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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ㅇㅕ성시대 그날을내등뒤로

아무튼 진짜 이상한애다.
한번 아는체를 하더니 두번은 쉽나? 이젠 원래 알던 사이인것처럼 인사를 하고 별걸 다 묻는다.
점심 드셨어요? 날씨 좋죠? 오늘은 피곤해보이시네요..
아니, 그런건 매일 얼굴 마주하는 우리 팀원들도 나한테 안묻는거야...
어느날은 카페에 앉아 책을 읽는데 빈테이블을 정리하던 알바생 걔가 내 책을 보고
" 우와!!! 나도 그거 읽었는데 완전 재밌죠! "
하며 내 어깨를 팡팡 치면서 웃는 바람에 먹던 커피를 밖으로 뱉을뻔했다.
아 얘 진짜 뭐야...이상해...
하루는 법원과 경찰청을 오가느라 점심때 카페를 들리지 못했다.
늦은시간에 일을 마무리하고 경찰청에서 나오다 카페 간판을 보고 아직 영업하나, 들어갈까 하다
쓸데없는짓 같아 가던 길을 가려는데 누가 어깨를 툭툭 건드린다.
돌아보니 알바생 걘데, 얘는 앞치마도 맨 채로 왜 여기 있는거야?
" 이거 드세요. "
" 이...뭡니까? "
" 쿠키요, 맛있어요. "
하고 예쁘게 포장한 쿠키를 주고 카페로 도망가버리는데 아 이거 뭔가 이상한데.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꼈는데도 건너지 않고 그자리에 서서 곰곰이 생각했는데 이건 답이 딱 하나였다.
쟤는 날 좋아하는게 분명하다.
*

사람 마음이라는거 참 이상하다.
알바 쟤는 그냥 체구는 작은데 목소리 큰 애, 그냥 잘 웃는애, 남 일에 관심 많은 애. 그정도였는데
쟤가 날 좋아한다는걸 알게 된 순간부터 이상하게 자꾸 신경이 쓰인다.
예를 들어 내가 카페에 들어왔는데 인사를 하지 않는다거나,
날씨 참 좋죠 하는 또 쓸데없는 질문을 했는데 내가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거나,
주문하러 카운터에 서있는데 걔가 날 본 척도 안하고 다른일은 한다거나.
그런 아주 사소한것들이 신경이 쓰였다.
내가 제대로 대답 안해서 기분이 상했나? 그래서 나한테 인사 안하나?
아 별로 신경 쓸 일이 아닌데 신경이 쓰이니까 짜증이 난다.
그니까 넌 날 왜 좋아하면 그냥 말을 하지 아무튼.
근데 더 이상하고 짜증나는건 걔가 날 좋아하는걸 알게 된 이후로 자꾸 눈이 더 가고
그러다보니 얘가 웃는게 참 예쁘다는걸 알게 되고, 그러니까 또 자꾸 보게 되고 안보면 허전하다는거다.
아 이거 진짜 이상해.
좋아하면 말을 하던가 왜 안하는데?

퇴근하고 늦은 시간에 카페에서 나오는데 불쑥 남자가 옆에서 튀어나온다.
엄마, 깜짝이야! 하고 쳐다보니 남자가 머쓱한 표정을 짓는다.
안녕하세요...근데 뭐하세요? 하니 할 말이 있는듯 큼큼하며 목소리를 가다듬는다.
" 저기, 나 좋아하죠? "
" 예???? "
" 그래서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
" 아니...저...뭔가 오해가 있으신것 같은데... 저 그쪽 안좋아하는데... "
어렵게 말을 꺼내니 남자가 당황해한다.
안좋아한다고요?
네, 안좋아해요....
그럼 왜 자꾸 나한테 말 걸고...그때 그 쿠키도...
" 저는 그...원래 이손님 저손님한테 쓸데 없는 말 잘하구요...그래서 오지랖 넓단 말도 많이 듣는데..
대부분 그냥 인사치레인거 아시니까....그리고 쿠키는 사장님이 카페 오픈 1주년이라고 단골들 주래서...
그리고 저는 그냥 그쪽 얼팬이랄까...암튼 이성적으로 좋아하는...그런...거...아닌.....데... "
말이 어렵게 끝나니 남자가 아무말 안하다 갑자기 미간을 찌푸린다.
" 알겠습니다. "
아니 지가 착각해놓고 왜 나한테 화내는데...

" 아...쪽팔려... "
나 좋아하는것처럼 다 행동해놓고 이제와서 저 원래 그런 성격인데요 하면 나는 뭐 어떡하라고.
가만보면 성격도 좋고 귀엽고 뭐...웃는것도 예쁘고 그래서 나도 이제 좀 좋아...아...짜증나...
사실 나 좋다는 여자는 몇 있었어도 내가 좋단 여잔 없었는데, 걔는 좀 달랐다.
진짜 웃는게 예쁜 애였으니까. 나는 그렇게 웃질 못하는데 걔는 날 보고 그렇게 웃으니까.
걔가 웃으면 따라 웃던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나도 알 것 같았으니까.
그래서 걔를 보면 나도 걔처럼 웃을수 있었으니까 좋았던건데 정작 걔는 나를 좋아하는게 아니라니까
힘 빠지고, 창피하고, 실망스럽고, 그냥...뭔가 마음이 이상하고.
앞으로 그 카페는 못갈것 같단 생각이 드니까 기분이 참 별로였다.
말 하지 말고 그냥 단골과 알바생으로 지낼걸.

오늘도 안 오네...
벌써 2주가 지나도록 남자는 카페에 오지 않았다.
그 날 그렇게 저 혼자 화가 나서 가버리고 난 이후로 얼굴은 커녕 비슷한 뒷모습도 못봤다는게
왜 괜히 섭섭하고 아쉬운지 모르겠다.
" 야 니가 좋아하는 그 훈남 요새 안온다? "
" 좋아하는거 아니거든. "
" 그래? 너 하는거 보고 난 좋아하는줄 알았지. "
같이 일하는 친구가 장난스레 하는 말이 마음에 콕 박혔다.
내가 진짜 오해하게 행동했나, 그래서 그 남자도 나때문에 오해한건가.
괜히 마음만 더 심란해졌다. 아아 신경쓰기 싫은데 자꾸 생각나.
그냥 한번 얼굴만 봤음 좋겠다.
" 근데 진짜 안좋아해? "
" 아 그렇다니까. "
" 근데 왜 자꾸 창 밖만 보고있어? "
" 내가? "
" 어, 너 그남자 안 온 이후로 계속 바깥만 보고 키 비슷한 남자만 들어오면 벌떡벌떡 일어나고 그러잖아. "
아...아니야! 라고 하고 싶지만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사실이었다.
나는 자꾸 남자를 기다리고 있다.
유난히 하얗고 말간 얼굴에, 동글동글한 머리, 강아지같은 눈매 그게, 너무 보고싶다.
*
그리고 그건 정말 우연한 우연이었다.
주변 사무실에서 커피 대량 구매가 들어오면 대부분 사장님이 차를 타고 배달을 다녀오시는데
그날은 양이 꽤 많아 나까지 같이 가게 되었다.
카페 바로 뒤에 있는 경찰청 강력계가 목적지였는데 괜히 죄진 사람이 된 것 같아 주눅이 든 채로
사장님 뒷꽁무니만 졸졸 따라서 들어갔다. 그리고 거기서 그 남자를 만났다.
" 아이구 감사합니다. "
" 맛있게 드세요. "
" 어 박경위도 여기 와서 커피한잔해. "

박경위. 부르는 목소리에 그렇게나 보고 싶던 얼굴이 걸어온다.
남자는 그저그런 회사원이 아니라 '박경위' 였다.
" 안녕하...어어? 가지마세요!! "
나를 보자마자 인상을 팍 찌푸리고 가는 사람 뒤를 쫓아가는데 걸음도 참 빠르다.
거의 뛰다 싶은 걸음으로 쫓아가니 경찰청 뒷편 벤치였는데 한참이나 걷던 남자가 겨우 멈춰섰다.
" 자꾸 왜 따라옵니까? "
" 아니...그 요새 왜 안오시나...해서... "
" 가기 싫어서요. "
" 아...오기 싫으셨구나...하핳... "
눈치를 보니 여전히 남자는 화가 난것 같았다. 내 행동 때문에 오해를 했다면 내가 사과를 하는게 맞는것 같아서
뭐라 말이라도 하려는데 예쁜 미간 찌푸리고 있는 남잘 보니까 말이 잘 나오질 않는다.
" 더 할 말 없으면 갑니다. "
" 아..저....그..!! 보고싶었는데요!! "
" 그쪽이 하는 그런 말이 사람을 오해하게 만드는겁니다. "
" 아니, 정말 진심으로요. 안오니까 보고싶고 허전하고 그랬어요. 진짜로요. "
가만히 서있던 남자가 뒷머리를 벅벅 긁는다. 나도 그러고 싶다.
오해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라고 사과 해야하는데, 뜬금없는 소리가 튀어나간다.
근데 그 뜬금없는 소리는 백프로 내 진심이었다.
" 나 헷갈리는거 싫어합니다. 그 쪽 나한테 관심 있어요? "
" 그...저는...음... "
" 나는 있어요. "
" 아, 있으시...예? "
" 관심 있다고 그쪽한테. "
" 저...저도, 생각해 봤는데 어...그냥...안보이면 보고싶고 기다려지고...그러는게...그게 관심인가...어... "
" 나 박해영입니다. 나이 서른셋이고 경찰입니다. "
그쪽 이름이랑 나이, 사는곳 가족관계 다 알아보려면 알아볼수 있는데 안그랬어요.
그니까 앞으로 천천히 알아가보죠.
그래서 나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나도 천천히 박경위에 대해서 알아가보고싶다.

욘나뤼 상큼하고 가벼운 로코 쓰고 싶었는데 뒤로갈수록 클리셰고요...
뒷심 떨어지고 있고요....캐붕이고요...
이여시 왜 망상방 안가는데????????!!!!!!
미친 망상방!!!!!! 망상방 네비해드립니다!!!!!!! 우리 망상에서 오래 보자 여시야아타아아타타타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연재해주라..
대박
개존잼 ㅜㅠㅠㅠ시바
어그래서구래서!!!!!!!! 어케됐는데!!!!!!!!
여시ㅠㅠㅠㅠㅠㅠㅠㅠㅠ망상방으로가주라ㅠㅠㅠㅠㅠ존잼이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
여시야 숫자붙여서 망상방으로 가주라....
안돼 시러안돼 이제훈내꺼야!!!!!
이여시 망상방 안보내고 머하눈데에에에에에!!!!!!!!!!!!!!!!! 언능 가주라 주!!!!!
연재해주라해죠!!!!!!!!!!!!!!!! 망상방으로 가죠ㅠㅠㅠㅠㅠㅠㅠㅠ흐엉어어ㅓㅇ뒷이야기 넘나 궁금행
와진짜어떡해 저 망상 1도 안보는데 여시가 쓰면 열혈팬이 아니라 스토킹도 가능할거같구요? 어서 가주시길바라구오??????
나 진짜 지금까지 여시하면서 이런 글에 설레본적 단한번도 없는데 여시가 처음아야...처음으로 날 설레게했엌ㅋㅋㅋㅋ 진짜 듀ㅣ질것 같아 엄청나게 치인것 같아... 박해영경우ㅏ ㅠㅠㅠㅠ시발 ㅠㅠㅠㅠㅠㅠ엉엉 ㅠㅠㅠㅠㅜㅠ존나 잘어울려진짜.ㅡㅡㅡㅡ하...... 여시 잔짜 인간적으로 망상방가서 뒷내용도 이어주라...미쳤어....하
시발 ㅠㅠㅠ 누가 이 여시 드라마 작가계로 이끌어주라 ㅠㅠㅠㅠㅠ존나 케미 없는 캐스팅 노잼 스토리 지겨운데 진짜 끚...이런 로코 보고싶다고!!!
망상가주라
망상방으로 모시겠습니다
됐다돼써...... 행복하다 진짜
망상방 가쟈...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재밌어ㅠㅠㅠㅠㅠ
미추인~ 개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시야!!!!!!!!!내 심장 책임져!!!!!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11 16:1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11 21:3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11 21:36
시발 .ㅇㅣ거다 리발 짘짜... 아... 이거다 여시야 ㅠㅠㅠㅠㅠㅠ
여시 뭐하냐!!!!!!당장 망상방으로 꺼우져줄뢔!?!!!!!
제발 망상 가주세요 선생님 제가 즐찾을 해도 될까여? 망상방에서 뵙고싶은데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시 왜 망상방 안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 이부분에서 김슬기목소리가 들렸어!!!
망상방으로 가줘...제발...8ㅅ8
사라져줘 제발 망상방으로 ....
갸이이이아아앙아아아앙아ㅏ아아아앙악 박해영ㅠㅠㅠㅠ
허류ㅠㅠㅠㅠ퓨ㅠㅍㅍㅍㅍ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쩔어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ㅍㅍㅍ퓨ㅠㅠㅠㅠ
8ㅅ8이게모햐ㅜㅜ 현기증나 빨리 망상1방...!!
ㅠㅠㅠㅠ
심장 덜컥거려8ㅅ8...
세상에 여시...댓글을 안남길수가없어ㅠㅠㅠ 넘나 상상잘되고요!!!!! 재밌다ㅠㅠㅠ박해영 취저 개쩖ㅠㅠ 김슬기도 넘예쁘네요...하...
와씨 이거 너무 좋아 나 김슬기 빙의한거처럼 웃고다녀!!
갸악.....오빠......
꺄 이게뭐야 ㅠㅠㅠ
ㅠㅠㅠㅠㅠㅠ아이게뭐람 쩔어♥♥ ㅠㅠㅠㅠㅠ!!!!
아 ... 정말 조금씩조금씩 잘 읽었어 ㅠ 야금야금 읽었당 ㅠ 설레고 달달하게 내가 다 설렘 ㅠ 좋다 !!!!
와 이거 뭐야 대박 ㅠㅠㅠㅠ제방 망상쪄쥬ㅓㅠㅠ
흐아 설렌다ㅠㅠㅠㅠㅠㅠ
내 심장.............?
아 존나 좋아 와 ㅠㅠㅠㅠ 와ㅠㅠㅠㅠㅠ우와ㅠㅠㅠㅠㅠㅠㅠ
또봐도좋다....악
대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미쳤다 또 다른것도 있으면 보러갑니댜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