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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이 이루어졌어요.
어제 그토록 바라고 바랐던,
기적 같은 일이 1년이 지나서야 기어이 이루어지고 말았어요....
어제 있었던 개인전에서도 많이 느끼고 감동받고 배운 것이 많았는데....
오늘은 와우~^^ 어제보다 백배나 더 많이 행복했습니다.
저의 행복이 무엇인지 아는 분들은,
제가 오늘 ‘행복’이란 단어를 얼마나한 감정으로 쓰는지.....아마도 충분히 알고 계시리라 믿어요.
정말 말로만이 아니라...
오늘 쌈딱형이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나도 모르게 탁구대로 뛰어나가서 상대선수와 인사도 하기
전에 와락 형을 껴안았을 정도로 무진무진 기분이 좋았어요!!!
이 감동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할지.....ㅜㅜ
그 어떤 글로도, 사진으로도, 심지어 동영상으로도 현장에서 느꼈던 그 감동을 재현할 수는 없을 거예요.
이건 정말.......!!!!!
그래도 최대한 제 기억을 재구성해서, 멋지고 멋진 시합을 했던 탁우회 선수들의 승부 이야기를 펼쳐보겠습니다.^^
남자 4부 단체전에서는 A, B 두 팀이 참가했어요.
그 중에서 A팀은 멤버의 구성이 조금 바뀌어서 (모모형님, 쌈딱형, 영재형, 칼라형, 바꿔형)이었고,
B팀은 (곰탱형, 탁풍형, 코알아형님, 복궁형, 탁구황제형, 헤르)였어요.
B팀은 1회전에서 아쉽게 떨어졌어요ㅜㅡㅜ
어느 시합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혹은 상대가 너무 강해서,
평상시 형들이 능수능란하게 실력을 발휘하던 것을 제대로 못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 보면서,,
응원을 하면서도 마음이 무척이나 아팠어요,,,ㅜㅜㅜ
곰탱형 이야기,
곰탱형은 오늘 당직이신데, 근무시간 중에 잠깐 짬을 내셔서 시합장에 오셨어요.
다행히 1회전 시작하기 전에 오셨는데요, 오더를 짰는데, 상대선수가 어제 개인전에서
형이 3:0으로 이긴 사람이더라구요~~^^ 그렇지만 거의 실력차가 없어보일 정도로 그 분의
움직임도 좋았어요. 그치만, 우리 곰탱형의 자신감과 파이팅과 거칠 것 없는 파워드라이브가
일품이어서, 1게임 형이 잡아 주었습니다!!^^
다 끝나고, 저녁 식사도 못하시고, 또 근무하시러 가셨어요,,ㅜㅜ
에구,,,,,,이렇게 좋은 날, 함께 식사하면서 술 한잔 나누면 형도 기분이 얼마나 째질까요,,,,,
탁구황제형, 역시 어제의 개인전 16강은 결코 우연이나 운이 아니라,
형이 지닌 당당한 실력 때문임을 증명하듯이 별 어려움 없이 1게임 따냈어요.
그렇지만, 4세트 내내 듀스까지 가서 아쉽게 3세트를 내준 복궁형,
단체전 1번에 나서서 에이스의 역할을 충실히 하셨지만 아쉽게 지신 코알라형님...
그리고,
단체전 1회전 결승의 5번 단식에서 팀의 운명을 질머졌으나,,
운동 부족과 체력 부족으로...아쉽게 고배를 들이킨 탁풍형....
^^
후보 선수로 명단에 등록은 했지만, 라켓 한 번 집어 보지 못하고,
심판만 봤던 헤르,,ㅜㅜ
다음 탁우회 B팀, 그래도 다음이 있으니까,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 고생 많으셨어요!!
(우리는 응원상이 있었다면, 아마 우리가 탔을 거예요, 우리가 A팀을 얼마나 열심히
응원했는데요~~~!!)
그리고 오토형의 개인전이 있었습니다.
예선에서는 1명이 안 와서, 가볍게 본선에 올라갔어요.
오세연씨(?) 맞죠? 그 분과 1회전에서 정말 날라다니셨어요~~~!!
걸고 또 걸고 때리고 또 걸고~~ 그렇게 랠리가 계속되는데,
형이 한 번도 랠리에서 진 적이 없을 정도로 베스트 컨디션이었어요....
그리고 2회전에서도 질 상대가 아니었는데,,,,ㅜㅜ
어떻게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3:2로 뒤집힐 수가 있죠,,,,ㅜㅜ
마지막 5세트 9:9에서 상대가 궁지에 몰려 로빙을 하는데, 형이 그만, 그렇게 연결이
좋은 오토형이 미스를 하는 바람에 10:9가 되었고, 이어진 공격에서 네트에 걸리는
바람에,,,,지고 말았어요.
얼마나 아쉽던지요,,,,,힘내세요, 탁우회 에이스, 정인이형!!!!!^------^
<<단체전 A팀 이야기>>
1. 헤르, 조 추첨을 하다.
아침에 가자마자 형들은 아침 식사를 하러 가셨어요. 컵라면 드신다고요,
헤르는 아침을 먹었던지라, 본부석에 가서 조추첨을 했지요.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단체전 3회전까지는 약한 팀들만 만났어요~~~ 그리고 강한 팀들은 반대편 조에 있거나
같은 조에 있어도 오른쪽에 있거나 해서, 16강전까지 무사히 안착할 수 있었답니다~~~
ㅋㅋ,
헤르의 손은 미리부터 우리 우승이라는 대망을 예비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2. 16강전 - “바꿔, 어깨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하여 팀을 수렁에서 건지다”
16강은 공주팀이었어요.(‘김재한’이란 사람이 있던 팀이었는데)
공주의 홈구장이란 이점과 막강한 아줌마부대의 응원이 초반부터 압도적이었어요.
1번 바꿔형, 2번 넙딱이형, 3번 쌈딱형, 4번 모모형님, 5번 칼라형 이렇게 오더를 짰지요.
상대의 에이스와 걸린 넙딱형은 아쉽게 지셨고,
모모형님 또한 아쉽게,,,,
그치만 우리의 수퍼 에이스 쌈딱형은 가볍게 1게임 승!!
그래서 남은 사람이 1번인 경열이형과 5번 칼라형이었어요.
경열이형은 2:2까지 가는 바람에 쌈딱형이 끝난 다음 까지도 경기가 진행하고 있었지요.
형의 상대는 점착식 러버를 사용하는 로빙을 주무기인 선수였어요.
멀리 떨어져서, 걷어 올리는 공을 경열형은 미스도 많이 해서,,,처음에는 2:0으로 졌었어요..
암울했지요, 형이 이겨줘야, 칼라형이나 모모형님께 기대를 걸 수 있었으니까요.
어깨도 아파서 중간 중간 스프레이 파스도 뿌리고, 주물러 가면서
높이 떠올라 오는 공을 냅다 후려치고 또 후려치고, 파워드라이브를 코스 깊숙이 줘서,
10:6인가 8에서 형이 뒤집었어요!!
이야~~!! 정말 정말, 멋있었어요.
상대 선수는 다 이긴 시합을 놓쳐서 얼굴이 오만상이 다 되었고요,
우리 벤치로 온 형은 오자마자 자리에 주저 앉을 정도로 피를 말리는 접전이었습니다.
아무리 스매싱이나 드라이브가 좋아도 상대의 로빙에 한 두번 막히거나 미스를 하면,
심리적으로 무너졌을 법한데,
우리 바꿔형은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도 침착을 잃지 않고
위기에 빠진 우리팀을 건져내는 1게임을 잡았습니다.
이제 마지막 결승 칼라형,
5번의 숙명은 그 게임 자체보다도 팀의 승패를 결정짓는다는 것 때문에 어깨가 많이 무거워지는게 사실이어요,
형도 그것때문인지 몸이 덜 풀려서인지....
1세트는 내주었습니다. 그러나 상대가 강한 상대가 아니란 것을 파악하고,
형보다 부담을 더 많이 느낀 상대를 드라이브 공격으로 몰아붙여서 내리 3:1로 이기셨습니다!!
5번도 원래 에이스 자리인데, 오늘은 정말 칼라형의 자리가 딱 5번 그 자리였습니다.
고비마다 터지는 구석을 찌르는 파워드라이브와 연결에 의해 상대를 구석으로 몰아붙이는 파이팅이,
정말 정말 멋있었습니다!!!!!!!!!!!!!
경기를 매조지한 칼라형의 경기를 끝으로 운명의 8강전을 치르게 됩니다....
3. 8강전-“모모, 대역전극을 펼치다!”
8강전 역시 공주팀이었어요. 공주봉황클럽이던가요, 이번 4부 개인전 우승한 조한국씨가 있는 곳이요.
우리팀은 1번에 모모형님, 2번에 영재형, 3번에 쌈딱형, 4번에 경열형, 5번에 칼라형이 순서대로 나섰습니다.
영재형은 아쉽게 지셨고요,,,,경열형은 승리하셨고,
쌈딱형은 이번 개인단식 4부 우승자인 조한국씨와 맞붙었습니다. 정말 치열한 접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안타깝게도 에이스인 쌈딱형의 어이없는 서브 미스에 이은 실책성 플레이로 11:9로
마지막 세트를 내준 2:3패였습니다....ㅜㅜ 0:2로 지다가 2:2까지 쫓아간 경기였는데요,,,,
꼭 이겨야 할 경기를 놓쳤으니, 우리 팀의 기세는 누그러질 뻔 했으나,,,
이 때, 구세주가 홀연히 저 구석에서 활약하고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바로 ‘모모’
세트 스코어 2:2, 그러나 0:2로 지다가 2:2로 만든 시합이었기 때문에 분명히 모모형님의 상승세였습니다.
그러나 웬걸....7:3까지 몰리는 겁니다. 제가 심판을 보고 있었는데, 마음 속으로는 이거 큰일났다 싶었습니다.
상황을 보아하니, 모모형님이 잡아준다면 훨씬 수월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7:3에서 9:5, 다시 10:6....
에고, 이거 끝났구나...쌈딱형과 칼라형에게 기대를 걸어야겠구나하고 속으론 낙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에는 분명히 뭔가가 있었습니다. 상대가 못 받는 서브가 있었는데,
이것을 모모형님이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10:6까지 쫓아온 것이요.
상대도 분명히 방심하고있었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고 이겼다는 생각에 대충 드라이브 막 걸어서 나가고
네트에 막히고 그러더라구요. 이전처럼 세밀한 플레이는 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 점을 모모형님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상대의 약점인 포핸드 서브에 이은 상대의 빽쪽 파워드라이브!!
상대는 속수무책이었고, 점점 점수가 10점에 가까워질수록 불안해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반면 모모형님은 그야말로 상승 중에 상승!!
기어이 10:6에서 12:10으로 귀중한, 팀을 4강으로 밀어내는 승리를 따내셨습니다.
모든 시합이 다 그렇겠지만, 그 때, 형님이 게임을 잃었다면 쌈딱형의 패배로 우리의 준결승 진출은 없었을 겁니다....
두고두고 회자될 대역전극 12:10!! 파이팅!!!!
(심판을 본, 헤르는 모모형님이 한 점, 한 점씩 따라갈 때마다 몸이 움찔움찔 거렸어요. 또 심장은 어찌나 쿵쾅대던지,
그 시끄러운 응원소리에도 불구하고 제 심장 소리가 제 귀에 들리더라구요,,,,ㅜㅜ^^
마지막에 형님이 승리를 따냈을 때는 심판이었는데도 저도 모르게 두 손을 꽉 부여잡고 ‘아자!!!!!!’라고 소리를 질렀어요~~^------^휴우~~~얼마나 애가 탔던지요,,,,)
이제 남은 5번 단식, 또 칼라형은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5번을 맡으셨어요.
그러나, 이미 한 번 5번이라는 중압감에서 벗어난 경험이 있는 칼라형은 특유의 한 박자 빠른 파워드라이브와 5~6개는
능히 연결할 수 있는 빠른 몸움직임으로 상대를 전면적으로 압박해 들어갔습니다.
단 한 차례의 위기도 겪지 않고 3:1로, 팀을 준결승으로 인도하는 차표를 끊으셨어요~!!^----^
4. 준결승, “준결승 맞아? 5:0으로 간단히 제압하다!”
준결승 상대는 서울메트로 팀이었어요. 우리가 오더를 정말 기막히게 짠 것이, 여기에서 여실히 들어났습니다. 뒤에 말씀 드리겠지만, 우리의 오더 싸움도 단 한차례의 실수도 없었어요. 아주 최고의 이상적인 오더를 짜냈답니다!!^^
쌈딱형만이 잡을 수 있는 상대와 붙었고, 또 우리 팀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과 상대를 하게 되어서~ 정말 예상외로 전부 이기는 5:0 낙승을 거두었습니다!!!!!
16강전, 8강전에 비하면, 정말 아주 편안하게 시합을 보았습니다~~~~
5. 대망의 결승, “이건 오더의 승리야, 난 그렇다고 봐”
분명히 오더싸움도 실력인 거죠?
치열한 접전이었던 16강전, 8강전, 4강전, 그리고 결승.
우리팀 오더를 보면, 어쩌면 그렇게 딱딱 들어맞았는지.....
그 백미가 바로 결승이었답니다.
결승은 김용엽탁구교실팀이었어요. 이번 4부 개인단식 준우승한 정석원씨가 있고, 권재일씨인가 하는 분이 있고,
염종일씨, 송독윤씨, 김상득씨가 있는 팀이요.
형들도 긴장하는 게 이번에는 보였어요. 만만치 않은 전력인 상대였거든요.
상대는 명실상부하고 자타가 공인하는 대전 2부 멤버들이었으니까요.
여기에서 오더 싸움의 진수가 펼쳐집니다.
1번으로서 팀 승리의 물꼬를 튼 경열이형이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권재일씨와 붙었고,
2번에는 칼라형과 정석원씨, 3번은 쌈딱형과 김상득씨, 4번은 넙딱형과 형이 상대전적에서 이긴 경험이 있는 염종일씨,
5번은 모모형님과 이질 탁구의 대명사인 송독윤씨였습니다.
넙딱형은 4번이었는데, 실수로 5번으로 갈 뻔했었어요.
만약 그랬다면 상대전적에서 뒤진 송독윤씨에게 넙딱형이 잡히고,
역시 이질러버에 약점을 보이는 모모형님이 졌다면.....우리의 우승은 물거품이 되었겠죠.
근데, 막판에 모모형님이 오더용지의 실수를 고치는 바람에 위와 같이 최상의 오더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경열형은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쇼트와 푸시, 그리고 간간히 섞여 들어가는 파워드라이브와 스매싱,
이전의 시합에서는 많이 나왔던 미스도 거의 하지 않고 편안히 1게임을 잡아냈습니다.
칼라형이 대어를 낚을 뻔했어요. 정석원씨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그만 노련미에서 조금 부족하여 3:2로 아쉽게 잡혔거든요,
맞드라이브에서 우와~~~ 대전2부의 강자와 그렇게 대등하게 걸수 있다니요,
다들 저 사람 2부라고 속삭이는 걸 듣고 있는데 형이 그렇게 멋져 보였어요~
4세트에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고, 5세트는 허무하게 무너졌거든요,,,,ㅜㅜㅜㅜ
그래도 상대의 에이스에게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박수는 더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그러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우리 팀에 미친 사기앙양효과는 이긴 것과 진배없는 효과를 발휘했어요!!!!!^--------^
넙딱이형은 압도적인 플레이로 3:0으로 이겼답니다^-^
형의 예상대로 염종일씨와 어려움 없이 싸우셔서, 3:0으로 낙승을 거두셨어요!!!!!!
모모형님은 이질러버의 고수인 송독윤씨와의 게임에서 거의 대등하게 갔는데,
귀신같은 서브에 그만 속아서,,,,ㅜㅜ 아쉽게 패하셨어요,,,,
이제 결승 중의 결승, 쌈딱형과 김상득씨와 시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전에 김상득씨와 붙어서 진 적이 없다는 쌈딱형. 그러나 칼을 갈고 나온 상대에게 0:2로 힘없이 무너져 내렸어요.....
까다로운 쇼트와 이질러버의 푸시는 푸시와 쇼트의 대가인 쌈딱형을 압도하였습니다.
형의 걷어올리는 회전이 많이 먹은 드라이브를 형의 포핸드쪽으로 쫙~깔리며 내리 꽂는데,
이야,,,에이스가 또 무너지는 건가,,,,하고 속으로 장탄식을 했답니다......
‘그래 여기까지 온 것만해도 어디냐,,,,ㅜㅜ 정말 애쓴 형들인데’,
그래도 작년에 준우승했을 때, 아쉬워하던 쌈딱형의 모습이 떠올라서..
꼭 이겨서 더이상 붙을 팀이 없는 경지에까지 올라가봤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기적 같은 대 역전극은 그렇게 일어났습니다.
마지막 3번 단식, 모든 시선이 쏠린 4세트 이후에 상대인 김상득씨가 1,2세트에서 보여주었던 날카로운 쇼트공격이 무뎌짐을 보이더라구요.
아마 결승 중의 결승이라는 부담감이 플레이를 위축시켰나 봅니다.
그러나 우리의 쌈딱형이 어디 그런 걸 코딱지만큼이라도 느낄 사람인가요?^^ㅋㅋㅋ
고비인 4세트에서 신승을 한 후에,
5세트에서 초반 상대가 혼신의 힘을 다한 공격 2개를 명품 디펜스로 잡아내서,
기가 죽은 김상득씨에게 11:3으로 승리했습니다.
축하합니다
남자 4부 단체전
대전 다음 탁우회
우 승!
6. 고.맙.습.니.다.
①모모형님, 쌈딱형, 넙딱형, 칼라형, 경열형, 우승의 기분을 맛보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②짬을 내어 시합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신 언젠가는 누나, 그리고 형님 고맙습니다.
③역시 수업 준비에 바쁜데, 와준 헤르미온느~ 고마워^^
④감독을 봐주신 송관장님, 용찬이형님, 그리고 키 크고 잘 생긴 형님^^(죄송해요, 성함을 몰라서요,,,) 큰 힘이 되었어요,
얼굴만 봐도 든든하고 안심이 되는 용찬형님!! 고맙습니다.
⑤오늘 당직임에도 끝까지 남아 응원해준 곰탱형, 고맙습니다. 저녁 같이 못 먹은게 넘넘 아쉬워요,,,,ㅜㅜ
⑥이른 아침, 헤르와 코알라형님을 태워주고, 또 탁우회 이것 저것 많이 신경쓴 탁풍형, 고마워요~~^---^
⑦제가 B팀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했는데 코알라형님이 만류를 하셨어요.
“무슨 소리냐고, 이길 사람이 나가는 게 맞는 거 아니냐”고하시면서요.
그런데, 제 생각은 저는 아직 젊고 또 이기면 다음 게임에서는 봐서 내가 나갈 수도 있으니까,
형님들께 맡긴 거거든요~^^
경기에 지신 코알라형님, 어찌나 미안해 하시던지요,,,,
그러나, 제 맘은 최선을 다한 형님의 그 정성에 감동한 이후이기 때문에~
전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피곤하실텐데도 끝까지 자리에 남아 응원해주신 코알라형님, 넘넘 고마워요.
아침에 약속한대로 우리 탁우회와 함께 끝까지 가는 겁니다~~^^
⑧비록 소속은 다르지만, 송병섭탁구클럽을 함께하는 동료로서 우리 탁우회의 단체전을 응원해주신 탁구사랑 회원님들, 듀스원 회원님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특히 간식을 챙겨주신 전해남형님!! 묵묵한 응원을 해주신 알리님, 성일이형, 동겸형님~
고맙습니다^------^
⑧다음 탁우회에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주신 하늘께 감사드립니다.
7. 주말을 보내며....(헤르의 고백)
헤르는 원래 단체전에는 나오지 않으려고 했어요.
주말에 온통 시간을 소비하면 평일에 공부량을 맞추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거든요...
사실 시합 전 금요일날까지 스터디 준비를하느라고 몇 시간 못 자고, 몸이 제 컨디션이 아니었거든요....
이런 점을 염두에두고, 애당초 참가신청을 개인전만 했던 거였어요....근데 단체전에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그래서 단체전을 나가게 되었으니, 이번엔 개인전에는 나가지 않으려고 했었어요.
그래서 탁풍형에게 말씀 드리려고 무진 고민을 했었는데,,,
제가 한 ‘약속’이었고,
몸은 무척 피곤했지만, 이상하게 느낌은 좋았거든요.
시합에 나가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요.
그 결과 어제 개인전에서 예선을 통과하고,
1회전에서 0:2로 지다가 3:2로 역전승을 하면서 상승세를 탔고,
2회전에서 공주팀 선수를 만나서 일방적인 응원과 이질러버에 주눅들지 않고
제 특유의 멋진 파이팅을 펼치면서 정말 재밌고 자신있는 게임을 치렀고요~~
마지막 3회전에서는 정말 침착한 상대와는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물음을
남겨준 의미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고요.....^^
전국대회 64강 성적을 얻었습니다, 작년에는 예선탈락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오늘 단체전이요. 작년에는 송병섭탁구클럽 연합으로 나왔는데, 준우승했어요.
그런데 올해는 우리 단일팀이었는데, 우승을 했잖아요. 더더욱 기뻤어요!!!
가슴 졸이는 순간도, 안타까운 순간도, 절정의 환호의 순간도 함께 하는 단체전!
얼마나 제 가슴을 설레게 하는지 몰라요.
아직도 모모형님이 이긴 순간과,
경열이형이 이긴 순간, 칼라형이 5번 단식에서 두 번이나 끝내준 순간,
쌈딱형의 결승전!!
생각만해도 심장이
벌렁벌렁 쿵쾅콩쾅 거려요....ㅜㅜ(감동의 여운이....)
저도 틈틈이 연습하고 그러면, 에이스가 될 수 있겠죠?
자신의 게임 뿐만 아니라 전체를 지배하는 영향력을 가진 그런 수퍼 에이스가 되고 싶어요....^^
물론 제 공부가 우선이란 것은 잘 알고 있고요~~^^ 히힛~~~
그래서요, 어제와 오늘 안 왔으면 엄칭이 후회할 뻔 했으니,
처음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했던 헤르가 무지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지 고맙습니다.
오늘 공주 무령왕배 후기는 여기서 마칠게요.
지금 모습, 이대로 감히 영원히 탁우회와 함께 하길 바라며
안녕히 주무세요~^--^ 사랑해요♡
첫댓글 ^_^
수업 준비하느라 날 샌 모양이네?,, 오늘 하루 무지 피곤했겠다,,,,
탁우회 간판으로.. 첨음 전국시합에서 우승한거.. 다시한번 생각해도 기분좋은 일 입니다... 모모형, 쌈딱형, 칼라, 넙딱, 바꿔.. 다시한번 ㅊㅋㅊㅋ... 저도 절치부심...내년엔 16강의 한을 풀어 제끼고 싶다는....
16강을 넘어, 우승으로!!!!!!!!!!!!
우와~~ 한편의 다큐멘터리 환타지를 본 느낌인걸...역쉬 멋져....작가 공부도 적극 추천 할 만해 ~~
에이^^ 히힛~ 작가요? 형님,,, 저는 국어쌤이 딱이어요~~~ 어젠 정말 멋졌어요....벌써 하루가 지났어요.....^-----^
다들 너무 고생하셨고 자랑스럽네요^^
어제 시합장에서 잠깐이지만 단합된 힘을 엿볼 수 있었는데 우승까지 하셨군요....정말 축하드려요^^
누나, 어젠 무지 반가웠어요^^ 결혼식 이후로 뵌 형님도 반가웠어요!! 형님이 그때보다 살이 좀 더 빠지신 것 같아요,,,, 누나도 피곤해 보이셨구요,,,,
헤르...형님은 그때보다 8kg이나 쪄서 옷이 안맞을 지경인데..ㅋㅋ 내가 같이 탁구치러가자고 열심히 꼬시는 중^^
정말 감동적인 하루였습니다.....우승한 우리 탁우회 에이조 너무 고생했습니다,,,,,탁우회 화이팅....
파이팅!! 이제 대전 공인 3부로 우뚝 선 곰탱형!!!
헤르는 언제 이 많은 글을 올렸다 무척 고생했겠네, 우승한 우리 회원님들 파이팅
이번 후기는 좀 특별했어요. 다른 후기도 아니고 우승한 후기를 쓰는 것이라서 좀 더 신경을 많이 썼어요. 2시간 넘게 걸렸어요,,,,^^ 히힛, 그래도 후기 쓰는 동안에 또 한번 행복했고, 감동받았으니....고생한 보람이 있었어요~~^^ 히힛, 형님도 내년엔 함께 응원도 하고 시합도 했으면 좋겠어요^^
항상 느끼지만 직접 가서 본듯한 생생한 후기~~ ㅎㅎ 정 말 참가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고 우승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탁우회 쵝오~~~
응원도 못했지만.. 반가운 소식이 있어 정말 기분 좋은 월요일 입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ㅋ헤르님 후기 잘읽었습니다~^^탁우회단체전 4부우승 축하드려용~멋져부러~~ㅋㅋ
고맙습니다. 쩡이님^^ 한 번되 뵙진 못했지만, 넥네임은 기억하고 있어요^^
ㅋㅋ헤르님 저길코치입니다~^^
^^ 아!!!! 알겠어요!!! 히힛~~ 네, 길코치님, 고맙습니다^--^ 맞다!! 길코치님도 벤치 봐주셨는데, 감사의 인사를 빠트렸네요,,,,ㅜㅜ 죄송해요!! 그리고 정말 정말 큰 힘이 되어주셨어요. 그러고보니, 어제 식사 때 모시지도 못했네요,,,죄송해요,,,^^ 담에 꼭 자리에 모실게요!!!!^^
직접가서 경기를 참여하지 못했지만 헤르님의 글로 인하여 생동감이 넘치는 한편의 라디오 생방이라 이라 해야할까요. 참가하신 선수분들 응원하신 회원님들 모두 수고하셨고 우승하신 에이조 축하드리며 탁우회 회원님들 파이띵!!
고마워요, 형^^ 내년에는 우리 함께 해요~~~~
즐겁고, 힘든 시합이였습니다... 저는 한동안 요양 해야할듯... 아~ 탁구 치고 싶다..^^
병원도 가셔서, 어깨 부상에서 얼른 회복하세요, 형!!!!
긴 글인 듯햇는데..읽다보니 어느제 다 읽었네..^^ 후기 생생하게 잘 남겼는걸..고맙네..^^ 다시 확인해보니 길긴 길다..ㅋㅋ
^^내용도 조금 길긴 하지만, 읽는데 조금 편하시라고 행간을 많이 넓히고 그랬어요^^ 그래서 더 길어 보이시는 걸 거예요^^ ㅎㅎ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형^^ 그리고 득남을 축하드려요~~~!!!!!!
어깨,허리 허벅지근육이 말을잘안들어요 ㅋㅋ 며칠동안 한의원에서 침 좀 맞아야겠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저는 토욜 시합에서 얻은 근육통이 아직도 안 풀려요,,,ㅜㅜ 히힛~ 그래도 넘 좋아요!!!!
헤르님 생동감 있게 글 너무 잘쓰네...좋은글입니다. 토요일, 일요일 무령왕릉배 탁구대회에 힘써주시고 참석해서 최선을 다해주신 탁우회 회원님과 우리를 승리의 기쁨으로 만들어 주신 단체전 A조회원님들 그리고 탁풍회장님과 헤르님 정말 수고 하셨고 축하 합니다. 너무 멋져 부러...^^ 아 나도 내년이면 많이 올라갈려나 ㅠㅠ.. 다시 한번 격려해주신 관장님과 우리 탁우회 회원 최고야.. 화이팅^^
^^ 제가 잘하는 것은 보고 느낀 것을 글로 남기는 일이어요. 그리고 또 기억력도 좀 좋은 것 같아요,,,(^^ 자화자찬?ㅋㅋ) 그래서 우리 모임의 이야기를 남기는 것은 그 모임의 기록만이 아니라, 그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다른 회원들께 이야기 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주목적 중 하나여요....그리고 다른 지역의 분들께도 마찬가지고요. 더더욱 주요한 것은 그날의 모임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또 다른 추억거리를 만들어 드리고자 제가 참석한 모임에서는 꼭꼭 후기를 남겨왔습니다^^ 이건 저의 일이어요. 제가 탁우회에서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구요. 이 일이 저는 참 좋아요.....^------^
축하합니다 헤르의 현장감있는 후기 고맙다.
^^ 형~~ 고맙긴요, 이 글로나마 늘 우리와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기를 쓰는 걸요^^ 히힛~~ 참, 글고 해핑대회 신청을 잘 했어요. 문자 받으셨지요?^^
헤르의 후기는 베스트셀러보다 더 베스트셀러야!!^^ 헤르야 어제는 미안했어!!
ㅋㅋ 형, 미안하긴요~^^ 제가 괜히 그래본 거예요~~ㅋㅋㅋ 무엇보다 최선을 다했을 형인데, 제가 그런 생각을 했겠어요?^^ ㅎㅎㅎ 담에는 보다 많은 회원님들이 참가하셔서 팀을 많이 만들어도 괜찮겠어요~~~ 한 4팀 정도?ㅋㅋ
무엇보다 헤르가 고생많았다....헤르가 있어 탁우회는 늘 행복하단다...회원님들 고생많았습니다
히힛~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어요. '네가 있어 늘 행복하다'는 말이요. 고마워요, 형^^ 보다 더 많이 노력할게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요 ~~
우승 넘넘 축하드려요.. 다들 멋지다.,ㅋㅋ 내년에는 근무를 빼서라도 꼭 참석할께요.^^
넵! 내년엔 함께 해요, 누나!! 참, 일본 연수는 건강하게 잘 다녀오셨죠?^^
철기야 참 잘 읽었다!!! 마치 현장에서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건강 잘챙겨가면서 공부하렴!!!! 공주배 참석하고, 응원하신 모든분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우승 축하드려요.. 좋은 경기를 보지 못해서 조금 아쉽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