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에 남아 있는 관혼상제(冠婚喪祭)는
예기(禮記) 에서 왔으며
조선시대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과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의해 유교식으로 제도화 되었다.
이 중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변화가 더딘 것이 상례(喪禮)다.
시대의 변천 과정에서 15세 관례(冠禮)는
성균관에서 이벤트로 행하는 성인식이 되었다.
결혼식은 혼주(婚主)가 치르고
장례식은 상주(喪主)가 치른다.
예전 인터넷 카페에서 친하게 지내던 분이 돌아가셨다.
오프라인 연장선상에서 카페 친구 몇 사람과 조문을 갔다.
입구 접수대에서 급 난감해졌다.
방명록에 무어라 기재 할 것인가?
일행 중 한사람의 닉은 <염라대왕>이고
또 한사람은 <첫정>이며 또 한사람은 <경사났네>였다.
닉을 써야 망자가 알아 볼 것인데
그렇게 쓰면 상주가 혼란에 빠질 것이고...
오늘의 상주(喪主)는 아들 김한규다.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음악가이기 때문에
많은 문상객이 조문 할 것이다.
사모 역시 오랜 신앙으로 신실한 종교 활동을 하고 있으니
교회에서도 많은 조문객이 문상할 것이다.
낙도님 역시.
ROTC와 한사협에서 의미있는 활동을 하셨기에
충무로에서 많은분들이 조문하여
고인의 가시는 길을 외롭지 않게 해드릴 것 입니다.
인터넷 카페 친구들은 문상 현장에서 뻘줌 보다도
사이버 상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어 드리는 것도
하나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첫댓글 너무 감사드리고 그 마음 고이 간직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찾아주시고 추모해주신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