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임장순과 부부동반,지난 3.5~3.14 10일간 호주,뉴질랜드(南섬,北섬) 2개국을 방문,
그곳 명소들을 관광하고 돌아왔는데,현지에서 듣고,보고,느낀 대략적인 소감과 또 하나의 사건(?)을 소개하려한다.
먼저,호주는
국토면적이 우리(남한)의 77배,인구는 우리의 절반,GNP 3만6.000$,노벨상 9명
뉴질랜드는
면적이 2.8배,인구는 고작 406만명,GNP 2만6.000$,노벨상 2명,세계 100 대 대학 2개등
이런 기본적인 자료만으로도 이들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알수 있겠다.
두나라의 공통점은
넓은땅에 적은 인구밀도하에서 정부당국의 일관성있는 정책과 법을 잘지키는 국민성과의 조화가 이루어져, 세금이 40 몇%대로 높지만,
그대신 국가가 출산,양육,교육,의료및 가장이 무직자인 경우 가족 숫자대로 생활비 지급등
후생복지 사회보장제도가 완벽한 나라,그런데도 국민들 대부분이 아주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는 나라...
이에대한 몇가지 사례를 들자면,
호주의 경우,출산시 500만원,우유값 매월 60만원,우리의 고등학교(10학년)까지 의무교육,대학 등록금 약간,대학원생 연구비 400만원,18세가 되면 독립을 시키는데 취직때까지 매월70만원 지급등.....뉴질랜드도 이와 비슷
뉴질랜드는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지급이 아니라 오히려 액수에 따른 보관료를 내야한다나? 아니 이런 나라가? 허기야 그곳 국민들은 국가에서 모든것을 해결해주니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은행에 신세질 필요가 없겠네...
어느나라도 그렇듯,세계 3대 美港중에 하나로 멋진 오페라 하우스가 보이는 호주의 Sydney항만 해변과 뉴질랜드 北섬 Auck Land의 일부 상류층은 고급주택과 자가용 요트 몇척등 호화생활을...南섬의 작은 휴양도시로 영국 여왕도 다녀갔다는 Queens Town은 너무나 아름다워 바다같은 호수주변의 별장형 주택에서 사는 그곳 사람들이 부러워 보이기도...
그리고 호주의 사막지대(75%)와 뉴질랜드의 만년설이 하얗게 쌓이고 폭포가 흐르는 고산지대를 제외하고는 전지역이 푸른 숲,초원,호수,강등 천혜의 자연친화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자연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이들 두나라 최고의 국가자산.
우리보다 조금 넓은 뉴질랜드 南섬(인구 100만명)의 경우만 보아도 수심 420m, 길이 78Km의 “와이티피 호수”등 이런 호수만도 270개라니…
그런가하면 두나라 공히 공항에서 너무 심하다할 정도로 입국심사가 까다로운 것은 호주의 양 1억마리,뉴질랜드의 양 4.500만 마리와 소,사슴등 자연방목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함이고,
따라서 검역과 식품위생법이 가장 무서운 법 이란다.
또한, 도심만 조금 벗어나면 왕복 1차선 도로에 통행차량이 간간히 보일뿐 도대체 사람구경을 못할정도로 적막…뉴질랜드 南섬이 더 심하고…
오후 5시가되면 모든 상가까지 철시, 모두 가정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한다고...
그리고 뉴질랜드 北섬(인구 300 여 만명)에서 있었던 일중에,
3.10 뉴질랜드 제2의 도시인 Auck Land(서울 1.3배) 근교 어떤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중 우리일행이 한국인임을 알아본 어느 60세정도 연예인 타입의 깔끔한 노신사가 막 떠나려는 우리 버스에 올라와 “안녕하세요! 나는 호주인인데 KOREA를 사랑합니다” 라며 지갑에서 꺼낸 두장의 젊은 남녀 사진을 우리 일행에게 일일이 다 보여주며 영어로 말을 계속하는데,
가이드에 의하면 “자기가 한국아기 두명을 입양했는데 그 아기들이 이제 스므살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우리일행은 버스안에서 일제히 기립박수로 그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한 일이나...
우리가 6.25참전 16개국의 은혜를 잊고사는 부끄러움속에서 호주와 함께 뉴질랜드도 육,해,공군 병력 1만명중 육,해군 5.000명을 파병했던 나라로 3.11 Auck Land 장미공원에 태극마크와 함께 한글로”영원히 기억하리”라고 큰 바위돌에 색여진 <6.25 참전기념비>에 우리 일동이 고개숙여 경건한 묵념을 올린 일들이 찡~한 감동으로 지금까지 가슴을 적신다.
한편,나의 이번 해외여행중 특종(?)이라면,
출국당일 오후 5시경 인천공항터미널에서 출국수속 직전에, 세상에 이런 일이? 이를두고 우연의 일치라고 했던가? 사건(?)내용인즉,
공항환전코너 에서 환전중인 대전의 김태룡을 내가 먼저발견 , “야! 태룡이 아냐?”라고해 극적 상봉후 알고보니 대전 교직출신들인 김태룡(3.14칠순),오왕근,신태철등 세동문 부부들이 내 여행코스와 같은 일행임을 확인, 이렇게 반가울수가...
비행기에 탑승때부터 전체일행 17명중 우리동문 일행이 4명에서 10명으로 늘어,안정의석 (?)을 확보, 그래서 여행일정 기간중 우리멤버가 자연스럽게 전체분위기를 제압하면서 사진도 같이 어울려 찍는등 우정을 보이자 우리또래 다른 일행마져도 “대전고등학교 동창모임 참 보기 좋네요…”라는 찬사를 받기도…
그런가하면,서울팀인 임장순과 나는 물론,대전팀중 어부인의 극진한 내조로 이제 거의 건강을 회복한 신태철만은 그래도 쉬게하고,대전동문 대표급 주당인 김태룡,오왕근과 네명이 어울리니 보기드문 찰떡궁합이라…
첫날 호주에 도착해서부터 매일 점심,저녁 식사때나 호텔방에서 여독을 풀겸 각자 준비해간 비상약(?)으로 술잔을 돌리다 보니 일정 중간쯤 지나 보급이 바닥이나자 부족한 쇠주(20$)를 현지조달 해가면서 우정의 꽃을 피웠다.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우리들의 이번 부부동반 해외여행은 관광도 좋았지만 “대전,서울 합동 해외원정 초미니 동창회”를 그것도 남태평양에 떠있는 호주,뉴질랜드 2개국을 순회하면서 개최한 셈(?) 이기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 오래 남을 듯 하다.
첫댓글이거 뜻밖에 맞이한 해외원정동창회였구먼그려 ! 얼마나 반갑고 뜻깊은 해외여행이었을까 ? 부럽다. 나도 호주 시드니에 내 동생이 이민 가서 살고 있으므로 가 보기는 꼭 가 봐야하는데 .... 광열이의 글 솜씨가 이처럼 재미있고 충만한 지식으로 여행기를 엮어줄 줄은 예전에는 미쳐 몰랐었네 덕분에 동창들의 우정의 여행기 고맙게 읽었네
이 글을 올린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는 내가 너무 늦게 이 창을 열어보아 미안하이! 유형 여행기를 읽고 있자니 내가 동참할뻔 했음이 너무 아쉽군. 작년 말부터 김태룡군이 이 여행 계획을 알려와 준비했었는데 와이프가 이곳저곳 옮겨다니는 해외 여행은 무리고 남에게 폐를 끼친다고 극구 사양하여 불참하게 되었다네. 유형의 유려한 여행기를 읽어보니 빠진 것이 너무 아쉽고 약오른다네,나 혼자라도 참석할껄....
지난번에 말햇듯이 나도 아내와 같이 뉴지랜드와 호주를 잠시 다녀왔는데 유형의 여행기를 읽으니 그곳에 다시 가 있는 착각을 하게 되엇읍니다. 특히 대전 친구들과의 우연한 해후와 이역만리에서 대전고등학교 동문들릐 회포풀기, 그리고 준비해간 비상약이 떨어진 아쉬움이 바로 내일처럼 눈에 서언합니다. 잘 읽어 보았어요.
첫댓글 이거 뜻밖에 맞이한 해외원정동창회였구먼그려 ! 얼마나 반갑고 뜻깊은 해외여행이었을까 ? 부럽다. 나도 호주 시드니에 내 동생이 이민 가서 살고 있으므로 가 보기는 꼭 가 봐야하는데 .... 광열이의 글 솜씨가 이처럼 재미있고 충만한 지식으로 여행기를 엮어줄 줄은 예전에는 미쳐 몰랐었네 덕분에 동창들의 우정의 여행기 고맙게 읽었네
광열아, 여행기 재미있게 잘 읽었다. 다음 여행기가 기다려지는 걸.
여행기 아주 잘 읽었네,가보지 않은 나로서는 자연이 그렇게 아름답고 관리를 잘 한다고 하니 감명깊게 읽었네,일행을 잘맞나서 그것도 우연이 맞나서 즐거운 소동창여행이 되었다니 길이 길이 추억에 남을 일일세 그려.
호주와 뉴질랜드의 상세한 관광자료를 멋있게 꾸민 솜씨가 좋구려. 또한 대전팀과 해외여행을 같이 했다니 얼매나 즐거웠을 꼬. 부럽다.
특종 여행기, 감사합니다.
이 글을 올린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는 내가 너무 늦게 이 창을 열어보아 미안하이! 유형 여행기를 읽고 있자니 내가 동참할뻔 했음이 너무 아쉽군. 작년 말부터 김태룡군이 이 여행 계획을 알려와 준비했었는데 와이프가 이곳저곳 옮겨다니는 해외 여행은 무리고 남에게 폐를 끼친다고 극구 사양하여 불참하게 되었다네. 유형의 유려한 여행기를 읽어보니 빠진 것이 너무 아쉽고 약오른다네,나 혼자라도 참석할껄....
지난번에 말햇듯이 나도 아내와 같이 뉴지랜드와 호주를 잠시 다녀왔는데 유형의 여행기를 읽으니 그곳에 다시 가 있는 착각을 하게 되엇읍니다. 특히 대전 친구들과의 우연한 해후와 이역만리에서 대전고등학교 동문들릐 회포풀기, 그리고 준비해간 비상약이 떨어진 아쉬움이 바로 내일처럼 눈에 서언합니다. 잘 읽어 보았어요.
남태평양의 대표적인 두 행복나라 여행기 참으로 재미 있게 잘 읽었네. 훗 날에 만나면 못 다한 여행 에피소드 더많이 들려주시기를...
가보지 않고도 본것처럼 눈이 선한 풍경들을 읽게 해주어 고맙고, 무사히 다녀와서 반갑소. 좋은 볼거리와 좋은 경험 많이 담아 왔을줄 믿으며 좋은 추억되기를 바라오. 대전 팀과 만나 합류한 것 참말로 요행이고만요..
나는호주는 가보았지만 뉴질랜드는 가보지 못했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겠구나 대전친구들도만나보고....
나의 졸필에대한 과찬과 따듯한 격려를 해준 호영,천규,태용,규화,영철, 현일,근신, 금환,정빈,종배등 여러 벗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