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보편화 되면서 e-mail을 이용하여 사람들과 쉽게 연락을 주고 받게 되었다. 유럽 여행 중에 종종 볼 수 있는 인터넷 까페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나 가장 문제점이 되는 부분이 한글표현 문제이다. 인터넷 까페에 설치된 대부분의 PC는 한글 윈도우가 설치되지 않은 탓에 e-mail을 쓸때는 물론이고 한글 사이트를 볼 때도 글자가 깨어져 보이는 문제가 있다. 이런 경우 한글을 사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Windows를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비교적 한글 사용이 손쉬우며, 매킨토시의 경우는 이와는 방법이 다르다.
방법 하나! 한글이 지원되지 않는 환경에서 가장 편한 방법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Microsoft Korean Global IME(Input Method Editor)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설치를 하고 리부팅을 한 후에 사용이 가능하며 별도의 셋팅을 할 필요가 없다.
Microsoft Korean Global IME가 설치된 환경은 한글 윈도우즈와 거의 같은 환경을 느낄 수 있으며 한글을 입력하려면 화면 오른쪽 아래 부분의 아이콘을 선택함으로서 키보드를 변경하여 입력할 수 있다. 단, Microsoft Korean Global IME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4.0 이상), 아웃룩 익스프레스 등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넷스케이프 등에서는 한글을 볼 수 없다.
방법 둘!!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에서 한글을 이용하려면 NJWIN CJK Multilingual System을 이용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프로그램명에서 느낄 수 있듯이 중국어, 일본어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Microsoft Korean Global IME 보다 강력하여 인터넷 이용 뿐만이 아닌 프로그램에서도 한글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NJWIN은 보기만 할 뿐 입력을 하려면 NJStar Communicator라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상용이기 때문에 설치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특별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 Microsoft Korean Global IME을 이용하도록 한다.
위의 두가지 방법이면 한글을 사용할 수가 있으나 한가지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한글이 새겨진 키보드가 없다는 점이다. 한글자판을 모른다면 키보드 보호를 위한 키스킨에 한글자판 스티커를 붙이고 가지고 다니면서 이용을 할 수 있으나 이 또한 생각만큼 편리한 방법은 아니다. 인터넷의 발달, E-mail의 대중적인 사용도 좋은 일이지만, 낯선 곳으로의 여행이라면, 이 보다는 엽서 한 장이 훨씬 손 쉽고, 의미가 있을 듯 하다. 아주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e-mail도 좋겠지만 그 보다는 직접 손으로 쓴 엽서 한 장이 받는 사람에게는 남다른 느낌을 줄 수 있지 않을까?