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산(118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능동산-천황산-천황재-재약산-사자평-철구소
2.산행일자 : 2020,05,13(수요일)
3.산행거리 : 14.86km
4.산행동무 : 아내
◎ 배내고개(09:10)
◎ 능동산/983m/언양312(09:40)
◎ 1050m/동곡492(12:30)
◎ 천황산/1189m(12:10)
◎ 천황재(13:30)
◎ 재약산/1108m(14:00)
◎ 철구소 삼거리(14:50)
◎ 철구소(15:40)
◎ 배내골 69번 지방도로(15:45)
그동안 잠잠했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늘었다.
지난 연휴동안 29세의 젊은 친구가 이태원 클럽에서의 유희로 100여명 넘게 확진자가 나왔으며 지자치단체별 책임자가 강제로 검사받을것을 요청까지 해놓은 상태다.
지난 5월 10일 34명,11일,35명등 어제만해도 26명에 이어 오늘 질본에서 발표한 확진자수가 29명등 누계 10,991명이라 했다.
거의 0에 가깝던 지난주 개학하려던 학생들 그런데 또다시 개학이 일주일 연기되고 모든게 더더울 힘들어 지는게 사실이다.
철없는 젊은 친구 하나가 이렇게 사회를 힘들게 만드는구나 싶다.
오죽했으면 부평구 한 아파트 현관에 확진자를 비난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에는 “ooo동 ooo라인에서 나온 부모님, 당신도 사람들입니까? 어린 아이 중고등학생들도 밖에 못 나가고.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있는데 이태원 업소 가서 날라리처럼 춤추고 확진자 되어서 좋겠습니다미안한 줄 아십시오. 초등, 중등, 고등학생들에게. 그게 부모 마음일 겁니다. 학부모 일동. 뜯지 마십시오”라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남성 A씨(21)는 이달 2~3일, 5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이태원 킹클럽에 방문했으며 코로나10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참 힘든나날이다.
모든게 올스톱되어 있는 요즘
스스로가 조심 또조심 하면 힘든날들을 극복해갈수 있으련만...
5월 13일
08시 30분넘어 집을 나선다.
너머살 1근 아이스박스에 넣고....
배내고개 주차를 하고 천황산 산행후
철구소로 하산후 15시 50분에 올라오는 차를 받아 타기위함이다.
그리고
오늘은 영남알프스 완주 기념 천황산 인증삿을 카메라에 담고 그리고 사자평 쑥이 얼마나 컸는지 그리고 있으면 조금 채취 해오리라는 그런 생각이다.
200513 천황산.gpx
배내고개다.
찬바람이 온몸을 돌아 나간다.
바람은 차지만 따스한 햇살이 밤기니 그나마 기분 좋은 바람이다.
곧장 출발이다.
방향은 능동산 방향이다.
주변에 철쭉이 꽃을 많이 피워 놓았다.
개중에 물론 떨어진 꽃도 있다지만 그래도 활짝핀 철쭉의 모습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있다.
참 이쁜 모습이다.
그런데 아침에 그리 바쁘지도 않았는데 정작 필요한 도구...즉
너머고기에 필요한 버너와 삼겹살펜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
천상 오늘 점심을 굶게 생겼다.
그러나 어쩌겠나 싶다.
가지러 갈수도 없고
능동산이다.
땀한번 흘렸다.
그만큼 따스한 날씨다.
몰론 바람도 이따금불지만 그져 땀을 식혀줄 그 정도는 아니다 싶다.
능동산 아래 수목 교체를 위해 벌목을 한곳이다.
철쭉단지가 된듯 싶다.
크나큰 철쭉나무에서 꽃을 있는데로 다 피워 놓았다.
해마다 숱하게 많이 지나갔지만 이렇게 많은 철쭉을 처음 보았다.
능동 2봉이다.
숲속에 구불구불 거리는 구 24번 국도의 모습이 발아래로 이어진다.
전망대에 올라선다.
늘 그러하지만 쉬어 가는곳이다.
지친 발목도 쉬어 줘야 하고 또 속도 달래여 하고 여하튼 이만한곳이 없는게 사실이다.
건너편 백운산, 그리고 사과주산지 남명마을이 발 아래 와있다.
고기와 함께 구입한 맞동산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여유 있게 보내다 일어 선다.
임도 소나무의 자태다.
사람의 다리모습을 한 늘씬한 자태다.
오가는 많은 산객들이 올라간 흔적이 있다.
안테나가 있었던 x930m다
지난 3월달에 다녀 갈때 한쪽 지선이 끊어져 있어 넘어질듯한 예감이었는데 결국은 넘어 졌다.
어디소속인지 알려주고 싶지만 알길이 없다.
밀양 케이불카 상부 스테이션이다.
3층에 있는 상점도 코로라19라는 이유로 문을 닫았다.
아나도 그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손님의 발길이 끊어지니 문을 닫은듯 보인다.
잠시 쉬다 발길 이어간다.
백운산의 모습이다.
밀양 케이불카의 홍보이야기를 들어보면 백운산 암릉의 모습이 백호의 모습이란다.
진짜 백호 즉 호랑이 모습같나
밀양케이블카
밀양 케이불카에서 조성한 전망대다.
남명마을이 시원하게 다가온다.
환경 감시원 하우스도 자물쇠로 채워져 있고
요즘 파업했나.
샘물산장이다.
평일이라서인지 오늘도 조용하다.
오늘도 그냥 곧장 지난다.
안부 등산길에 매트작업을 해놓았다.
봄이면 질퍽거리던 그때가 생각나는곳이다.
또
데크 계단길 작업을 해놓았는데 바닥에 깔아놓은 메트에서 고무냄새가 진동을 한다.
밀양시에서 진달래 보존 작업을 한다며 벌목작업을 했다.
그런데 진달래 보존 작업이라...
혹시 밀양케이블카와 연계한 관광 수입을 기대하는 걸까..
천황산 올라가는 산길이다.
하지만 깔아놓은 나무발판이 거리가 맞질 않아 참 걷기에 불편 하다.
무슨 생각으로 작업을 한것인지..
이런건 하고서도 욕얻어 먹는다는 소리다.
앵초
1081m 천황산이다.
땅철쭉은 일부는 피웠거나 아직 피지못한 꽃봉우리들이 군데군데 자리 잡고 있다.
아마도 완전이 필려면 일주일은 더 있으야 될것 같다는 생각이다.
인증샷으로 마무리한다.
그런데 잠깐사이 몇몇분들이 오가면서 인증삿을 만든다.
다들 저리 목표가 있으니 그나마 산행하는 의미도 남다르겠다 싶다.
그리고
암릉위에 바람을 피해 자리를 잡는다.
준비한 떡과 먹걸리로 끼니를 채운다.
그리고 한참이나 쉬었다 간다.
재약산 둘러 가기로 하고....
천황재다.
조용하다.
군데 군데 피워난 철쭉이 눈길을 끈다.
산에서 우연히 만난 산친구들의 모습
재약산이다.
그런데 올라가다 밀양의 영주형님을 만난다
뭔일 하는지는알수 없지만 좌표를 찍고 있단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 와중에 복면을 한 명성씨를 만나는데 눈만 봐도 알수가 있더라는것이다.
그렇게 한 10여분....
서로갈길 바쁜 갈이라 다시 뿔뿔이 헤어지고는 재약산에 올랐다.
그리고 카메라에 정상 한장 넣고는돌아서 주암마을 간이 쉼터로 내려온다.
마누라가먼저 내려간 이유로...
주암계곡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간이 휴게소다.
그런데 문은 잠겨있고..
물론 인기척도 없다.
그런데 주막앞에 있는 산벚나무 각 동호회에서 개인이 걸어 놓은 시그널이 무당집 같다.
사자평 내려가는길이다.
몇년전에 만든 산길이 이젠 거의 자리을 잡은듯 해보인다.
그때만 해도 비가오면 많은 물이 언덕을 파가던 그런 시절이었는데...
목적한 쑥을 채취하면서...
지난해보다 다소 늦은감이 없지 않다.
그렇지만 아직 깨끗한 모습의 쑥이다.
저녁에 쑥을 장만하던 아내는 쑥 향기가 좋다면 이번주 시간나면 한번더 가보자는데....
죽전마을, 철구소로 가는 갈림길이다.
사자평 습지를 가로질러 데크를 만들어 놓았다.
철구소, 죽전마을,천황산,사자평 가는 4거리다
외지에서 영남알프스 종주 와서 이곳에서 죽전마을로 가야 하는데 철구소로 하산 하는 그런 알바를 많이도 하는곳이다.
하여 밀양시 지인에게 연락하여 이정표를 설치 했던곳이기도한곳이다.
용주사다.
문열어 놓은 모습을 오랜만에 본듯한 기억이다.
철구소다
실한타래를 풀어 넣으도 끝을 알수 없을 정도의 깊이라한다.
하지만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는걸 보면 그것도 아닌것 같기도 하고...
또 이무기와 관련한 설도 있다만은 그냥 한소리인것 같기도 하고...
배내69번 도로다.
15시45분...
기다리던 328번 버스를 타려면 아직 5분여 남은 시간
328번 버스로 배내고개로 올라와서 차량을 회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