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아야 잘있었니
엄마는 아침에 눈을 뜨면가장 먼저 하는일이 은아 방문 부터 열어보는것이
하루일과에 시작이란다
요즘에 아빠가 은아방에서 주무신다
은아야 요즘들어 아빠가 부쩍 힘들어하셔
엄마때문에 힘든 내색도 못하고 혼자 속으로 삭히며 밤에는 혼자
울곤한단다
시간이 지나면 현실을 조금씩이라도 받아들여야하는데
아직도 꿈만같아 미치겠다
은아야 엄마는 지금 술한잔했어
맨정신으로 견디기 힘들때는 술이약이드라
우리 은아도 그래서 술을 그렇게 줄겨먹었나봐
엄마는 왜눈치를 못챘을까
은아야 엄마 술 못마시는거 알지
그런데도 이렇케 술을 마시고나면 내마음의 솔직한 심정을픞현 할수있어 좋드라
울고싶을때 울고 너무 좋드라
은아야 사랑하는 내딸 은아야 보고싶어 어떻게 하니
엄마도 같이 네곁으로 갔으면 좋겠어
이럴땐 어덯게 해야하니
은아가 옆에 있을때는 내가할수있는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은아가 옆에없는 지금은 못해준게 너무많아 미안하고 너무가슴이 아파
어덯게 말로 다할수가 없어
엄마는 지금 소리내어 울고싶지만 그럴수가 없어
은아야 은아야 아무리 불러도 대답없는 내딸 은아야
너무힘들어
하지만 끗끗하게 살게
은아야 눈이 감기고 눈물이 나 더이상은 못쓰겠다
미안해 은아야 그리고 사랑해
지금에 와서 이런말들이 뭐 필요하겠니
은아야 조금만 기다려 엄마도 곧 갈께
사랑한다 은아야
내일보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