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봉(545.7m)·어답산(786.3m) 산행기
▪일시: '24년 11월 7일
▪날씨: 맑음, 11~15℃
▪출발: 오전 10시 57분경 횡성군 갑천면 매일리 ‘갑천농협’ 정류소
오늘은 횡성의 구리봉과 어답산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대전역에서 06:05發 제천行 무궁화편에 올라 제천역에 이른 뒤, 인근 식당에서 육개장으로 아침을 먹고 08:43發 청량리行 무궁화편에 올라 원주역에는 9시 9분경 도착하였다. 바깥 정류소에서 19번 버스에 올라 원주터미널에 이른 뒤 09:50發 춘천行 직행버스에 올라 횡성터미널에는 10시 22분경 도착하였고, 만세공원으로 가서 10:35發 청일行 버스에 올라 10시 57분경 갑천농협 정류소에 내렸다.
(10:57) 농협 오른편(북서쪽) 마을길에 들어 T자 형 갈림길에 닿았고, 오른쪽(북동쪽)으로 밭길을 따르니 마을길(‘청정로매일7길’)에 닿는다. 왼쪽(북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구리봉과는 멀어진다. 되돌아서다 오른편에 보이는 산길로 드니 ‘孺人江陵崔氏之墓’에서 끝나고 뒤편 잡목덤불을 헤치고 오르니 앞에 가옥(‘청정로매일7길 57’)이 자리하고 있어 능선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되돌아서 다시 마을길을 따르다가 서북쪽에 보이는 포장길로 오르니 길이 끝나면서 왼편에 묘지가 보인다. 묘지를 지나 이른 무덤에서 오른쪽(서쪽) 잡목덤불 사면으로 치고 올라 지릉에 들어서니 예전 산불 탓으로 덤불이 무성한데, 능선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11:23)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쉼터 자취가 보였고, 산불로 인한 가시덤불을 헤치고 오르니 6분여 뒤 또 쉼터 자취가 보였다. 조금 뒤 덤불을 벗어나니 다시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언덕(~385m)에서 왼쪽(서남쪽)으로 꺾어 내려섰다. 안부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에 들어섰고, 12분여 뒤 오른편에서 뚜렷한 산길을 만났다. 이어 오른편에 또 뚜렷한 갈림길이 보였고, 묵은 밧줄이 걸린 급경사를 올라 정상에 이르렀다.
(12:03~12:09) 구리봉 정상에는 기둥형 삼각점과 산불초소가 있는데, 시야가 트여 북동쪽으로 운무산, 동북쪽으로 태기산, 남동쪽으로 백덕산, 남쪽으로 치악산, 등이 바라보였다. 산불감시원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산길을 확인하니 내가 올라온 쪽으로는 요즈음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12:09) 다시 출발하여 서쪽으로 내려서니 폐묘에서 오른편에 사면길이 보였고, 깃대에 이르니 길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다. 되돌아서 사면길로 내려서니 지그재그로 이어지다 능선과 만난다. 이어 왼쪽(서남쪽) 사면길로 드니 지그재그로 이어지다 오른쪽(북쪽)으로 휘어 능선에 닿는다. 왼편에 묘지가 보이면서 길은 오른쪽으로 휘고, 도로(‘외갑천로’)에 이르니 오른편에 ‘갑천배수지’ 표시판이 보인다.
(12:27) 서쪽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 일전에 내려섰던 어답산 날머리가 보였고, 삼거현을 지나 ‘→어답산(789m)’ 표시판과 ‘횡성온천’ 입간판이 세워진 온천 입구가 보인다.
(12:53) 오른쪽(북동쪽) 길로 들어서니 현재는 영업이 잘 되지 않는지 방치된 듯한 건물도 보이는데, 주택지 왼편으로 오르니 왼편에 묵은 쉼터가 보였다. 그 쪽으로 나아가 갈림길에서 직진하니 기대했던 등산로는 보이지 않는다. 되돌아 오른편(남동쪽) 묵은 길로 가니 길이 사라지길래 사면을 치고 내려가 주택지 위쪽의 산판길에 닿았다. 동쪽으로 나아가니 공터에서 길이 끝나길래 등산로 입구를 찾으러 되돌아서다 생각을 바꾸어 공터에서 올라보기로 하였다. ※나중에 자료를 검색해보니 식당(‘산아래한우셀프’)에서 들머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12) 다시 이른 공터에서 북북동쪽 지릉을 치고 올라가니 4분여 뒤 급경사에 들어섰는데 낙엽 탓에 미끄러지기 일쑤다. 기다시피 올라 잡석지를 지나니 경사가 다소 누그러졌다가 다시 가팔라져 힘을 빠지게 만든다.
(13:45) ‘어답산04, ↑정상 1.76km, ↙하산(온천) 1.16km’과 함께 왼편에서 등산로를 만났고, 5분여 뒤 암벽 오른편 사면을 올라 벤치에 이르니 ‘선바위’ 표시판이 보인다. ‘↕등산로’ 표시목을 지나 55분경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났고, 무덤 자취를 지나 741m봉 왼편 사면길에 드니 ‘어답산06, 국가지점번호 라·사 5072·5324, ↑정상 1.03km, ↓하산 1.76km’ 이정목이 보였다.
(12:06) 왼편이 시야가 트이는 전망데크에 이르니 ‘어답산 장송’ 표시판이 보였고, ‘어답산08, ↑정상 0.43km, ↓하산 2.30km’ 이정목을 지나 5분여 뒤 ‘←하산(저수지) 1.58km, ↑정상 0.34km, ↓하산 2.39km’ 이정목과 함께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났다. 왼편에 암벽이 바라보였고, 이후 부드러워진 산길을 거쳐 정상에 이르렀다.
(14:32) 정상에는 ‘장군봉 789m’ 표석, ‘XX23, 1995복구’ 삼각점과 어답산 유래 안내판이 있는데, 나뭇가지 탓에 조망은 좋지 않았다. ‘↑하산 1.0km, ↓삼거리·횡성온천’ 이정목에서 북쪽 능선으로 내려서니 간간히 가드가 설치된 바위 내리막이 나온다. ‘↑하산길(병지방임도) 0.6km, ↓등산로 정상 0.6km’ 이정목을 지나 10여분 뒤 모처럼 호젓한 숲길이 이어졌고, 임도에 이르니 ‘↓등산로 정상 1.0km’ 이정목과 어답산 등산로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15:13) 왼쪽으로 나아가 출입문과 임도 날머리를 지났고, 잠수교를 건너 버스승강장이 있는 도로(‘어답산로’)에 이르니 ‘어답산 관광지 안내도’가 보인다. 여기서는 오후 7시 30분경에야 횡성으로 나가는 버스가 오는데, 시간도 널널하므로 추동리 방면으로 나가서 버스를 타기로 하였다.
(15:33) 대략 남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고갯마루(‘도화목’)를 지나니 오른편에 ‘카우보이캠핑장’이 보인다. 삼거리인 ‘당평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 ‘추동리’ 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4시 33분을 가리킨다.
(16:33) 가게에서 음료수를 사서 빵을 먹은 뒤 신발을 정리하고 나니 4시 53분 정시에 41번 버스가 도착한다. 5시 12분경 횡성터미널 정류소에 내렸고, 터미널 매표소로 가서 원주行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5시 45분에 있다고 한다. 통상 30분 정도 소요되나 퇴근 시간에 걸려 버스가 6시 30분 되기 전에 원주터미널에 도착할지 불확실하여, 되돌아 정류소로 가서 5시 14분경 도착한 2번 버스에 올랐다. 5시 39분경 ‘태장2동’ 정류소에 내려 이내 13번 버스로 환승하니 원주터미널에는 6시 7분경 도착한다. 18:30發 대전行 버스에 오르니 막힘없이 달려 복합터미널에는 8시 20분경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