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趙昌鉉)는 지난 8월 7일 실시된 제42회 7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서 최종선발예정인원 468명보다 107명이 많은 575명을 합격시켰다.
합격자 명단은 오후 2시경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csc.go.kr)와 정부중앙청사 및 광역자치단체 게시판을 통해 발표되며, 인터넷 원서접수자에게는 휴대폰문자서비스를 통해 합격여부가 개인별로 통보될 예정이다.
합격선이 높은 직렬로는 검찰사무직이 88.71점, 외무행정직 88.00점, 관세직 85.14점, 세무직 83.00점 등이며, 일반행정이 80점으로 지난해보다 0.58점 상승, 세무직 83점으로 3.65점 상승, 행정직 철도장애는 50.71점으로 무려 13.43점이 하락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각 직렬별 합격선의 고·저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보였다.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 575명은 최종선발예정인원 468명보다 22.9%가 많으며, 이는 작년도 합격률 16.3%(최종선발예정인원 614명 대비 714명 합격) 보다도 6.6%P가 더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중앙인사위는 “이와 같이 정부가 합격률을 높이고 있는 이유는 채용시험에서의 면접비중 강화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금번 필기시험 합격자의 주요현황을 살펴보면, 여성은 전체 합격자 575명 중 155명이 합격하여 27%의 합격률을 나타냄으로써, 작년도 여성합격률 21.3%보다 5.7%P가 증가하였다.
또,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여성은 세무직(9명), 교육행정직(2명), 건축직(1명), 행정직(선관위 4명),행정직(장애 1명) 등 4개 직렬에서 18명이 추가 합격하였으나, 남성은 추가 합격자가 1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에 대한 면접시험은 12. 1일부터 12. 2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치러질 계획이며, 금번 면접과정에서도 개인발표 등을 통해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창의성 및 인성 등을 종합평가하게 된다. 최종합격자는 12월 9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