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가족 26-3, 큰오빠와 새해 인사, 신년 계획 의논
연초면 항상 큰오빠에게 보낼 것이 있다.
문은영 씨 명의의 2025년 잔고증명서와 통장 사본이다.
은영 씨는 농협에 들러 서류를 발급받았다.
발급한 서류와 2025년 통장 사본을 pdf파일로 저장 후 큰오빠 메일로 전송했다.
큰오빠도 연말 연초에는 업무가 바빠 인사를 메일로 대신 전했다.
‘안녕하세요?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1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훅 지나가 버렸어요. 연말 연초에는 업무로 바쁘시지요? 작년 추석 전후로 문은영 씨가 다치는 일이 많아 속상해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문은영 씨 지원하면서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저도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다행히 요즘에는 그런 일이 줄었습니다. 올 한 해 다시 문은영 씨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월평빌라 사회복지사 중 가장 오래 은영 씨와 함께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인지 더 신경 쓰이고 조심스럽습니다. 작년에도 은영 씨는 외부 활동이 많았습니다. 취미활동으로 능화규방, 메이플나무공방에 다녔고, 일요일이면 주안애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누구보다 활기차게 2025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은영 씨는 성격이 밝아 어디서든 적응이 빠른 편이었어요. 올해도 작년처럼 도우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가까이 계시니 자주 찾아뵙고 모녀가 함께하는 시간이 많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그 외에 오빠분께서 특별히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가족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이틀이 지나도 메일을 열어보지 않았고 답장도 없었다.
일이 바쁜 건지 다른 일이 있어서 그런 건지 궁금했다.
그래서 전화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바로 연락이 닿았다.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선생님, 감사합니다. 제가 먼저 인사드려야 되는데 미안합니다. 선생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이틀 전에 메일로 은영 씨 통장 사본과 잔고증명서 보냈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저는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항상 먼저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가 퇴직을 해서 메일 번호가 바뀌었습니다. 네이버 메일 알려드릴 테니 다시 보내주시겠습니까?”
“그래서 확인을 못 하셨구나. 그런데 왜 벌써 퇴직하셨어요? 아직 퇴직하실 때가 아닌 걸로 아는데요.”
“그냥 조금 일찍 서둘렀습니다.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서요.”
“계획하는 일이 있으시군요. 그래도 하실 일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가족분들은 다들 잘 계시지요?”
“예, 덕분에 잘 지냅니다. 우리 은영이도 잘 있지요?”
“잠시만요. 은영 씨와 통화해 보세요.”
“오빠, 안녕하세요?”
“은영이가? 잘 지내지? 아픈 데는 없고?”
“없어요. 밥 먹었어요?”
“그래, 오빠는 벌써 밥 먹었지.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거기 있는 사람들하고 싸우지 말고 잘 지내야 돼. 알았지?”
“예, 오빠 와요?”
“오빠 보고 싶나?”
“예.”
“그래, 알았다. 시간 내서 갈 테니 그때 보자. 잘 지내고.”
“짧은 편지 첨부해서 메일 다시 보내겠습니다. 읽고 더 나눌 내용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무슨 편지인가요?”
“특별한 내용은 아니고요, 작년에 동생분 지원했던 내용과 올해 어떻게 할지에 대한 것입니다. 일상에 큰 변화가 없다면 올해도 작년처럼 도우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되지요. 선생님은 참 오래 우리 은영이를 맡으시네요. 은영이 보는 게 힘들다고 들었는데, 선생님하고는 잘 맞나 봅니다.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저도 잘 부탁드려요. 계획하는 일,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매번 잊지 않고 서류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오빠, 안녕히 계세요.”
“그래, 은영이도 다치지 말고 잘 지내라.”
2026년 1월 6일 화요일, 김향
관계, 사람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계획을 나누시네요. 또 배웁니다. 박효진
편지로 계획을 의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큰오빠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 새로운 일을 하신다고요. 순조롭고 평안하며 잘 되고 잘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동생 일에 관심 갖고 상관하며 간섭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월평
문은영, 가족 26-1, 어머니와 신년 인사, 방문 일정 의논
문은영, 가족 26-2, 문은영 씨와 신년 계획 의논
첫댓글 덕분에 큰오빠분 소식 알게 되네요.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다니, 문은영 아주머니도 응원하는 마음이 가득하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