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사 경희궁 일대 공원화… 혈세 들여 또 재정비 [심층보도]

[민서애비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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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서울시가 경희궁지 일대를 정비하고 서울광장 10배 규모의 역사문화공원을 만든다고 발표했죠.

돈의문 박물관마을과 서울시교육청 부지 등 주변의 공공부지까지 공원으로 조성하고 2026년까지 경희궁 전체 모습을 바꾼다는 계획입니다.

시민 혈세를 투입하는 이 사업에 대해 진단해 봅니다.

강혜진 기잡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5대 궁궐 가운데 하나인 경희궁.

서울시는 경희궁 일대 13만6천 제곱미터 부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경희궁 내 흥화문과 숭정문 사이부터 정비합니다.

이어서 경희궁 주변 국립기상 박물관과 서울시민대학, 서울시교육청에서 돈의문박물관마을 등 공공부지 4곳을 역사문화공원으로 연결하는 겁니다.

이 작업의 시작으로 경희궁지 주변 불필요한 시설을 걷어 내고 현재 공원 시설과 산책로부터 바꾼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청 관계자

" (경희궁지) 숭정문 앞에 보면 약간 경사가 져서 흙포장으로 돼 있는데 경사가 있다 보니까 비가 오면 땅이 파인다는 거죠.

그래서 거기에다 잔디를 깐다던가 정비를 하는 그 정도 사업을 올해 할 계획입니다."

또 경희궁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새문안로변 가로 정원을 만들고 보행로를 강화하는 등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경희궁 전체 모습을 바꾼다는 구상입니다.

이 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다양했습니다.

김정우ㅣ대학생

"경희궁이라는 오래된 우리의 역사를 헤치기보다는 보존하면서 좀 더 살려낼 방법을 가져야 되지 않나... 우리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보존 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주관적으로 개입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김경희ㅣ주부

"공원을 만든다고 하는데 제가 여기 왔을 때 항상 공원 느낌이거든요. 문화재를 좀 더 복원해서 한국의 유산이 제대로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도병찬ㅣ회사원

"시간 날 때마다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경희궁을 보는데 지금도 무난하게 잘 이용하고 있는데 굳이 혈세를 들여 바꾼다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경희궁지를 중심으로 역사정원과 연계한 돈의문박물관마을도 재정비 됩니다.

2017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재생으로 사업을 추진한 박물관 마을이 7년여 만에 또 바뀌는 겁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희궁지 역사정원과 돈의문 박물관마을을 연결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릅니다.

김란기ㅣ한국역사문화정책연구원

"경희궁지 나름대로 국가유산청에 맡겨서 일괄적으로 하게 하고 경직을 풀어줘서 시민들이 와서 즐기면서 박물관 마을이 진화하도록 이렇게 해야지 다 부셔서 공원을 만드는 것은 무리가 있다."

2035년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돈의문박물관마을까지 새문안로 일대를 전면 지하화 하는 경희궁지 역사문화공원 조성.

서울시장이 바뀔 때 마다 문화유산 정비 사업에 투입되는 혈세에 정작 시민들은 얼마나 공감하는지 되묻고 싶은 대목입니다.

B tv뉴스 강혜진입니다.

(강혜진 기자ㅣkhj23@s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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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1] 경희궁 일대 공원화… 혈세 들여 또 재정비 (B tv 서울뉴스)

[똘깅]

어떻게든 본인 임기동안에 뭐라도 업적 쌓을려고 아주 야랄났네 그냥 내비 둬라

[서초패왕 항우]

아니 고궁 부지를 고궁 복원하는데 써야지... 뭔 공원이냐?...

[치타]

오세훈이 또..

[스마일리]

다음지선 나가리 된거같으니까.
하나라도 더해먹을라고 그러는건가 ㄷ ㄷ

[스티키]

오세훈 진짜 자기 치적 남기려고 별의 별 짓을 다하네

[John Wick]

아나 저 오씨는 왜 뽑는거야

[월화수목금토일]

오세훈이라 미덥지 않네
일제시대 창경궁 꼴 내려고 하나,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