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집, 창업 3년이면 문 닫았다… 최근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데이터 분석
성형외과·법무사는 90% 이상이 남성
김태준 기자 입력 2023.05.09. 12:00 조선일보
4월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폐업한 상가에 수도요금 고지서가 버려져 있다. /뉴스1
커피 음료점의 평균수명이 3년 1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형외과·법무사 등 일부 전문직은 남성 비율이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세청이 최근 5년간(2018~2022년) 국민 생활과 밀접한 100대 생활 업종이 창업에서 폐업까지 걸리는 기간(사업 존속 연수)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100대 생활 업종의 창업에서 폐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8년 9개월이었다.
통신 판매업(2년 7개월), 커피 음료점(3년 1개월), 스포츠 시설 운영업(3년 6개월) 순으로 짧았다. 100대 생활 업종은 주로 소매·음식·숙박·서비스 분야였다.
다만 통신 판매업과 커피 음료점은 사업체가 크게 증가하는 업종이었다. 우후죽순 창업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이로 인해 사업 존속 연수가 짧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 판매업은 쿠팡,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를 하는 업체들을 포함하는데,
2018년 말 21만8616개에서 작년 말 54만3088개로 148.4% 증가했다. 모든 업종 중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같은 기간 커피 음료점은 80.0%(5만1696개→9만3069개) 증가했다.
한편 일부 전문직종에선 성별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남성 비율이 높은 업종은 일반외과 의원(97.1%), 성형외과 의원(94.0%), 이비인후과 의원(94.0%), 법무사(93.2%), 변리사(93.0%) 순이었다. 여성 비율은 피부 관리업(92.6%), 미용실(87.3%), 예술학원(81.5%) 순으로 높았다.
사업자 수 상위 10개 업종의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20~30대는 통신 판매업·피부 관리업·커피 음료점, 40대는 교습 학원, 50~60대는 부동산중개업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코로나로 인해 수혜를 본 업종도 있었다. 해외여행이 사실상 막히면서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자 지난해 펜션·게스트하우스는 2018년 대비 115.2% 증가했다. 자가격리·사회적 고립감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 수가 늘면서 같은 기간 병·의원 중 신경정신과의 증가율(29.0%)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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