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내년엔 인라인으로 제주도를 정복하자..

좋은 시간되었구나. 추억이 될만한 시간을 갖는것은 정말 부러운것이야... 화끈한 젊음을 불싸지르고 오렴. 그럼 이만. : 7월29일부터 8월3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하였습니다 : 후기 올립니다 : : : : 7월 29일 9:00pm : : 오늘 드디어 떠난다 오방코어를 : 비롯한 방배동 개박살바보들은 : 모두모두 들떠있었다 벌써 오방코어 : 의 방에서는 고스톱판이 질펀하게 : 벌어지고 있었다 열시반쯤 되서 고속버스 : 터미널로 향했다 그리고는 11:30발 목포행 :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리곤 일행들은 : 계속되는 노름을 즐겼다 : : : 7월30일 am 5:00 : : : 목포에 도착했다, : 태풍주의보가 내려짐에두 불구하고 : 비는 한방울도 내리지 안았다 : 너무 기뻤다 일행들은 목포터미널 : 인근 사우나에 들어가서 사우나를 : 했다 그리고는 아침을 먹고 여객선 : 터미널로 향했다 : : 그런데 이게 왠말인가.... : 비는 전혀 오지않고 구름이 조금 : 낀 날씨인데 배는 뜨지 않는다는것이었다 : 망연자실한 일행들은 약 한시간가량을 충격 : 에 휩싸여있었다 그리곤 대책회의를 했다 : : 그래서 부산으로 가기로 했다 그리고는 : 부산행 기차표를 사놓고서 목포시내 : 오락실,당구장,피시방을 전전했다 : 그러다가 우리에게 한가지 희망이 생겼었다 : 다음날 배가 출항할지두 모른다는 소식을 들었다 : 그래서 우린 여객선터미널 인근 여관에 짐을풀고 : 포커를치며 보냈다 : : 7월 31일 am 9:00 : 다행이 제주행 배가 출항을 하는것이었다 : 그런데 두번째 위기가 닥쳐왔다 : 표가 매진되었다는것이었다 : 그래서 우리는 남는표를 구해보려 애를썼다 : 천만 다행으로 배표를 얻어 우리는 배에 올랐다 : 5시간 30분만에 제주 도착했다 우리는 자전거 랜트 : 를 하고서 여행코스를 설계하구서는 출발했다 : 약 30킬로미터정도를 죽어라 달려 곽지해수욕장에 : 도착하였다 그리고 밥먹고 그냥 잤다 : : : : 8월 1일 am 10:00 : : 아침을 지어먹은후 우리는 두번째 목적지인 협재 : 해수욕장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우리의 예상과는달리 : 30분도 채 안걸려 도착했었다 : 우리는 더위에 지친터라 협재의 옥색바닷물은 보자마자 :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두시간정도 놀다가 올라왔는데 : 우리의 세번째 위기가 닥쳐왔다 : 오방코어의 지갑이 없어저버린것이었다 : 지갑에는 10여만원의 현금과 각종신분증 카드등이 있었다 :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한 우리는 김치찌게를 사먹구서는 : 하이킹을 중도 포기하기로 했다 : 그리고 이삿짐센터를 불러 자전거를 제주시에 보내고 : 우리는 버스로 중문 관광단지로 향했다 : : 중문에 온 우리는 두패로 갈라져 관광을 했다 : 나는 불땡이와 늙땡이와 함께 중문에 있는 : 특급호텔 관광을 했다 : 처음에 롯데호텔에 들어갔었다 그곳은 진짜로 : 궁전같은 분위기었다 : 평범한 노동자의 자식인 오방코어로썬 롯데호텔은 : 정말로 충격이었다,롯데호텔에는 또 무료로 온수샤워 : 를 할수 있는 시설이 있었다 그곳에서 우리는 샤워를 : 하고 롯데호텔 정원에서 사진찍고 놀기에 바빴다 : 롯데호텔관광을 1시간 30분정도하구서 옆에 있는 : 하얏트 호텔로 향했다 : 그곳은 "걸리버"휴대폰 CF로 아주유명한 곳이었다 : 약 40여분간의 하얏트 호탤 관광을 마치고 신라호텔 : 로 출발하려고 하는데 다른애들에게 연락이 와서 : 할수없이 제주행 리무진 버스에 몸을 실었다 : : : 8월 2일 pm 3:00 : : 우리는 아쉬운 제주여행을 마치고 목포행 여객선에 : 올라탔다 멀어저 가는 섬을보며 내년에 다시와서 : 자전거로 섬 일주를 하리라는 다짐을 하였다 :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멋지게 고독을 씹었다 : : 목포 도착시간은 11:30분이었다 우리는 서울행 : 11:50분 무궁화호 입석을 타고 올라왔다 : 그곳에서 불땡이는 어떤 누나들하구 잼있게 놀고 : 코쟁이는 군바리랑 군대얘기 하고 나머지는 운좋게 : 좌석을 확보하여 잠을 청했다 : : : 8월 3일 am 5:40 : : 서울역에 도착했다 : 서울역에 내리자 마자 어떤 아줌마가 오더니 : "아가씨들이랑 놀다가"라며 날 붙잡았다 : 난 너무 무서워서 울뻔했다 : 아줌마들을 뿌리치고 우리는 설렁탕을 한그릇 : 먹었다 그리고는 집에 왔다 온몸이 새까맣게 탔다 : 나의 멋진 구릿빛 피부가 숯댕이가 되어버렸다 : 참 우여곡절 많았던 여행이었다 : : : P.S:내년 6월정도에 자전거 제주도 일주 같이갈사람 : 연락주세여 내년엔 친구들 다 군대가서 같이 갈 : 사람이 없을거 같아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