모델로 아이폰XS급 성능을 가지고 있다. 10.5인치 화면 크기에 4:3 화면비를 가지고 있으며, 아이패드 7세대와 마찬가지로 애플펜슬 1세대와 호환된다. 스마트 키보드를 통해 수업 내용을 받아 적는 등 학습할 때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도 강점. 성능 좋고 가볍고 얇고 예쁘고 활용도도 좋고 다 좋은데 다른 제품 대비 월등히 비싼 가격이 단점이다. 본격적으로 iOS 생태계에 입문하겠다는 각오가 있을 때 구매하는 것을 추천.

6. APPLE 아이패드 미니 5세대 WiFi 64GB

화면은 좀 작더라도 휴대성이 뛰어나면서 애플펜슬을 꼭 사용하고 싶은 유저라면 아이패드 미니 5세대를 추천한다. 손이 작은 학생들도 한 손에 들고 사용할 수 있는 7.9인치 화면에 2048x1536 해상도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도 300g으로 가볍다. 애플펜슬 1세대와 호환되며 4:3 화면비가 동영상을 볼 때는 살짝 거슬릴 수 있지만 필기할 때는 가로가 넓은 것이 장점으로 변한다. 

7. Teclast P10HD WiFi 32GB

기존에 PC, 노트북 등을 이미 보유하고 있어서 딱 인강용으로만 쓸 태블릿이 필요하다면? 앞서 소개한 제품들을 구매하기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럴 때는 가성비 좋은 태클라스트도 알아보자. Teclast P10HD는 10.1인치 넓은 화면에 1920x1200 해상도와 16:10 화면비를 갖추어 동영상 감상용으로 좋은 태블릿PC다. 국내 정식 출시돼 A/S가 가능하며 가격도 15만 원대로 저렴해 학생 때 이리저리 굴리면서 인강용으로 사용하기 적절하다. 대기업 제품 대비 마감이 부실하고, 액정 패널의 퀄리티가 낮은 것은 단점이다.

기획, 편집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박다정 news@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