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골> - 시 : 돌샘/이길옥 - 아내가 허드렛일을 하면서 감았던 태엽을 풀면 이미자가 불쑥 튀어나오고 심수봉이 뒤따른다. 그릇 부딪치는 소리와 도마소리로 장단을 맞추면 녹슨 태엽에 감겼던 노래들이 줄줄이 어깨를 들썩이며 끼를 탄다. 음정 박자에는 관심이 없다. 오래 밴 습성대로 흥만 풀어 널면 그만이다. 이미 길들어진 방식대로 두어 소절을 끝으로 일의 마무리 단계에서 다음 곡의 발목을 묶고 느슨하게 풀린 태엽을 감으면 일과 끝이다.
첫댓글 시작도 끝도 즐겁게 마치는군요.
開東 이시찬 시인님, 댓글 고맙습니다.고된 일을 하면서도 흥얼거리는 것을 보면 능률을 올리고 피로도 풀어주는 데는 역시 노래가 최고인가 봅니다.그 모습에서 오르골을 떠오려보았습니다.
아내가 흥이 나야 집안도 온통 흥이 나지요.아내의 오르골 태엽이 내내 풀리면 좋겠습니다!^^늘 건강하세요. 선생님~!!
玄光/윤성식 시인님, 고운 마음 내려주시어 고맙습니다.일에 열심인 여인의 입에서 무의식 중에 새어나오는 노래 가락이 마치 오르골 같아 보였습니다.일이 삶인 여인의 피곤한 하루에 나도 모르게 웅얼거리는 습관이 피로를 몰아내나 봅니다.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시작도 끝도 즐겁게 마치는군요.
開東 이시찬 시인님, 댓글 고맙습니다.
고된 일을 하면서도 흥얼거리는 것을 보면 능률을 올리고 피로도 풀어주는 데는 역시 노래가 최고인가 봅니다.
그 모습에서 오르골을 떠오려보았습니다.
아내가 흥이 나야 집안도 온통 흥이 나지요.
아내의 오르골 태엽이 내내 풀리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선생님~!!
玄光/윤성식 시인님, 고운 마음 내려주시어 고맙습니다.
일에 열심인 여인의 입에서 무의식 중에 새어나오는 노래 가락이 마치 오르골 같아 보였습니다.
일이 삶인 여인의 피곤한 하루에 나도 모르게 웅얼거리는 습관이 피로를 몰아내나 봅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