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을 바라보는 시각들
식민사관과 이 사관들이 주장하는 패배의식에 젖은 일부 친일파들은 우리 한반도와 한민족을 한의 민족이라 말한다.
한민족과 한반도는 반도 국가로서 해양 세력과 대륙 국가들의 끝없는 침략에 대응하다 보니 한이 쌓인 민족 내지는 국가라 스스로 깎아 내린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을 한다.
“ 우리는 어울림과 나눔, 그리고 흥이 있는 민족”이라고
우선 삶이라는 한글을 파자하면 사람이라는 뜻이다. 즉 사람과 사람의 어울림을 뜻한다.
그래서인지 우리 민족은 예부터 모임 들을 많이 만들어 그 모임 속에서 어울리면서 살아 왔던 것이다.
무슨 무슨 회, 계, 클럽, 등 등 명칭들은 모두 틀릴지라도 목적은 하나 어울림이다.
둘째는 나눔이다.
우리 민족의 나눔에 대하여는 “대지”라는 소설을 쓰신 미국의 소설가 펄벅 여사의 글에 잘 나타나 있다.
펄벅 여사는 한국을 무대로 한 걸작 '살아 있는 갈대'(초역 당시 제목은 '갈대는 바람에 시달려도')를 집필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도 ‘살아 있는 갈대'는 김일한.이 주인공이지만 중국에서 항일투쟁을 벌이는 아들 연춘의 활약상이 핵심이다.
제목은 폭력 앞에 굴하지 않는 김연춘의 별명이기도 하다.
펄벅은 미국과 중국에서 식품기업과 제약회사를 세워 독립운동 자금을 댔던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1895∼1972)에서 모티프를 얻었다고 한다.
그는 중국에서 지낼 때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에게서 큰 감화를 받았고, 그 정신적 뿌리를 확인하고자 한국을 찾았다가 소설까지 썼다."조선인들은 대단히 긍지가 높은 민족이어서 어떤 경우에도 사사로운 복수나 자행할 사람들이 아니었다"라거나
"갈대 하나가 꺾였다 할지라도 그 자리에는 다시 수백 개의 갈대가 무성해질 것 아닙니까? 살아 있는 갈대들이 말입니다"라는 대목에서처럼 소설 곳곳에 한국인을 향한 경의와 애정이 묻어난다.
'살아 있는 갈대'는 1963년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 출간돼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뉴욕타임스'가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펄벅은 한국을 소재로 한 소설을 두 편 더 발표했다.펄벅은 한국을 칭찬했다. "한국은 고상한 국민이 살고 있는 보석 같은 나라다. 이 나라는 주변의 중국·러시아·일본에는 알려져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나 서구 사람들에겐 알려지지 않은 나라다."펄벅의 한국 사랑은 소설 쓰기에만 그치지 않았다. 1964년 700만 달러를 희사해 미국에서 펄벅재단을 만들고 이듬해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오키나와, 대만, 필리핀, 태국, 베트남에 차례로 지부를 설립해 혼혈 고아들을 보살폈다.
더욱 감명 깊은 글은 한국 사람들은 소달구지를 몰면서도 달구지에 짐을 모두 싣지 않고 자신도 지게에 한짐 나누어 짊어지고 가는 모습은 하찮은 동물이지만 소에게 배려해주는 모습과
가을에 까치밥으로 남겨놓은 홍시의 내력을 알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한국인들 아니 한민족의 정서에 감회를 받았다고 한다.
한민족은 밭에 씨앗을 심을 때도 세 개를 심는다고 한다. 한 알은 새가 먹을 수 있게, 하나는 벌레가 먹을 수 있게, 나머지 하나가 진짜 씨앗이다.
산에서나 논밭에서 음식을 먹을 때도 ’고수래‘ 라고 하면서 우선적으로 자연에 음식을 먼저 내주는 이것이 곧 아름다운 나눔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한민족의 정서는 한이 아닌 흥이다.
한 많은 이 세상이 아니라 우리는 만나서 어울리면서 잔을 나누고, 그러다보면 우선적으로 한을 토하는 것이 아니라 흥이 올라 노래 가락이 흘러나오고 거기에 맞춰 어꼐 춤이 절로 나오는 것이 우리 민족의 흥이다.
이런 한 민족의 일원으로서 나는 오늘도 어울림과 나눔, 그리고 흥을 위하여 달리고, 달리고 있다.
조금은 길어진 얘기들이지만 끝까지 읽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와 건강에 특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은 뗄싹 큰 청헌의 넋두리였습니다.
첫댓글 한잔의 술도 그냥 술이 아닌 정으로 보지 않습니까 우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