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을 욕하되 반공사상으로서 하지 말자 한다.
그러면서, 김정일에 야유를 구체화해야만 정체성이 강해진다고 한다. 이 순간에서 다시 묻자. 정체성이
뭔가? 김정일을 욕하되 반공사상으로 하지 말아야 함은, 정체성은 우파가 아니란 말이며,
자유주의를 말하되 단순하게 억압이미지의 반대로만 심는 것은, 박대통령시대의 좌익들의 저항술의
시대착오적 재현인 것이다.
서정갑씨가 박근혜대표가 김정일에 야유를 자제하고 있기에 정체성이 의심스럽다는 바탕은, 철저하게
박대통령에 대들던 추억을 고이 간직한 좌경용공세력들의 정체성이다.
박대통령시대에 좌익운동했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야유를 공격이자 생산적인 것으로 착각한다는 것
이다. 그런데, 정체성정치와 그게 무슨 상관인가?
조갑제기자 지지 집단의 도식은 그들의 적인 세력엔 모두에게 양김씨가 심어대던 독재정권 이미지로
서의 박대통령심기이다. 노무현대통령에도 김정일에게도 한결같이 박대통령과 닮은 요소가 있는 것
으로 규정하고, 그래서 대항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니, 당연하게 살아있는 386시대 비운동권들에 김일성인 전대협 창시자 김영환을 편을 들 수 밖에
없고, 좌파들에 약간만 엉터리로 전향시켜 압잽이로 세우게 된다.
정말, 서정갑씨는 좋은 말했다.
정체성 정치가 중요하다. 솔직한 말로 전대협 간부로 지령받아 지령내리기 추억 못 잊는 이들은, 그 흔
적을 끌고 가려면 그냥 열린당 가라고 해야 마땅하다.
정체성 정치를 위해서 자유민주주의와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 혁명론을 섞어치는 논법에 대해서 공격
해야 한다. 이보다도 더 정체성 정치를 파괴하는 일이 있는가?
김정일에 욕을 해야 정체성이 강해진다는 거짓말은,
송건호기자가 쓴 책의 도식대로 박대통령에 욕하고 감빵들어가서 [한국현대사]를 쓴 강만길 교수와,
감옥속에서 좌익혁명연대를 갖춘 좌익들의 입장에서의 정체성 강화이다.
전대협으로 북한 하수인했다면서 전대협을 부정하지 않는 홍진표씨를 쳐다봐야 하는 입장이나,
조갑제기자와 사상골 맞춘다면서 송두율의 용공노선에 맞춘 선언문을 적은 신지호씨를 봐야 되는 입
장이나,
전대협 창시자로서 일억명의 뽕먹은 연예인보다도 더 추악한 이미지인 강철 김영환을 북한민주화운동
얼굴마담으로 봐야 되는 입장만큼 서글픈 정체성의 정치의 현장이 없다.
정체성의 정치의 핵심은 그 정체성을 가져라 하는 차원의 연대일 것이다.
북한인권론에서의 김일성 찬양자면서 김정일 공격자들의 반공은 절대 안된다는 식의 중간압력에 굴복
하는 우파지도자란 인간은 동물일까 사람일까? 정체성의 정치에서 양보해야 될 것이 절대로 아니다.
결국, 친북좌파의 모든 책임이 북한공산당에 있음을 동의한다면 북한관제 이론의 핵심을 밝혀적어서
악으로 지칭하는 것보다 중요한 게 없다.
그런데, 이것을 방해하고 대학가 좌파 기지화에서 박대통령 욕할 때 비슷하게 몰고 싶은 것이, 정체성
따질 자격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